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들은 해왕성이 어떤 별을 지나게 되었을 때, 별을 지나기도 전에 별빛이 약간 흐려지는 것을 발견하고서 해왕성에도 고리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도 완전한 고리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해왕성이 별을 스쳐 지나가고 난 후에 별빛이 흐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보이저 2호가 해왕성을 지나가면서 해왕성 주위에 세 개의 완전한 고리가 있음을 밝혀 냈습니다. 그 고리는 가늘었고, 많은 물질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균일하게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굵고 가느다란 부분으로 제멋대로 덩어리져 있습니다. 굵은 부분은 가느다란 부분보다 별빛을 더 많이 가리게 되지요. 따라서 지구에서 볼 때는 완전한 고리가 아니고 원호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해왕성의 위성 ★☆
해왕성에는 원래 2개의 위성이 있었는데, 1989년 8월 Voyager 2호에 의해 6개가 더 발견되었고, 이들 중 가장 큰 '트리튼(Triton)'은 공전항향과는 반대로 자전하는 것이 특이하다. 또 4개의 희미한 고리가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