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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연계
사회 5학년 1학기 1단원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사회 6학년 1학기 1단원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책 소개
문화유산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문화유산은 조상이 걸어온 삶의 흔적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구성 요소이며, 또한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
한반도는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나라이다. 그리하여 구석기 시대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생활 도구, 유물과 유적, 성터와 궁터, 전통 음악, 춤, 놀이, 신앙, 윤리, 예술, 학술, 정치 등의 수많은 소산물이 곳곳에 남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열 가지의 문화유산이 소개되고 있다. 특별히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그들 주변의 문화 유적지를 답사, 견학하고 여러 자료를 덧붙여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낸 것이다.
‘검단리 지석묘군’은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다. 진수는 새끼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청동기 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진수는 마을의 움집에 들어갔다가 엄마를 간호하는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어 당시의 매장 문화를 배우게 된다.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은 조선 영조 임금 때. 이의창이 지은 집으로, 그의 후손 이재락은 그곳을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고 활동하였다.
‘화정 천내 봉수대’는 조선시대의 봉수대 유적지이다. 울산은 지리적으로 외부의 침입이 잦았던 곳으로 긴급 상황을 전하기 위해 동해안 곳곳에 봉수대를 설치했다. 천내 봉수대는 그중 가장 중요한 곳인데, 당시의 절박한 상황이 큰노미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휴정’은 아름다운 정자인데,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웠던 이한남이 지은 것이다. 그러나 불에 타 버리는 바람에 손자인 이동영이 다시 짓고 이미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어사 박세현에 의해 이휴정으로 다시 바뀌게 된다. 이동영은 벗 박창우와 함께 그곳에서 시를 짓고 제자를 가르치기도 했다.
‘울산 향교’는 조선 선조 때 처음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 불타서 24번이나 보수하여 지금 모습이 되었다. 작가는 어린이들의 향교 스테이 이야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 주고 있다.
‘학성이씨 현령공파 절송공 묘 출토유물’은 조선 시대 이충립 장군의 출토 유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박물관에 갔다가 시간 이동을 하게 되어 이충립 장군의 장례 행렬을 따르게 된다. 장군의 유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처용암’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 외황강 하구에 떠 있는 바위섬에 전해지는 전설을 동화로 꾸민 것이다. 주인공은 처용을 만나 바위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다. 왜 망해사와 처용이 관련 있는지 그 설명도 함께 들어 있다.
‘망해사지 승탑’은 중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망해사 스님들의 이야기이다. 헌강왕의 명으로 동해가 보이는 영축산 자락에 세워진 망해사는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한 절이 되었다. 그곳 스님들의 중생에 사랑은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헌신적이었다.
‘태화사 십이지상 사리탑’은 태화사 입구에 서 있는 사리탑에 관한 이야기이다. 신라 왕들은 자장 스님이 세운 태화사에 머물곤 했는데, 그중 용왕을 만난 왕이 수로를 만들어달라는 용왕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 나라에 전란이 이어지자, 태화사 주지 스님은 십이지상을 새긴 사리탑을 만들어서 태화사 입구에 놓아 사람들이 보게 한다. 그 후로 바다 용왕이 찾아오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석남사 승탑’은 스님의 유골이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운 석남사 탑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임 중독에 빠진 상우는 승탑을 돌며 자신을 돌아본다. 그러자 승탑에 까치가 날아와 앉더니 깍깍거린다. 용기 내라고 응원해 주는 것 같아서 상우는 활짝 웃는다.
문화재를 동화로 꾸며 소개하므로 전혀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고, 또한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책이다. 문화재는 우리의 소중한 보물이면서 또한 외국인에게도 매력 있는 관광자원이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고, 아울러 지금 그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또한 미래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숨겨진 더 많은 보물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차례
1. 너럭바위 밑 세상 -검단리 지석묘군 김영주
2. 모과 향기 나는 집으로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 김이삭
3. 봉수군 큰노미 -화정 천내 봉수대 엄성미
4. 자네, 편히 쉬고 있는가? -이휴정 이수진
5. 달 토끼의 향교 스테이 -울산향교 이이새
6. 보물아, 땅속에서도 숨 쉬었구나 -학성이씨 현령공파 절송공 묘 출토유물 장세련
7. 복숭아 화관을 쓴 왕자 -처용암 정임조
8. 스님의 큰 사랑 -망해사지 승탑 조영남
9. 용금소 속 물고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최미정
10. 신나는 투어, 승탑을 만나다 -석남사 승탑 최봄
작가 소개
글쓴이 김영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황 첨지 습격사건』 을 비롯해 여러 권의 동화책을 출간했으며, 2023년 아르코 출간지원에 선정되었다.
글쓴이 김이삭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경남신문과 기독신문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동시집 『꿈틀꿈틀 반구대 암각화』 외 11권, 동화 그림책 외 다수가 있으며, 제9회 서덕출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글쓴이 엄성미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용말바위 아기장수』 외 다수가 있으며, 동화 일러스트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글쓴이 이수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났으며, 김유정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첫 시집 출간을 앞두고 있다.
글쓴이 이이새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났으며, 2017년 울산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글쓴이 장세련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창주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마성에 새긴 약속』 외 동화책 20권, 스토리텔링 3권, 에세이 1권이 있으며, 제11회 울산문학상, 제6회 울산펜문학상, 동요사랑대상 등을 수상했다.
글쓴이 정임조
울산시 울주군에서 태어났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초록 대문 집에 편지가 오면』, 『우리 엄마 바꾸기』, 동화집 『안녕하세요 소나무 할아버지』 등이 있으며, MBC창작동화대상, 서덕출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글쓴이 조영남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아동문예』로 등단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왕! 왕! 으뜸 왕 이야기』, 『칭찬 할머니』 등이 있다.
글쓴이 최미정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부산아동문학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외 4권이 있으며, 2022년 아르코 발표지원에 선정되었다.
글쓴이 최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아동문예』로 등단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노란 리본』 외 5권과 동시집 1권이 있으며, 샘터상, 천강문학상, 울산문학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그린이 윤진희
자연이 좋아 식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그림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보태니컬아트 강의와 전시를 하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새로운 발을 내딛고 현재 활동 중이다. 그림으로 따뜻한 시선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공룡특공대』, 『곤충특공대』, 『순우리말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우리 민속놀이』 등의 삽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