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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댐 버스터>로도 극화된 영국의 기상천외 댐 폭격 작전 <응징> 작전.
그 작전의 총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제2차 세계대전 영국 공군 폭격기 부대의 사투!
<응징> 작전을 실행한 영국 공군의 제617비행대대가 한국을 다녀간 이듬해,
초출 이후 근 80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전격 출간!
• 책 소개
지난 2021년 8월 31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그 함에는 영국 공군 제617비행대대(F-35B 운용)가 탑재되어 있었다. 제617비행대대의 애칭은 댐을 부수는 자라는 뜻의 댐버스터즈(Dambusters)다. 그것은 이 비행대대가 창설 이후 벌였던 첫 작전이, 1943년 5월 16~17일 독일의 루르 공업 지대 수력발전소를 파괴하기 위해 벌였던 <응징>(Chastise) 작전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폭탄으로 파괴하기 어려운 댐의 특성상, 영국 공군은 수면 위에 물수제비를 뜨며 표적으로 날아가는 업키프 특수폭탄을 실은 랭카스터 폭격기 19대를 동원했다. 또한 수개월 동안 철저한 훈련과 준비를 했다. 영국 공군은 독일 수력발전소 2개를 완파하고, 1개에 경미한 손실을 입혔으며, 독일인 1,600명을 살해했다. 독일은 파괴된 수력발전소를 신속히 복구하고 주변의 대공 방어망을 강화했으나, 이로서 영미연합군 상륙을 저지할 대서양 방벽 건설에 투입될 인력과 자원을 그만큼 빼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 기상천외하고도 대담한 작전은 영국군의 우수한 전투력과 군사 과학 기술의 승리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직후부터 큰 화제거리가 되었다. 또한 영국인들의 군사적 자부심의 근원이 되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 작전을 다룬 책이 수십 종이 넘게 나와 있다. 우리나라의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응징> 작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 이 <응징> 작전과 깁슨의 삶을 주로 다룬 서적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 불모의 현실에, <응징> 작전 당시 랭카스터 폭격기에 탑승해 현장에서 지휘했던 가이 깁슨 공군 중령의 귀중한 증언인 이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 출판사 서평
<응징> 작전을 포함한 깁슨 중령의 제2차 세계대전 체험을 다룬 자서전인 이 책은 그의 사후인 1944~1945년에 잡지 <선데이 익스프레스(Sunday Express)>에 처음 연재되었으며, 1946년에 단행본화되었다. 1955년작 영화 <댐버스터>로도 극화되었다. 저자 깁슨 중령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군 장병 중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았다. 또한 약관의 나이로 전사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이 책의 인기는 더욱 더 올라갔다. 이 책은 작가 사후 80년을 바라보는 오늘날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 출판사에서 끊임 없이 발매되어 온 롱셀러이자, 전쟁 및 항공 문학의 고전이다. 2019년에도 깁슨 중령이 남긴 미공개 사진을 다수 포함한 신장판이 발매되었다.
특히 지난 2003년 처음 공개된 무삭제판은, 전시 검열 때문에 공개되지 못했던 깁슨 중령의 사생활과 폭격기 사령부의 비밀 작전, 전쟁 향방과 군 고관들, 영국 민간인들에 대한 깁슨의 관점도 다루고 있다. 한국어판 서적은 바로 이 무삭제판을 번역하였다. 또한 깁슨의 착오로 인해 발생한 내용상 오류도 다수의 보충 자료를 이용해 보완하였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시점부터 시작해 햄덴, 보파이터, 맨체스터 등 다양한 항공기를 이용한 비행 및 작전 경험은 물론, 유명한 1943년 5월의 <응징> 작전까지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신무기인 도약 폭탄 <업키프>를 동원하고, 수개월 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실시된 <응징> 작전으로 인해 루르 계곡 일대의 독일 수력발전소는 대타격을 입었다.
또한 강대한 적 나치 독일을 상대로 분투했던 당시 영국 공군 폭격기 사령부의 내부 사정과 주요 작전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영국 공군 폭격기 부대의 전사자 수는 무려 55,000명. 이는 영화 <멤피스 벨>, <정오의 출격> 등으로 그 악전고투가 널리 알려진 미 육군 항공군 폭격기 부대의 전사자 수보다도 많다. 전간기 영국의 어려운 정치 경제적 사정으로, 예산이 많이 드는 폭격기 전력 증강에 힘을 쓸 수 없었던 것도 이러한 막대한 희생의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영국 공군 폭격기 부대는 미국의 참전 이전 독일 영토에서 싸우는 유일한 연합군으로서 그 소임을 다했다. 신무기와 신전술을 도입하여 갈수록 강해진 그들은 독일의 전쟁수행능력을 빠르게 약화시켜 연합군의 승리에 일익을 담당했다.
