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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우리가 매일 먹는 시판용 된장, 마가린, 조미료 등 많은 종류의 먹거리나 신문의 글자를 인쇄하는 잉크와 비누가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우리의 토종 콩 종자로 육성한 콩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8.15 광복 이후 우리가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을 때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찌캄치 콩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장 좋은 재래종콩 사냥터로 한바도를 이용하였다.미국이 1901년부터 1976년 사이에 한국 내에서 수집한 재래종 콩은무려 5496점이나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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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중요한 특성을 조사·평가하여 현재 일리노이 대학에 보존하고 있는 것만도 3200점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수집해 간 5730점의 작물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수집해 간 자원을 이용하여 힐, 윌리엄을 비롯한 다수의 우량품종을 육성, 우리나라에는 물론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등 지금은 콩 수출 세계 1위의 나라가 되었다.우리나라에서는 4500여 종의 식물이 분포되어 있지만 그 중에 곡류로서 먹거리에 관련되는 식물로는 콩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콩은 그 기원지가 중국의 동북부, 만주 전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등지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이나 밭둑에는 콩의 원조인 야생콩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야생콩과 재배콩의 중간형인 반야생콩이 시흥, 화천, 양구, 인제, 횡성, 영덕, 포항 등지에서 야생종으로 발견되었고, 경북청송, 영덕 및 포항 등지의 농가에서는 재배종으로 발견되고 있어서 콩의 기원지가 한국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로 용도가 다양하고 품종이 많기 때문에 이름 또한 다양하다. 그 이름은 대개 지방명을 딴 것, 모양이나 무늬 또는 색깔을 딴 것이 많고 쓰임새에 따라서 혹은 숙기별로 , 열리는 형태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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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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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은 강낭콩으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콩팥과 같은 모양이라 하여 Kidney bean, Green bean 으로도 불린다.중국에서는 채두, 운두라고 불린다. 채두나 Green bean이라 한 것은 꼬투리가 연 할 때 꼬투리째 익혀서 채소처럼 먹는 데서 유래한 듯하다.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강낭콩이 어떤 경로로 언제 한반도에 건너왔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우리나라에서의 재배 역사가 길지는 않은 것 같다. 19세기 초의 '재물보물명고'라는 문헌에 처음으로 강낭콩이 기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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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은 지역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불리는데, 중북부 지역에 주로 많이 심는 키 작은 종류는 강낭콩 또는 앉은뱅이강남콩이라 하며, 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충청도 이남에서 재배되는 넝쿨강낭콩은 울콩·울양대·덩굴콩·울타리강낭콩으로 불려지고 있다. 숙기에 따라서는 빨리 익는 두몰콩· 두벌콩·하지양대가 있고, 늦게 익는 서리강낭콩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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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
동부는 우리나라 어느곳에서나 골고루 잘 자라는 작물인데, 특히 중부 지방, 경상북도, 전라북도에 많이 재배되고 있다. 어금니동부와 색깔이 비슷하면서도 모양이 조금 구부정한 굼베이동부는 동부 중에서도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데 완주 지방, 충청도, 경기도, 경상도 등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는 동부는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추정되고 동남아시아 또는 중국남부롤 전파되었다고 하며,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언제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있으나 중국을 거쳐 일본에 들어간 것이 9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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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보다 훨씬 먼저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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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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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은 그 재배적지가 광범위하여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팥은 중국 남부의 수림지대가 그 원산지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넓은 지역에 걸쳐 팥의 근연종인 새팥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가 팥의 기원지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진다. 