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샵
Asia Theatre Director Workshop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otr.co.kr%2Fupfile%2FBoard26%2Fs%5B1%5D.jpg)
1. 국경 없는 연극 무대!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샵!
매년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주최로 열리는 <아시아연극연출가워크샵>이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 그 동안 ‘가브리엘 리’, ‘티엔신신’, ‘왕룽위’, ‘마츠모토 유코’ 등 아시아 각국의 공인된 연출들이 국경을 넘어 국내 배우진들과 함께 양질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올해에도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일본 “히가시 켄지”연출과 중국 “왕 레이” 연출을 공식 초청하여 접하기 힘든 아시아의 연극을 국내의 관객들에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공연문화 전반에 걸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2. 아시아는 공연 중!
아시아의 공인된 네 명의 연출이 선보이는 황홀한 무대 미학의 세계!
올해에는 일본“히가시 켄지”연출의 <뼈의 노래>를 시작으로“박재완 ”연출의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황동근 ”연출의 <민영이야기> 중국“왕 레이”연출의 <여름날의 기억>이 차례로 관객을 찾아간다.
<뼈의 노래>는 일본의 전통과 풍습이 이국적인 분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는 장엄한 비쥬얼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는 20대를 지나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통해 중년이라는 나이를 맞이하게 되는 한 여성의 삶을 독특함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무대예술로 승화시킨 페니미즘 연극이 될 것이다. <민영이야기>는 일상의 미학과 서정적인 무대예술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작품이 될 것이며, <여름날의 기억>은 좀처럼 접하기 힘든 중국문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는 고무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세부공연일정
① 일본 <뼈의 노래> (히가시 켄지 작/연출)
일 시 : 3월14일(수) - 3월18일(일) 평일 7:30 / 주말 4:30,7:30 장 소 : 설치극장 정미소
② 한국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조수빈 작 / 박재완 연출)
일 시 : 3월21일(수) - 3월25일(일) 평일 7:30 / 주말 4:30,7:30 장 소 : 설치극장 정미소
③ 한국 <민영이야기> (최창렬 작 / 황동근 연출)
일 시 : 3월28일(수) - 4월1일(일) 평일 7:30 / 주말 4:30,7:30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④ 중국 <여름날의 기억> (왕 레이 작/연출)
일 시 : 4월4일(수) - 4월8일(일) 평일 7:30 / 주말 4:30,7:30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1. 일본『뼈의 노래』
Ⅰ. 일본 연극계의 기대주“히가시 켄지”국내 초연!
“극단 사지시도우지의‘히가시’연출이 그려내는 것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 영험한 기운이 떠도는 장소에서의 농밀한 드라마이다. 여러 가지 상징과 비쥬얼한 무대미술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한데 어우러져 감동적인 공연을 탄생시켰다.” <요미우리신문>
“<뼈의 노래>는 도시화와 토착문화의 물결 사이에서 삐걱거리는 삶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요새 젊은 극작가로서는 드물게 히가시’는 무시무시한 취향을 자랑한다. 그의 독특한 감각을 통해 그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 <아사히신문>
일본 연극계의 기대주 “히가시 켄지”의 작품이 드디어 대학로에 상륙한다. 토속성과 현대성을 겸비한 독특한 무대예술
감각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가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초연 무대! 무대를 가득 수놓는 千 개의 바람개비들이 만들어 내는 장엄한 풍경. 비쥬얼에 목마른 관객들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줄 화제의 공연이 지금 눈앞에 펼쳐진다!
Ⅱ. DIRECTOR 히가시 켄지(東憲司)
히가시 켄지는 연출은 물론 극작, 무대미술 등 연극계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현대 일본 연극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고향인 후쿠오카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다룬다. 감상적인 작풍과 약동적인 무대 장치가 가미된 그의 작품 세계는 <삶>에 대한 희망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 세대를 뛰어 넘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2년 연속 일본을 대표하는 희곡상인“기시다 희곡상”후보로 거론되면서 일본 연극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주요작품
2003년 11월 극단 사지키오라시 <안작 소년> 작/연출 2004년 10월 극단 사지키오라시 <샨 샨 그림자> 작/연출 2005년 07월 극단 사지키오라시 <하카타항구 대풍소년> 작/연출 2005년 10월 극단 사지키오라시 <떠돌이 뇌신저택> 작/연출 2006년 02월 극단 사지키오라시 <흙의 꽃> 작/연출 2006년 03월 NHK-FM 라디오 드라마 <안녕, 이카로스> 작/연출 2006년 08월 Tom Project <뼈의 노래> 작/연출
작품 소개
■ 작품명 : 뼈의 노래 (骨唄) ◆ 작 / 연 출 : 히가시 켄지 ◆ 출 연 : 김병춘, 우유정, 김유리 ◆ 일 시 : 2007년 3월14일(수) - 3월18일(일) (수-금 7:30 / 토-일 4:30, 7:30) ◆ 장 소 : 설치극장 정미소 ◆ 관람 등급 : 만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뼈는 영혼이 되어 바람개비를 타고……
현계탄(玄界灘)이 바라보이는 곳……이곳엔 기묘한 풍습과 전설이 있었다. 유해를 바다가 보이는 산에 묻어 그 주변을 바람개비로 장식한 뒤 사자(死者)의 뼈를 다시 파내어 뼈에다가 조각을 새기고 간직하는 것이다. 또한 천 개의 바람개비를 만들어 바다가 바라보이는 언덕에 꾸미면 어떠한 소원도 들어준다는 신기루가 나타나 고통과 슬픔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해 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현대화의 물결에 밀려 마을의 풍습과 전설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이 마을은 살리기 위해 이곳에 "에뮤 농장"을 만들어 관광 상품화하기에 이른다.
