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사랑이다 (The Soul Portal)-44
55.
“마유다와 미유다는 들어라. 무슨 방법을 사용하든 저 푸른구슬에서 온 두 영혼을 나에게로 데려 와야 한다. 절대 뷰와슈계(Byuwashu Area)로 가게 해서는 안된다. 알겠느냐?”
안개와 같은 운무속에 희미한 형체를 드러낸 개체가 엄중한 소리로 명령하였다.
“예. 알겠습니다. 명령을 절대 이행하겠습니다. 예스 신(God Yess)님.”
그렇다. 그 개체는 우초신들의 세계인 엘하임계의 신들 중 하나인 예스였다. 마유다와 미유다는 우초카 부대의 지휘자들이다. 마유다는 숫컷을. 그리고 미유다는 암컷을 지휘하고 있다. 신들이 푸른구슬이나 검은구슬 혹은 그 외 몇 몇 행성들을 은밀히 점검하기 위하여 그들의 몸을 빌려서 현신하는것을 그들은 에버타라고 한다. 그러나 마유다와 미유다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들은 신이 아니므로. 다만 그들은 인간들의 시간으로 수 만년 전부터 푸른구슬 속의 인간들이 말하는 UFO(미확인 비행체)를 타고 푸른구슬로 가서 생존할 수 있는 초보적인 방법과 기술들을 전수하곤 하였다. 현재시각 그들은 예스 신의 생각 보다는 좀 더 빨리 진화 발전하고 있었으며, 영혼 통제의 범위를 벗어나려는 조짐으로까지 계속 진화하며 발전하여 예스 신의 그들에 대한 영향력을 떨어 뜨리고 있었다. 예스 신은 그러한 것들이 불만스러웠다.
이미 예스 신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그들의 종말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종말에 대한 실현을 아는 신이나 인간들은 없었다. 막연히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믿으며 그들의 추종 신들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 가고 있는것이 푸른구슬 속의 인간들이었다. 그것을 그렇게 만든 장본처(The Creation place) 예스였다. 예스가 둘을 주었는데, 그것에 살을 붙혀 10을 만들고 그리고 경책(The Loyalty book)을 만들어 다시 30을 만든 것이 그들 스스로였다. 흐르기(UFO)를 타고 마유다 미유다가 상공을 선회하는 것으로 그들은 신앙심과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개발하고 진화시키고 발전하도록 하였다. 작금에는 그러한 것들이 푸른구슬 행성에서는 상업화되어 피터지는 전쟁속의 전투화로 되고 있었다. 예스는 그들을 단 한번에 끝내 버리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우초 신이 되어야 하고 신계(The Gods Territories)를 접수하여야 했다. 이것은 예스의 드러나지 않은 속 생각이었다. 그러든 중 사소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어떻게 인간 영혼이 상을 띄고 영혼세계(The Spirit World)에서 신들과 소통을 할 수가 있느냐 이다. 실제 그들은 흐르고 있지않은가? 부정할 수가 없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살아 현실하고 있는 것이다(The unbelievable and undeniable is happening now, in real life).
“다시 한번 말하겠다. 우초카 정예군을 편성하여 가장 빨리 이 일을 해결하라. 알았느냐?”
“옛. 예스 신님.”