기록상으로도 7세기경 백제 멸망시 군대 식량창고의 유적에서 팥을 비롯한 벼·밀·녹두·보리·콩의 탄화미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미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팥이 재배되고 있었다고 보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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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도 콩과 같이 그 품종명이 다양한데 대부분이 색깔이나 심는 시기, 익는 시기에 따라서 붙여진 이름들이다. 또 지방에 따라 그 어미의 변화를 보이는 것이 많아 재미있다.우선 색깔에 따라서는 붉은팥, 검정팥, 흰팥, 노랑팥, 자청팥, 색깔쟁이팥, 개구리팥, 갈가마귀팥, 제비팥 등이며, 심는 시기에 따라서는 아무 때나 심어도 좋다는 두루팥, 맥류 수확 후 파종하는 그루팥이 있고, 익는 시기에 따라서는 40일팥, 50일팥이 있는데, 시나리팥, 쉰날거리팥, 순알거리팥으로도 쓰이니 그이름들을 모두 모아놓지 않고서는 '시나리'나 '순알거리'가 무슨 뜻인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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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
녹두는 예부터 심어 내려온 전설적인 작물로, 팥이나 콩과 같이 전국적으로 시어 왔었지만 대체적으로 경기, 충남, 전북 등 서부 지방에 많이 심었고, 팥은 경북 지방에서 가장 많이 재배해 왔던 것 같다.녹두는 원산지가 인도와 히말라야 일부 지역으로 추정되는데, 인도에는 녹두의 야생종도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배 역사도 3000년이나 된다고 한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일본에서는 재배 역사도 퍽 오래 되었을 것으로 보아니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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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인 조선녹두는 54%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이 26%, 지방이 0.7%이고 그 외 비타민과 미량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고려시대의 의학서인 '향약구급방'과 조선시대의 '동의보감'에 '녹두는 그 성질이 냉하고 맛은 달며 무독한 식품으로 기력을 보태 주고 열독을 제거하며 종기를 다스리고 술독을 제거한다'고 적혀 있다. 또 '녹두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강해 저혈압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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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인 참깨는 인류가 기름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재배한 기름작물 중에서 재배 역사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깨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잘 알 수 없지만 고대 중국에는 기원 전후인 한나라 때 도입되었고, 일본에는 서기 538년 백제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는 일보넹 앞서 중국으로부터 들어왔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면적이 넓지 않아 지역에 따른 기후의 차이가 심하지 않고 참깨의 적응성도 큰 편이어서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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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재배되던 참깨는 그 이름이 다양하여 색깔에 따라 흰깨, 누른깨, 검은깨가 있으며, 검은개가 시금자, 머깨라고도 불린다. 꼬투리의 모양으로는 팔모깨, 육모깨, 네모깨, 네줄백이참깨가 있고, 꼬투리가 줄기에 달린 정도에 따라서는 느리깨, 느레참깨, 조잘참깨가 있다. 익는 때에 따라서는 올개, 늦개가 있는데 올깨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끌개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참깨에 대한 신품종 육종 연구가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우리의 토종 참개는 오랫동안 농민들의 손에 의해 알게 모르게 선발되면서 3000여 종이나 보존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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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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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가 인도, 히말라야, 중국 남부로 추정되는 들깨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알 길이 없다. 세계적인 전파는 남방으로는 말레이시아 반도·인도네시아, 북방으로는 중국 전역, 특히 중국 동북부·한국을 경유하여 일본으로 건너갔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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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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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가 원산지로 알려진 보리는 재배 역사가 7000-10000년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유사에 BC1세기 경 주몽이 부여왕국의 박해를 받아 남하하였을 때 그의 생모 유화부인이 보리 종자를 비들기 목에 달아서 아들에게 보냈는데 , 아들 주몽은 이 비둘기를 활로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에서 BC 5-6세기의 껍질보리가 출토된 바 있다. 삼국사기에도 보리가 오곡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보아 한반도에는 적어도 2500년 이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추정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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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예로부터 호남지방에는 쌀보리가 주로 재배 되었고, 영남지방에는 까락이 긴 겉보리가 많이 재배되었다.아마 쌀보리는 내한성이 약해서 영암의 산간 추운 곳에서는 얼어죽기 십상이었을 게다.