카오루는 18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다. 실종된 동생 시오리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을 거라 추측하고 시오리를 데리러 온 것이다. 카오루와 시오리는 18년 전 어머니의 죽음과 더불어 시오리가 사고로 왼쪽 귀의 청력을 상실하면서 아버지와 떨어져 살고 있었다.
그러나 18년 만에 만난 아버지는 변함없이 완고하고 옛 풍습에 연연한 채 기인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고, 실종되었던 시오리는 불치병에 걸린 채 에뮤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첫 만남부터 갈등을 빚던 세 사람은 갖은 불화 끝에 드디어 시오리의 병을 치료하기로 뜻을 모으고 옛 전설 그대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기루를 만나기 위해 천 개의 바람개비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2. 한국『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Ⅰ.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의 <진흙>에 이은 또 하나의 인생 여정!
여기서부터는 혼자야…
중년의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죽음이란 이름의 공포! 한 여인의 외롭지만 피해 갈 수 없는 인생여정이 시작됐다.
새로움과 도전적 실험정신의 무대로 정평이 나있는 박재완 연출이 포네스의 <진흙:MUD>에 이어 다시 한 번 페미니즘 연극을 선보인다. 스무 살 무렵, 젊고 아름다웠던 만큼 독한 성장통을 겪어야 했던 한 여인이 중년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삶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죽음이라는 상황을 통해 주인공은 비로소 과거의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구해내고 자신의 젊은 시절로 대변되는 앨리스와의 멋진 결별을 이뤄내게 된다.
Ⅱ. DIRECTOR 박 재 완
<콤플렉스 리어> <베니스의 상인> <트랜스 십이야> <오이디푸스> 등 주로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 극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재창조 작업을 통해, 발표작마다 특이한 시선으로 연극적 긴장과 충격을 주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오고 있는 박재완 연출이 이번에는 국내 순수 창작극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의 <진흙:MUD>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성의 성과 사랑 삶을 화두로 삼아 단순한 페미니즘을 넘어서 사회적 인식이나 개인적 편견 속에서 양성되는 심리적 억압구조의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 주요작품
<콤플렉스 리어> <베니스 상인> <트랜스 십이야> <오이디푸스> <메데이아 콤플렉스> <진흙> 외 다수
작품 소개
■ 작품명 :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 작 가 : 조수빈 ◆ 각색 / 연출 : 박재완 ◆ 출 연 : 권경희, 서 진, 김은석, 김강수, 이슬희 ◆ 장 소 : 설치극장 정미소 ◆ 일 시 : 2007년 3월21일(수) - 3월25일(일) (수-금 7:30 / 토-일 4:30, 7:30)
■ 줄거리
내일이면 나는 이 세상에 없는데……
민다연은 자신이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생을 정리하기 위해 사진들을 찍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옛 친구와 헤어진 전 남편이 찾아와 옛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위로하고 화해를 청한다.
그들이 돌아가고 민다연은 자신의 죽음 사실을 더욱 실감한다. 혼자 조용히 여생을 보내고 있던 민다연은 갑자기 옆집에서 들려오는 싸움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고 만다. 이웃집 젊은 남자와 앨리스의 사랑싸움은 이내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헐떡임으로 변한다.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던 민다연은 자신의 옆집에서 날마다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연일 괴로운 밤을 보내게 되는데…….
3. 한국『민영이야기』
Ⅰ. 쿨한 여자 민영… 오늘도 그녀는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술에 취해서 전 남편 집에서 하루 종일 엎어져 자던 민영 앞에 남편의 새 애인이 나타났다. 허걱! 하필이면 고등학교 남학생이라니! 좋아. 좋아. 행복하다면 그만이지 뭐! 집으로 돌아왔는데 잔소리꾼 엄마가 찾아왔다.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다가 마침내, 엄마 연애는 잘 되어가우? 넌 만나는 남자 없니? 아빠는 그 여자랑 꽤 오래 가는군! 술잔을 기울이고 밤이 되면 편안한 건지 외로운 건지 헛갈린 채 잠이 든다.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에스프레소 한 잔. 인생이란 이런 맛일까? 나이가 들수록 단 게 싫어지네…….