그 대답이 끝나자 소리없이 비행선 흐르기가 그들 뒤에 멈췄다. 소위 인간들이 말하는 UFO였다. 그들 마유다와 미유다가 비행선에 탓을 때 그 안에는 4-50여 개체의 우초카들이 있었다. 예스 신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전사들이다, 그러나 초카와는 또 다르다. 우초카는 예스의 명령과 생각에 따라 완벽하게 움직이는 심복같은 경호부대이다. 그들의 이마에도 두개의 검은 원형 판이 붙어 있었으며, 두 팔과 두 다리가 있었다. 인간과 다른 것은 머리카락이 없었고, 3개의 손가락과 3개의 발가락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인간과 흡사하였다. 바로 성기를 가리는 커버가 있었다. 그것은 검은색의 천 같은 것으로 둘러처져 있었다. 그러나 천은 아니었다. 또 다른 것은 거의 반은 붉은 색이라는 것이다. 짐작컨데, 붉은색은 암컷임이 틀림없었다. 그 암컷의 붉은색 하복부 가리게 조금 윗쪽 가슴이 두개의 유방같은 모양으로 볼록하였으며, 인간의 젖 꼭지에 해당하는 부분에 작은 구멍이 있었다. 그 부분도 투명한 선으로 가려져 있었다. 그 색도 붉은 색이었다. 놀라운 것은 이들 모두 머리 앞과 뒷쪽에 각각 하나씩의 눈이 있다는 것이다. 코는 없었으며 귀쪽에 작은 구멍이 뚫여있고 그 위에 그것을 덮을 수 있는 플랩이 달려있었다. 이들은 예스가 선발한 엘하임계 개체들(미유다와 마유다류를 포함한)이 푸른구슬로 내려가 인간 여성들과 남성들로부터 임신시키거나 임신하게 하여 태어난 자식으로 길들여진 영혼들이다. 그들은 엄격히 말하면 엘하임계(Elhaim Territories)의 하부개체와 인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hybrid)들이다. 지금 그들은 앉지도 서지도 않은 떠 있는 상태였다. 그들 무리중 한 개체가 앞으로 나서며 생각을 보냈다.
“흐르기와 함께 준비되었습니다. 이미 우초카 일부는 그들과 접전을 하고 있습니다. 갑은 우리가 우세하여 명령수행은 쉬울 것입니다.”
“음~. 알았다. 어쩠던 푸른구슬에서 온 두 인간영혼을 제외하고는 모두 멸절시켜야 한다. 절대 이 일이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우초카와 신울타리군(A fence army to protect the gods), 모두 멸절하고 두 인간영혼을 대령하겠습니다.”
예스 신은 대답하지 않았다. 더 이상 그의 모든 것은 그곳에 없었다. 흐르기(UFO) 안에는 복잡하지 않았다. 우초카들은 공간의 중간에 떠 있었다. 벽이나 칸막이 은 이런 개념은 없었다. 그곳에서도 밖을 볼 수가 있었다. 그들 각자가 생각하는 그런 장면들이 그들 스스로에게 보여질 것이었다. 푸른구슬 인간들이 UFO라 부르는 흐르기는 소리없이 흘러갔다.
지선경과 천지수는 그들을 보호해 주던 알루다 마져 살루다와 같이 사라져 버리자 그들 신이 만든 어메리칸 파인트리 숲속으로 숨어들며 그들을 피했다.
“지선경. 신들이나 개체들이 알 수없게 우리를 방벽으로 보호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없을까? 좀 생각해봐.”
‘당신이 모르는데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하는 따위의 말을 하지 않았다. 상황적응이 빠르고 학습력이 뛰어난 지선경이었기에 그녀는 그런 말장난을 하지 않았다.
“여보! 저 바위 뒤가 어떨까요? 우리 저 뒤로가서 더 단단한 바위를 생각하기로 해요.”
그 때였다. 그들의 말소리가 들렸다. 아주 가까이서. 그들은 가스펠라어로 말하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으로 소통을 할 바보는 아니었다. 지선경도 듣고 있었다.
“여보! 천지수. 그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어요. 우리가 여기 숨어있는 것을 알고 있는것 같아요. 어떻해요?”