1.쌀보리 남원지방 청보리 순창의 땅개보리
2.겉보리 경북성주지방의 왜동보리, 늘보리 거창의 재래보리
3. 대표적인 토종 보리 경기도에서 재배되던 키다리 보리 충남 홍성지방의 홍성보리 영호남 지방의 앉은뱅이보리,몽당보리,난장보리, 중보리 강원도 지방의 춘천재래, 영월의 영월 육각등 많은 품종이 있었으나 지금은 전벽류연구소 하용웅박사가 1986년 일본에서 역도입한 한국의 재래종 보리 350여 품종등 400여품종이 종자은행의 저장고에서 빛볼날만을 기다리며 동면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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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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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날에서는 고조선 시대에 이미 중국으로부터 밀이 들어와 재배된 기록이 있다. 키가 작다는 뜻의 앉은뱅이밀이 황해, 경기, 충남, 경북,경 남 등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어Te는 보고가 있다. 일본에 우리나라 앉은뱅이밀(난쟁이밀)이 전파된 것은 임진왜란 당시(1592-1599) 앉은뱅이밀 외에도 재령백, 진천 재래, 이삭이 긴 늘밀, 깔락이 없는 임실중밀 등이 있었는데, 일본으로부터 새로운 품종이 도입되면서 자취를 감춰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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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재래, 왜형1호, 재래종, 전북3호, 통밀, 충남재래와 1900년대 초기에 계통선발에 의하여 육성한 계통인 서육93호, 서천1호, 서선27호, 수원89호와 같은 품종들이 지금도 종자은행에 보존되어 있는데, 그 중 서선27호나 수원89호와 같은 품종들은 1990년대 중반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의 밀 신품종 육종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1970년 블로그 박사는 우리 토종인 키 작은 앉은뱅이밀의 특성을 활용해 다수확성의 신품종을 개발하고 세계 밀 증산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중국의 토종밀(백화)과 토종밀(관동 107호)을 교배해 세계 최초로 찰밀을 육성해 냈다. 이렇듯 토종은 생물공학이나 신품종을 육성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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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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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기원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중 조의 기원지를 동부아시아라고 주장하는 러시아의 학자 바비로프의 설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미 천 년 전부터 우리나라·중국·일본·인도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어 왔으며, 특히 북중국·만주·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가장 중요한 작물로 여겨졌다. 중국에서는 서기 2700년 전인 神農의 오곡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삼한 시대 오곡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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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재배는 신석기 시대부터 이루어졌는대, 가장 원시적인 경작법인 화전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삼국 시대 초역까지도 주요 작물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것은 조가 가뭄에 잘 견디고 흙 속의 비료를 흡수하는 능력이 아주 강하며,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식량작움리기 때문이다. 1930년대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수집한 조의 품종이 2000여 점에 달했던 것으로 보아 당시의 재배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주곡작물인 벼 보리, 밀, 두류, 옥수수 등에 밀려 최근까지도 조의 품종개량 사업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였는데, 1930년대 당시의 수집종에 대한 품종 비교 시험으로 모래조, 호조, 청미실, 강돌립, 국분, 사위속임 등의 품종이 재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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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
기장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중국고대 농업에서 가장 처름 농사를 시작하는 것은 산비탈에 심은 기장이 앞소고 조가 다음이며, 이어서 맥류, 그리고 벼가 나타난다.우리나라에서는 중국으로부터 신석기시대 이래로 가장 원시적인 경작법인 화전에서 기장류의 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중국의 고서인 '산해경' 에 '부여지국에 열성이 서식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여에서 이미 찰기장을 먹었음을 알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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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룰기장, 황기장, 흰기장, 붉은기장 등 수십종의 지방재래종 기장 종자가 농촌진흥청 종자은행에 보존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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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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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는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고온이면서 강한 햇빛을 좋아하는 광지역 적응성 식물이다. 수수는 주로 아시아, 중부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2700헥타르까지 재배되었으나 현재는 극히 일부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수수는 이삭 모양으로 보아 이삭가지가 짧고 씨알이 조밀하게 몰려 붙어있는 밀수형, 이삭 가지가 길고사방으로 흩어진 산수형, 밀수형과 산수형의 중간형, 이삭 가지가 길고 한쪽으로 늘어지는 편수형, 밀수이지만 이삭 목이 구부러져 이삭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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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하는 기러기목형 등으로 분류된다. 빗자루용으로는 주로 산수형과 편수형이 재배되고, 알곡으로는 밀수형, 중간형, 기러기목형이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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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
