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5주년 기념 극단 대하 제 68회 정기공연
연출의도
크리스마스 웨딩은 한 가정을 중심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바탕에 부녀의 갈등을 그린 가정극이다. 가정은 삶의 근본이고, 걱정한 삶은 가족의 행복이다. 그래서 가정은 항상 평화로워야 한다. 원만한 삶을 위해서 가족간의 이해와 신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여기 이 작품은 딸이 아버지를 오해하고 신뢰하지 않는 데서 문제가 되고 있다. 딸 서연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시를 쓴답시고 방황하며 가정을 돌보지 않아 대신 어머니가 중노동을 통하여 가사를 꾸려 가는 중, 그 고생으로 인하여 어머니가 병사 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연출은 딸이 아버지를 오해로 신뢰하지 않는 불협화음 속에 불효 막심한 못된 딸로 부각시켜 아버지의 심기를 괴롭게 하는 갈등 구조를 극대화 시키므로 파생되는 허무감을 우선하기로 의도했다, 이 의도는 종장에 가서 딸이 아버지를 필요 이상으로 오해 하였음을 깨달았을 때 딸의 오열을 통하여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자 한다. 사윗감 김우진은 기쁨의 측으로 활용하고 친구 학수의 끈끈한 우정을 통하여 현대인들의 각박한 현실에 인성주의를 느끼게 의도하였다.
작품소개
작품 크리스마스 웨딩은 부녀의 갈등을 통하여 가족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각인시켜주는 인본주의적 가족 극이다. 딸 서연은 아침도 먹지 않은 체 출근 준비에 바쁘다. 이를 지켜보는 아버지 마음은 편치가 않다.
“네가 좋아하는 콩나물국에 밥 한술 뜨고 가거라! 우유에 토스트 구워 주랴? 택시 불러 줄까? 아니면 지하철역까지 태워다 주랴?” 딸 서연은 퉁명스러운 거절뿐이다.
이 작품은 아버지와 딸만으로 가정을 이룬 핵가족이다.
아버지는 시를 쓰며 방황하던 시절, 부인을 사별하고 절필함으로 시집 한 권 없는 시인이었다. 반면 딸 서연은 아버지가 시를 쓴답시고 방황하므로 어머니가 생활고로 고생하다가 병사 했다고 믿고 있다. 그로 인해 부녀의 갈등은 시작되었고 불편한 생활은 계속 된다. 결혼 할 신랑감이라고 데려오는 청년들은 하나같이 건달에 마마보이에 돈에 묻혀 사람 같지 않아 보이는 사내들을 데려와 아버지를 괴롭힌다. 다행히 아버지는 이웃에 친구 학수가 있어 여러모로 그 친구로 하여금 위안을 받는다. 그 우애는 눈물겨울 정도이다. 그러던 이 가정에 다행스러운 것은 결혼 상대자로 우진이라는 썩 좋은 건장한 청년을 데려옴으로 아버지는 안도하게 되고 결혼 준비에 바빠진다. 아버진 그런 딸이 대견스럽고 행복감을 느끼며 친구 학수에게 자랑 거리가 된다. 학수 역시 자기 딸 시집 보내는 것처럼 즐거워한다. 사윗감 우진은 이 가정에 평화의 화신인 셈이다. 육필 원고로 나뒹굴던 기가 사위의 눈에 띄어 시집이 발간된다. “시인의 아내”라는 시집이다.
출연
김종철 / 극단 배우극장 소속, 연기자 박칠용 / TV 탤런트, 연극영화 배우 박신영 / 극단 대하 소속, 연극영화 배우 김규섭 / 극단 대하 소속, 연기자 채경수 / 연극영화 배우
STAFF
작가 김태린 / 극작가, 파마프로덕션 상임연출 연출 김완수 / 연출가, 호원대학교 교수 조연출 박준성 / 극단 대하 소속 무대감독 조강이 / 극단 대하 소속 미술 송관우 / 미술 디자이너 조명 정수환 / 조명 디자이너 작곡 이병욱 / 작곡가, 중대교수 안무 채상묵 / 무용가 스틸 정영자 / 한국여성 사진작가 협회장, 사진예술가 의상 유수림 / 의상 디자이너 소품 박상언 / 극단 대하 소속 분장 강명주 / 분장가, 명지대 교수 음향 한 철 / 한철 음향 연구소장 효과 임주현 / 극단 대하 소속, 연기자 진행 김윤숙 / 극단 대하 소속, 연기자 제작 조기운 / 극단 대하 단원, 호원대학교 교수 |
첫댓글 '오해'... 그것으로 말미암아 말과 마음과 교류를 막게 되는 것 같아요. 탁 털어놓고 풀어버리면 될 것을 담아놓고 오해된 관점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어쨋거나.. 결국엔 해피앤딩인것 같네요~ 주위 사람들로 말미암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