지선경이 두려움으로 천지수를 꽉 안고 떨고 있었다. 천지수는 그들과 싸울 수가 없었다. 싸울 무기가 없었다. 빈 손으로 상대할 그런 적은 아니었다. 천지수는 지선경을 안고 누웠다. 온 몸으로 지선경을 감싸 안았다. 또 다시 죽일 수는 없었다. 모든 계획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결국은 제대로 죽어 영혼이 될 것이었다. 다시 헤어질지 영원히 만나지 못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기에 지선경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머리에 꽉차버렸다. 그 때였다. 그들의 해체되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말이 비명이었지 실은 ‘퍽’ ’빠직’ 하는 소리가 소름끼치는 전자음들 같았다. 난무하는 기운과 정기의 파장이 서로 부딛쳐 폭발하는 폭음도 들렸다. 천지수의 밑에 깔리듯 누워있던 지선경이 머리를돌려 하늘을 보았을 때 수많은 UFO 형체의 흐르기 발광체가 머리위에 떠 있었고 그곳에서 계속 또다른작은 구형의 발광체들이 쏫아져 나와 개체로 변하고 있었다.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는 또 다른 개체들이 둥근 모양을 이루어 그들을 제거하고 멸절케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들은 알루와 살루와 같은 모습이었으며 다른 것은 붉은 색 헬멧을 썻다는 것이다. 그들이 아우초신들을 근접에서 보호하는 신울타리군이었다. 그들도 멸절되고 있었다. 수십의 수가 모였다 멸절되고 다시 더 많은개체가 나타났다 부닥치며 소름끼치는 전자음같은 비명을 터트리며 멸절하였다. 천지수가 일어나며 지선경의 손을 잡고 당겨 함께 바위곁으로 갔다. 바로 10여미터 전방에서 전투는 벌어지고 있었다. 등을 두 영혼에게로 돌린 채 이리 저리 움직이며 부채살 형 광채와 파장을 냅다 쏘아대는 진영은 지선경과 천지수를 보호하고 있었다.
흐르기(UFO발광체)에서 쏫아져 내려 온 작은 발광체들은 상을 띄자 곧 멸절하기도 랜딩하기도 하였지만 그 반대편의 개체들과 합세하여 신울타리군과 살루 알루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들은 적이었다.
“천지수. 저들이 싸우는 모습이 예술같아요. 저 아름다운 광체 좀 봐요. 오로라같이 크게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고. 다른 색갈과 부딪혀 부셔지는 포말 같은 빛의 난무 같잖아요.”
“그래. 우리가 생각하는 전투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총알이나 전자총 같은 빔이나 빛 선이 난무할 것 같았는데… 아름다운 싸움이다. 그렇지만, 저 파장에 맞아 멸절하는 개체들에게는 무서운 거야. 우리도 저렇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거야.”
“아. 천지수. 무서워요. 사라져 버린다 말하니 소름이 끼쳐요. 누가 우리 편인가요? 우린 어떻게 해야 하지요? 좀 전에 제가 들판과 초원을 생각했더니 그곳에 있었잖아요? 지금 그렇게 해서 이 자리를 피할 수는 없을까요?”
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소리나지 않은 전쟁. 그러나 섬광이 번쩍이고 빛의 파장이 부딪혀 폭발하는 소리없는 굉음. 상상할 수 있겠는가? 빛의 여울이 부딛혀 생기는 또 다른 파열 빛은 시리도록 차거워도 보였고 용암 이상의 온도를 가진 빛으로도 보였고 오로라의 황홀함도 보였다. 그 파장의 힘은 엄청나서 너울속에 멸절해 가는 개체들의 모습도 소리만 없었지 처절하였다.
지선경과 천지수는 눈이부셔 그 전투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주변에는 그 두 영혼을 지키기 위하여 신울타리군들과 또 다른 알루라와 살루라 그리고 신울타리군의 지휘관급인 와루와 중간 급인 보령 근령 측령들이 그들의 수십명씩 되는 소속 개체를 이끌어가며 크게 원을 이루어 대항하고 있었지만 중과부족이었다. 신울타리군도 상대하는 적들의 갑(파워)이 이렇게 강한 줄은 예측하지 못했는지 당황하기 시작하였다. 신울타리군이 누군가? 그들은 존재하는 우주 전체와 영혼들을 지배하고 있는 신들위의 신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근위병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싸워 본 적도 대항하는 상대도 없어 왔기에 장식적인 보호군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름과 같이 최고의 권위와 파워를 가졌노라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렇다 스스로만 알고 있었다. 지금 그 결과를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하위 신계의 예스가 거느리는, 미유다 마유다가 통솔하는 우초카군들과 그 하위인 초카군들의 연합군에게 점차 밀려 멸절로 숫자가 줄어들어 가고 있었다. 우초연합군의 수는 멸절하는 숫자의 배로 증가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가 뻔할 것을 알게된 지선경이 안타까워 천지수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