세계3대 작물 중의 하나인 옥수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고래 시대에 원나라 군대에 의해 전래된 이후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으나, 1596년 '본초강목'에 의하면 '옥촉맥종출서토종자역우'라 하여 서쪽 나라인 중국에는 들어왔으나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1776년에 발간된 '증보산림경제'에 의하면 적어도 다섯 품종이 재배되었으며, '쪄 먹고 죽 쑤어 먹기 좋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옥수수가 한반도에 토착화하기 시작한 것은 1700년대 중반으로 여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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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옥수수염은 전통적으로 민간요법의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옥수수염 속에는 기름, 정유, 고무질, 수지, 사포닌, 크립토산틴, 아스코르빈산, 판토텐산, 비타민k, 이노시폴, 알카로이드 외에도 여러 종류의 미량 성분이 들어 있어서 이뇨작용, 피를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담낭염, 담도염, 황달성 간염의 경우에는 황달이 빠진다.콩팥염 환자의 경우에는 소변량이 많아지고 요단백이 없어 진다. 토종 옥수수는 숙기에 따라서 올옥수수, 올강냉이, 늦옥수수 등으로 불리고성질에 따라 찰옥수수, 메옥수수로 나뉜다.또한, 알맹이 모양에 따라 쥐이빨옥수수, 튀김옥수수, 주먹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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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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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메밀 혹은 매물이라고도 하는데, 낮시간이 짧을 때 개화가 촉진되는 단일성 작물로 생육기간이 60~80일 정도이며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그래서 예부터 가뭄으로 파종기를 놓친 경우 대파 작물로 강원도 일때의 화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재배되던 작물이었다. 메밀의 원산지는 히말라야 또는 중국 운남성 서북부 지역 등이며, 전세게적으로 크게 다섯가지 종류가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심는 것은 보통메밀과 타타리메밀(F.tataricu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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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보통메밀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5~6세기 경에 중국에서 도입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일본에는 서기 722년 가뭄 때에 장려된 기록이 있다. 일본에 메밀국수를 전승한 것은 고려의 선승이었으며, 고려시대의 절간에서 각종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이규태씨는 조사·보고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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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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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맥(燕麥) 또는 작맥(雀麥)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30~100cm 정도이며 밑부분에서 뭉쳐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거의 없으나 마디에는 아래로 향한 털이 난다. 잎은 길이 15∼30cm, 나비 6∼12mm로 밀보다 나비가 좀 넓고 짙은 녹색이다. 잎집은 길고 잎혀가 짧으며 잘게 갈라진다.꽃은 5∼6월에 키는 1m이상, 길이 20∼30cm의원추꽃차례로 핀다. 잔이삭은 대가 있고 녹색이며 2개의 잔꽃이 들어 있고 밑으로 처진다. 꽃의 구조는 다른 맥류와 비슷하나 까끄라기가 외영 (外穎)의 등에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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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곱게 빻은 것을 오트밀이라 하여 식용하고 알코올·과자의 원료 또는 가축의 사료로 쓴다. 재배종인 귀리의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아르메니아 지방이라고 하며 유럽에는 BC 2000∼1300년경에 전파되었고, 중국에서는 600∼900년경에 재배하였다고 한다.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원(元) 나라 군대의 말먹이로 가져온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그 후 북부 산간지대의 화전에서 약간 재배하였으나 최근에는 전혀 볼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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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용작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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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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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의 배양부락은 고려 공민와 9년(1363), 삼우당(三優堂) 문익점(文益漸)선색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귀국하면서 붓대롱에 목화씨를 숨기소 들어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번식·재배를 실시한 시배지이다. 