<응징> 작전의 현장 지휘관의 생생한 육성 증언을 담은 이 책은 전쟁사 애호가들과 항공 마니아들에게 두 번 다시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군사 항공분야의 기존 국내 번역서들은 비전문가의 엉성한 번역으로 그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항공 잡지 기자 출신자가 번역하고, 공군 조종사 출신자가 감수하여, 그 번역의 품질을 100% 보증할 수 있다.
• 저자 및 역자, 감수자 소개
저자: 가이 펜로즈 깁슨(Guy Penrose Gibson)
1918년 8월 12일 인도 심라 태생. 세인트 앤드류스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 공군 입대. 제2차 세계대전 개전시부터 폭격기 및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 제617폭격비행대대의 초대 대대장을 지내면서 1943년 5월 16일 <응징> 작전에 참가, 독일 루르 공업 지대의 수력발전소 3개소를 성공리에 타격하여 일약 영웅이 되었다. 영연방군 최고의 무공 훈장인 빅토리아 십자 훈장, 우수 복무 훈장, 우수 비행 십자 훈장, 미국 훈공장 등을 수여받았다. 170여 회의 전투 임무에 출격했으며 1944년 9월 19일 네덜란드 상공에서 전사했다. 최종 계급은 중령.
역자: 이동훈
1978년생. 2003년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월간항공> 취재 기자, <이포넷> 한글화 사원, 과학지 <파퓰러사이언스> 외신 기자로 근무했다. 저서로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 <영화로 보는 태평양전쟁>. 역서로 <6.25 전쟁 미공군 항공전사>, <대공의 사무라이>, <영국 전투> 등 다수. 감수서로 <전투기 메카니즘 도감> 외 다수.
감수자: 김연환
1961년생, 1984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전투기(F-4D/E) 조종사로 30여 년의 비행 생활을 통해 총 3,0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2013년 공군 준장으로 전역하였다. 군 재직 중 공군연구분석단장,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의 직책을 수행하며 F-X(차기전투기) 및 대형 공격헬기(AH-64E 아파치) 도입사업, KF-X(한국형 전투기) 연구개발 사업 등을 주관한 항공분야 전문가로 전역 후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전문위원,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자문위원, 공군사관학교(군사학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학교 국방경영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책 속으로
우리 폭격기 승무원들의 전쟁은 그와는 사뭇 다르다. 고요하고 선선한, 꽃이 만발한 평화로운 영국의 봄날을 즐기다가도, 갑자기 4발 중폭격기에 탑승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불과 몇 시간 후에는 작렬하는 대공포화를 무릅쓰며 표적 상공에 가 있는 것이다.
이제 나만 혼자 남았다. 히틀러주의와의 이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있었던 제83비행대대 승무원 중에서 마지막 남은 사람이 되었다. 전우들은 모두 용감히 싸웠으나 그 대가는 엄청났다. 일부는 포로가 되었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전간기에 전투기는 집을 얻어 분가했다. 헨든에서 보여준 전투기 비행 시범은 모두를 매료시켰다. 4대의 호커 수퍼 퓨리 전투기가 완벽한 상자 모양의 편대를 유지하면서 공중제비와 횡전을 선보인 것이다. 반면 중폭격기 조종사들에게는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간혹 애처롭다는 듯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있었다.
“저 불쌍한 버스 운전사들좀 봐.”
그러나 우리는 유럽 요새를 공격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먼저 발을 디딜 것이다. 힘의 논리만을 믿는 독일인들에게 누가 더 강한지를 보여줄 것이다. 독일을 꺾고 나면 일본을 상대할 것이다.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은 침략 전쟁을 수행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제 1시간만 가면, 1시간만 더 생각하고 있으면, 1시간만 더 직선으로 날아가면, 우리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적 대공포화의 탄막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생각났다. 아내, 내게 비행을 배웠던 조종학생들, 어젯밤 죽은 내 반려견, 이번 공습을 실현시킨 과학자들 등이었다. 나는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가? 어떻게 여기에 있을까? 왜 아직까지 죽지 않고 살아있을 만큼 운이 좋았나?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리고 전쟁의 첫 며칠간도 떠올렸다. 평시에는 공군의 플레이보이들에 불과했던 우리는, 그 이후 4년 동안 매일같이 저승사자를 마주대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래서 세계의 선한 사람들은 전쟁을 기억해야 한다. 영화와 라디오, 레코드를 통해 1936년부터 1942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현대인들과 다음 세대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전쟁의 위험을 모두의 마음 속에 각인시킴으로서 다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줄 수 있다.
