♡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
우리 인생은 청년을 지나, 중년과 장년을 거쳐 노년으로
가는
것이 정해진 길이겠지요. 무상하기보다는 장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길을 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돌이켜 보니 그들 모두
와의 만남은 결코 우연하게 이뤄진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 무언가 알 수 없는 섭리가 있지 않았는가라는 느낌 말입니다.
만남은 더할 나위없는 축복이었습니다. 만남을 통해 배웠습니다.
"샤를 드 푸코"는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초대
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중략)
우리들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들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
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
푸코의 말대로 우리는 타인을 통해 무언가을 배웠으며 또 배우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반면교사(反面敎師)적인 배움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 여기서, 나만의
삶'입니다. 지금, 여기서, 나만의 삶을 산다면 삶의 성취 여부와는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입니다.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이태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