배양부락은 1985년 정부의 보조와 자손들의 성금으로 시배지 2000여 평을 사들여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시관의 건립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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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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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가 우리나라에 엔제 들어왔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당히 오래 된 것만은 사실이다. 율무의 재래종 중에는 검은색이 나는 흑율무, 흰빛의 흰율무, 고동색의 우렁율무 외에도 키가 작은 것, 큰 것 등 많은 종류가 전국적으로 소량 분포되어 있다.중국이 원산인 율무는 귀화식물로서 약료작물로 재배한다. 종자를 의이인(薏苡仁)이라고 하는데, 차 등으로 먹거나 이뇨·진통·진경·강장작용이 있으므로 부종·신경통·류머티즘·방광결석 등에 약재로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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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잎은 차 대용으로 쓰고 뿌리를 황달과 신경통에 쓴다. 줄기에 달린 잎은 사료로도 쓴다.염주의 변종으로서 꽃이삭이 때로는 밑으로 처지고 꽃이삭 밑에 달린 잎은 넓고 짧다. 포초는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그리 딱딱하지 않은 것이 염주와 다르다. 1992년 천연 항종양성 자원의 개발에 관한 한·중·일 학술회의에서 중국 연변농학원 김수철 교수는 율무가 암, 폐암, 자궁암, 중이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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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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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이라고도 불리는 홍화는 처음에는 노란색으로 꽃이 피어, 질때가 되면 진주홍색 붉은 꽃으로 변한다.이집트에서는 기원전1300여 년 이전부터 왕의 주검인 미라를 싸는 천을 붉은색으로 물들이는데 사용해 왔다.이 꽃에는carthamus 황색소가 있는데. 옛날 새샛시 들이 시집올 때 볼과 이마에 동그랗게 찍었던 연지를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초로 사용해 왔는데,이시진은 '본초강목'에서 이꽃이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통증을 제거하며 월경불순의 통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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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좋다고 하였다. 또 홍화는 혈행 장애, 통경액, 냉증, 산전산후, 갱년기 장애 등 부인병에 많이 쓰이며 뇌일혈 후의 반신불수에 중요하게 쓰였다.한편 홍화씨는 뼈를 튼튼히 하고, 뼈를 붙게 하거나 골다공증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토종 홍화씨를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생강차와 함께 먹거나, 끓는 물 한 컵에 말린 이꽃 1찻숟가락을 넣어서 차로 마시면 감기 기운을 완화하며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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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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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재배 역사가 오래되어 기원전400년경부터 볼가 강 유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2800년 신농 시대로부터 재배와 베 짜는 기술이 이어져 왔다.우리나라에서는 서기 2~3세기부터 재배와 함께베 짜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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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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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원산지인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북동 유럽에서 코카서스, 몽골을 경유하여 중국에 도입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당에 갔다가 오던 사신이 배추종자를 몰래 숨겨 들여왔다고 하는데, 문헌상으로는 고려 후기에 발간된 '향약구급방'에 처음으로 배추가 등장한다. 이것은 적어도 13세기 초에는 우리나라에서 배추가 재배되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하겠다.배추의 어원은 중국의 'pakchoi'즉, 백채를 우리 식으로 발음하여 백채->배차->배 추로 발음이 정착된 것으로 생각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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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배추가 중국에서 도입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토종으로 알려온 것은 개성배추와 서울배추가 있을뿐 현재 재배되고 있는 토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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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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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의 원산지는 인도의 북서부 히말라야 산계라고 하며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3,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오이는 다음과 같은 3갈래의 통로를 따라 전세계에 퍼졌다. ① 유럽형:기원전 원산지에서 지중해 연안으로 전파되고 점차 유럽을 통해서 아메리카에까지 퍼졌다. ② 남아시아형: 인도에서 연해로를 따라쪽으로 올라와서 북 중국 남부에 전파되고 점차 동남 아시아 전역에 퍼졌다. ③ 북아시아형:중앙 아시아에서 실크 로드를 따라 직접 중국 북부에 전파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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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는 능선과 더불어 굵은 털이 있고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어서 길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거칠다. 꽃은 양성화화이며 5∼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지름 3cm 내외이며 주름이 진다. 