Ⅱ. DIRECTOR 황 동 근
<유리동물원> <배신> 등 주로 번역극을 선보여 왔던 황동근 연출이 이번에는 국내 창작극 <민영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을 찾아간다. 30대 이혼녀 민영의 삶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외로움이란 이름의 불청객.
깔끔하고 절제된 무대 연출로 잘 알려진 황동근 연출이 민영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대인이 겪고 있는 페이소스의 근원을 이야기한다.
■ 주요작품
<유리동물원> <생일파티> <누가 재즈를 믿느냐?> <육체의 풍경> <배신> 외 다수
작품 소개
■ 작품명 : 민영이야기
◆ 작 가 : 최창렬 ◆ 연 출 : 황동근 ◆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일 시 : 2007년 3월28일(수) - 4월1일(일) (수-금 7:30 / 토-일 4:30, 7:30)
■ 줄거리
혼자여도 괜찮아!
32살의 이혼녀인 민영은 어느 날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연하남자와 불륜관계에 있음을 알고는 상대남자를 어머니 몰래 만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끊어줄 것을 통보한 민영은 몹시 술에 취해서 지금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자신의 전남편 태훈의 집에 찾아가 위안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다음날 태훈의 집에 태훈이의 현재 애인인 서현이 찾아오게 되고 민영은 태훈이 고등학생과, 그것도 남자고등학생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며칠 뒤 민영은 자신의 집에 찾아 온 어머니 세옥과 다투게 된다. 민영은 자신의 어머니가 저지르는 불륜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민영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이 점점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고 혼자만 과거에 매여 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던 민영에게 서현이 전화를 걸어 만나줄 것을 요청하고 둘은 커피숍에서 만나게 된다. 민영은 태훈과의 현재 관계에 대해서 계속해서 추궁하는 서현을 향하여 자신이 가진 지금의 절망감을 토로하게 된다. 그런 민영에게 서현은 키스를 하고 과거나 현재에 매이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는 충고를 한다. 민영은 자신보다 훨씬 어린 남자의 충고를 듣고 자신의 절망감과 외로움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를 희미하게 깨닫는다.
몇 달 뒤 태훈의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찾아오고 태훈은 그 안에 든 사진 속에 알라스카에 가서 에스키모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민영을 발견하게 된다.
4. 중국『여름날의 기억』
Ⅰ. 중국 텐진인민예술원 소속 연출가 왕 레이 초청작 <여름날의 기억>
중국 텐진인민예술원 소속의 공인된 연출가 왕 레이의 작품 <여름날의 기억>이 국내 초연된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중국 문학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경극(京劇)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텐진의 연출가답게 <일탁이의>(一卓二椅, 테이블과 의자)라는 말로 표현되는 경극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세트와 효과음으로 여러 장면을 만들어 내고, 배우의 존재감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법을 통해 정통 중국 연극의 진수를 선보인다! 중국 최고 권위의 연출가상인 조우상에 빛나는 <여름날의 기억>은 차별화된 공연 예술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Ⅱ. DIRECTOR 왕 레이(王磊)
1957년 중국 간수지방 출생으로 현재 텐진인민예술극장 상임예술위원회 수석 연출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름날의 기억>으로 중국 최고의 연출가상인 조우상을 수상했다. (조우는 중국의 세익스피어라고 불리는 중국현대극의 시조이다.) 현재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요작품
연 극 <원정 사수하기 Protecting the Voyage> 연출 (제1회 헤베이 연극제 우수작품 및 우수연출)
드라마 <헤베이 회화 적수 Hebei Painting opponent> 연출 (제2회 텐진 드라마 축제 우수작품 및 우수연출)
연 극 <여름날의 기억 The Memory of Summer> 연출 (중국드라마축제 우수작품 및 우수연출 / 제10회 웬후아 축제 우수연출)
연 극 <이렇게 당신을 차지하리라 Conquer You Like This> 작 및 연출 (퀼루컵 전국드라마축제 우수작품 및 황금사자 연출)
작품 소개
■ 작품명 : 여름날의 기억
◆ 작 / 연 출 : 왕 레이 ◆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일 시 : 2007년 4월4일(수) - 4월8일(일) (수-금 7:30 / 토-일 4:30, 7:30)
■ 줄거리
지금 내 사랑이 울고 있습니다……
치우즈는 남편을 기다리며 병든 시어머니를 모시고 힘겹게 농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한편 장얼마오는 도시에서 큰 부자가 되어 젊은 여자를 만나 살림을 차린 채 치우즈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치우즈가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장얼마오는 가난한 고학생 루어샤오산을 고용해 청부 이혼을 계획한다.
학비를 벌기 위해 청부 이혼에 뛰어든 루어샤오산은 자신의 어머니뻘 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치우즈의 모습에 첫 눈에 반하게 되고 날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앓이를 하게 되는데……. |
첫댓글 아시아... 일본, 한국, 중국의 작품을 볼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