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작곡 / 미상 김희진의 『희망가』 - 원곡자 채규엽(1930)
렛테(서정)님의 음악에 대한 말씀 중
'좋은 음악은 변화하는 시대와도 무관합니다.'
'주옥같은 곡이라서 그러합니다.'라는
멘트가 이 아침 가슴에 깊이 와서 닿습니다.
대부분의 고전 음악(Classic)이 그렇고,
작자 미상이지만 우리 민요가 그러하며,
우리 가요가 렛테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김능인 작사 / 손목인 / 작곡 고복수의 『타향살이』
일제강점기 때부터 부르기 시작된 우리 가요,
즉 <사의 찬미> <황성옛터> <학도가> <목포의 눈물> <이 풍진 세상>
<타향살이> <애수의 소야곡> <눈물 젖은 두만강>들이
10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애창되는 걸로 보아 진정 합당한 말씀입니다.
황성옛터 (황성의 적 / 荒城의 跡) - 이애리수 / (1928)
작사 및 작곡 그리고 부른 가수가 좋아서 사랑하며 부르니,
애창 가요이고 동시에 좋은 음악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인식 작사 / 작곡 / 학도가(學徒歌)
우리 가요사가 그럴진데, 만들고 부르신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여야 합니다.
클래식, 샹송, 칸쵸네, 팝송이라고 고급스런 음악이고,
작자 미상의 우리 민요와 옛 가요라고 해서 질이 낮은 것은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이용호 작사 / 김시우 작곡 /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1938
박시춘, 이재호, 손목인, 박춘석님 등 작고하신 유명 작곡가들이 계셨기에, 한 세기가
넘게 좋은 노래가 남아 있기에, 연주할 때마다 존경하고 깊이 감사해야 합니다.
고려성 작곡 / 이재호 / 작곡 /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 1940
한국 대중가요의 시작은 윤심덕(尹心德)이 최초의
대중가요 음반 〈사(死)의 찬미(讚美)>를 내면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 곡은 〈다뉴브 강의 푸른 물결〉이라는 곡에 윤심덕 자신이
가사를 붙여 동생 윤성덕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부른 노래입니다.
원곡 이바노비치(Iosif Ivanovich) 작곡 왈츠 '다뉴브강의 잔물결'을
느리게 편곡하여 윤심덕이 가사로 써서 노래한 〈사(死)의 찬미(讚美)>ich
또한 이 곡은 윤심덕이 일본에서 음반을 취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김우진과 현해탄에서 동반 자살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윤심덕의 음반 취입은 대중가요가 대중 매체를
중요한 전달 방식으로 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문일석 작사 / 손목인 / 작곡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