최근에는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 일년 내내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연중 출하가 되고 있으나 최성기는 여름이다. 신선한 것은 생식용(샐러드 ·오이소박이 등) 으로 하는데 오이 특유의 향기가 있다. 오이에는 95% 이상의 수분이 있으며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약간씩 들어 있고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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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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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는 박과식물로 열대 아시아가 그 원산지인데, 영어로는 수세미 속이 스폰지 같다 하여 Sponge-gourd라 하고 , 실이 많다 하여 한자로 는 '사과(絲瓜)'라고 한다.우리나라의 수세미 재배는 경상북도 상주, 고령, 의성, 문경과 충남 공주, 서산, 그리고 강원도에서 일본으로 한참 수출할 당시인 1970년대 초반에 352헥타르까지 심어서 206M/T을 생산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그후 인공섬유의 대대적인 출현으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되는 바람에 그 면적이 줄어서 1980년대 에 109헥타르에 72M/Tdl 생산되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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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단위 재배뿐만 아니라 시골 어느 곳에 가도 보기가 힘들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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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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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예부터 호박을 꽤나 좋아했다. 호박은 한여름에 꽃이 지고 며칠말 지나면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애호박이 되어 호박지개감이 된다.호박은 원산지가 미국·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지역인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후 통일신라시대에 이미상당히 재배되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부터 도래했다는 설이 타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호박에는 여러 가지 종이 있는데 그 중에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동양계 호박인 CucurbitaMoscbata 덩굴이 뻗지 않고 애호박을 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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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rbita pepo, 잘 성숙된 후에 쪄 먹는 Cucur- bita maxima등 세 종류이다.호박은 지방에 따라 품종이 다양해서 평창군 평창읍의 떡호박, 진부의 되호박, 보성의 동두호박, 이 밖에도 흑호박, 외호박, 암호박, 길게 생긴 지레호박, 큼호박이 있고 늦가울 서리 내린 다음에 잘 익은 것을 따서 솥에 쪄 먹는 밤보다도 맛이 있는 단호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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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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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의 아들인 환웅은 천부인 세 개와 3000의 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 신시를 여는데, 이때 곰과 호랑이가 찾아화 인간이 되게 해줄 것을 간청하였다. 곰은 마침내 쑥과 마늘로 인간이 되고 환웅은 이와 혼인하여 단군을 낳게 된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늘은 아마도 야생달래나 산마늘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마늘은 생태형을 보아 따뜻한 지방에서 잘 되는 난지형과 추운 지방에서 잘 되는 한지형으로 구분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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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형은 스페인 등의 남부 유럽이나 중국의 남부지방 등이 원산지이고, 한지형은 중국 북부나 유럽 북부 지역이 원산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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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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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인 자주감자나 노랑감자, 하지감자 등은 오랜 시간을 우리나라의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았기 때문에 병충해나 재해에 강하다. 해마다 제대에 심기만 하면 요즈음의 개량종보다는 수확량은 적지만, 풍년과 흉년의 차가 크지 않다. 저장성 또한 뛰어나 지하 움 속에 묻어 두면 다음 go 수확 직전까지도 먹을 수가 있다.이런 이유로 우량한 새로운 품종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농민의 손에 의해 우리의 토종 감자들이 보존되어져 왔다. 페루, 보리비아, 칠레를 포함하는 안데스 산맥의 해발2000~4000m고원 지대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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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인 감자는 순조 24년 중국의 지안다오지방 으로부터 명천인 김씨 도는 삼을 캐러 왔던 청인에 의해 들어 왔다고 전해지는데, 재배법이 간단하고 추운 지방에서도 잘 견뎠기 때문에 불과 10여년 사이에 각지로 보급되었다.가장 오래 된 토종으로는 자주감자, 노랑감자와 흰감자, 하지감자가 있다. 지금도 많지는 않지만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경북 산간 지역에서 더러 찾아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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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