• 해외 전문가들의 반응
영국이 낳은 최강의 전사가 간결하고도 훌륭한 필체로 직접 쓴 자신의 장엄한 이야기.
-아더 해리스, 영국 공군 원수. 폭격기 사령관 역임
루르 강 댐 공습 작전을 깁슨 본인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기록한, 사실 그대로를 다룬 책
-해롤드 마틴, 영국 공군 중장, <응징> 작전 참가
깁슨이 짧은 생을 살아가면서 느꼈던 공포와 스트레스, 긴장감, 비극을 마주할 수 있다. 비범한 인물이었던 깁슨이 남긴 가슴 아픈 유산이다.
-제임스 홀랜드, 영국 역사학자 겸 방송인. <Dam Busters> 외 다수 집필
• 해외 독자(아마존)들의 반응
Stephen Fowler
★★★★★
공격 이전 단계를 다룬 장들이 좋았다.
March 15, 2017
다른 사람이 한 말에 그다지 새로 덧붙일 것은 없다. 미국인인 내가 이 작전에 대해 예전에 알고 있던 것은 영화 <댐버스터> 뿐이었다. 나는 공격 이전 단계를 다룬 장들이 정말 즐거웠다. 깁슨이 랭카스터를 타기 전에 쌍발 폭격기와 야간 전투기를 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의 초년 시절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고 읽어볼 가치가 있다. 1939년 당시 영국의 분위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첫 실전 폭격 임무 때에서야 폭탄 실탄을 처음으로 탑재해 봤다던데, 그 사실을 알고 놀랐다. 그 외에도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다. 이 책을 읽고서야 처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다. 놀라운 사람들과 역사를 다룬,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rudy willer
★★★★★
댐버스터
May 29, 2013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63년 전이다. 처음 읽고 나서 엄청나게 좋아하게 되었다. 그 때 읽었던 판본은 <In zoeklicht en afweer vuur>라는 제목을 단 네덜란드어판이었다. 저자 가이 깁슨을 엄청나게 존경하게 되었다. 그는 폭격기 조종사 뿐 아니라 작가로도 재능 있는 사람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생생한 글쓰기 솜씨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재미있는 세부 사항을 많이 풀어놓아 흥미로운 글을 만들었다. 간만에 이 책에 얽힌 추억이 떠오른 나는 영어판으로 다시 읽고 싶었다. 그래서 아마존에 가서 바로 구입했다.
John
★★★★★
위대한 인물에 대한 훌륭한 독서
October 14, 2013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우 용감했던 인물이 남긴 기록이다. 이런 나이 어린 젊은이가 어떻게 크나큰 책임감과 지도력을 지니고, 엄청난 스트레스와 공포에 맞서 나치 독일에 상징적이고도 실질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가이 깁슨 같은 사람들이 절대악 나치를 상대로 성전을 벌이게 해 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 차례
서문 / 7
공군 중장 해롤드 마틴 경의 특별 서문 / 19
소개의 말 / 20
추천사 / 24
서문 겸 헌사 / 27
제1장_출격하라 / 32
제2장_평화와 전쟁 / 48
제3장_실수로부터 배워라 / 105
제4장_즐거움의 시작 / 114
제5장_기구 케이블과 병 / 136
제6장_최대역량 / 156
제7장_지속역량 / 184
제8장_바지선 전투 / 199
제9장_막간 / 223
제10장_제29전투비행대대 / 232
제11장_황혼의 준비 / 253
제12장_훈족을 찾아라 / 273
제13장_중여단 / 309
제14장_전세의 변화 / 374
제15장_형체 / 413
제16장_X비행대대 / 444
제17장_시행착오 / 498
제18장_불운한 사람들 / 531
부록 1 작전 직후 전투보고서 / 574
부록 2 독일의 인명손실 / 580
부록 3 영원히 남을 응징 작전의 모습 / 584
부록 4 명예의 전당 / 599
부록 5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 음성 기호 / 614
작품 해설 겸 역자 후기 / 616
찾아보기 /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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