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육육회최고
 
 
 
카페 게시글
별미 식품 스크랩 [장고항 맛집]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4월 제철 실치! 민영이네 포장마차 횟집 by 미상유
연초록 추천 0 조회 1,395 12.04.16 20: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장고항 맛집/당진 장고항 실치축제/4월 제철 생선/실치/뱅어/뱅어포/실치맛집]

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색다른 실치! 민영이네 포장마차 횟집 by 미상유

 

 

 

 

4월이 제철인 음식은 참 많지만 4월 한달간만 맛 볼 수 있는 희소한 생선이 있어요.

바로 실치인데요?

지금 당진 장고항엔 실치 축제가 한창입니다.

 

그 장고항엔 실치 전문점이 무척 많아 관광객들이 실치를 맛 보기 위해 많이들 방문하지요.

제가 방문한 곳은 그 중 한 곳인 민영이네 포장마차 횟집입니다.


 

 

 

평일 낮시간에도 사람들이 가득 홀을 채우고 있어

실치의 인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4월 한달만 맛 볼 수 있는 실치.

지금은 쭈꾸미와 간재미도(홍어와 비슷하게 생긴) 제철이구요.


 

 

 

장고항의 분위기는 적막하고 쓸쓸하면서도 실치배가 잔뜩 떠 있어

평화로운 어촌의 분위기를 풍겨냅니다.

 

주말 나들이로 장고항의 실치축제를 즐기러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 실치가 어떤 생선이냐면요?

마치 멸치처럼 몸이 작고 투명한 물고기입니다.

거의 흰베도라치의 치어로 최근 연구되고 있는데,

현재는 뱅어로 많이 알려져 실치를 말린 것을 뱅어포로 부르고 있지요.

 

실치는 4월이 지나면 몸이 더 커지고 뼈가 자라고 내장의 쓴맛이 강해져

회로 먹기엔 부적합하거든요.

 

그래서 몸이 더 자라기 전인 4월 한달에만 제대로 맛 볼 수 있어요.

물론 실치회를 말입니다.

 

 

 

실치회는 크게 비싸지 않더군요.

실치를 물에 살짝 씻어 짠기만 가셔내고

매콤한 채소 무침과 함께 내는 실치회무침.

 

한번도 실치를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첫맛은 다소 비릿함이 올라와 이게 맛있나? 하고 생각했지만

몇 젓가락 먹다 보니 그제서야 실치의 제 맛을 알겠더군요.

 

바다의 약간 비릿함 사이에 느껴지는 실치의 감칠맛과 짭쪼름함,

그리고 약간의 쓴맛. 부드럽게 묵 국수처럼 후르륵 후르륵 씹히는

식감과 오돌오돌 거리는 치감.

 

사람들이 왜 실치, 실치 하며 이곳 당진 장고항 실치축제에 맛 보러 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실치를 그대로 실치맛을 즐기며 먹어도 맛이 좋고,

매콤한 채소무침과 함께 버무려 먹어도 좋고,

밥 위에 올려 초장 뿌려 회덮밥으로 먹어도 별미였습니다.

 

실치는 회로 먹는게 가장 맛이 좋겠지만

다양한 요리로 즐겨도 맛이 좋아요.

이곳 장고항의 실치 가게엔 실치를 포장 판매도 하고 있으니

아래의 요리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래 실치요리들는 민영이네 포장마차 횟집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가 아닙니다.


 

 

 

실치로 된장국을 끓이면 별다른 육수 없이도 굉장히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

실치에서 육수가 많이 우러 나오거든요.

 

그냥 물에 실치와 된장과 아욱 등의 채소와 다진 마늘을 조금 넣고

와르르 끓이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실치가 익으면 몸이 하얗게 변하는데,

그 익힌 맛이 별미더군요.

 

살짝 오징어 말린 것 같은 느낌이 나면서

톡톡 터지는 맛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치가 멸치에 비해 칼슘이 훨씬 더 많다고 하죠?

칼슘 듬뿍, 맛있는 실치 된장국입니다.

 

 

 

요렇게 계란찜에 넣어도 맛이 좋더군요.

일반적으로 만드는 요리 어디에나 실치를 넣으면

보다 고급스러워지며 바다의 향이 나는 요리가 탄생합니다.

 

 

 

실치에 약간의 채소와 소금간,

그리고 부침가루만 조금 넣어서

거의 실치로 반죽한 실치 파전도

별미였습니다.

 

 

실치 가득으로 만들어

약간 어묵 느낌도 나면서 그 고소함과 감칠맛이

굉장히 색다르더군요.

 

 

 

당진 장고항에 가면

실치를 말리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실치를 말려 뱅어포를 만드는 현장인데요?

여기에서 직접 뱅어포를 구입 할 수 있어요.

 

 

 

뱅어포는 역시 요렇게 매콤하게 조리면

훌륭한 밥반찬이 되지요.

 

어릴 적 도시락을 까 먹을 때 멸치보단 고급 반찬이었던

느낌의 뱅어포입니다. 요것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뱅어포 위에 매콤 달콤한 고추장 소스를 바르고

치즈를 올려 구워 내거나 전자렌지 돌리면

간단한 뱅어포 피자를 만들 수 있어요.

 

요것도 매콤 담백 진득한 밥 반찬, 간식 겸 술안주가 되더군요.

 

제철을 맞은 4월의 실치!

그 맛이 궁금하신 분은 당진 장고항의 실치 축제가 끝나기 전,

올 4월 안에 방문하세요.

 

 

 

<<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기간: 현재 실치 축제가 4월 말까지 진행 중이며 본 축제는(행사 등) 2012.04.28(토) ~ 2012.04.29(일) 입니다.

위치: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장고항 일대

 

식당 정보: 장고항 주변에 수 많은 실치 횟집이 있으며 포장마차도 많습니다.

포스팅에서 소개한 민영이네 포장마차 횟집은

장고항 해변 왼쪽 끝편에(바다를 바라보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