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전후로
칼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마침
먼데서
친구가 와서
드디어 마음에 품었던
그놈을 만나러 갔다.
진천면 백곡저수지
대한민국5대
저수지 중의
하나이고
강태공의 로망이
서려있는 곳이다.
봄이 되면
동네처녀 바람이 나듯
겨울이 되고
칼바람이 불면
이곳에서
칼바람을 맞고
싶어진다.
5-6년전
우연히 들른
백곡저수지
빙어낚시
바쁜마음에
언제 낚시줄은
담그냐 마는
빙어 맛을 보는데는
문제가 없다.
소주 2병만
가지고가면
언젠든지
빙어
맛을 볼 수 있다.
인심좋은
낚시꾼들
그래서
백곡이
항상 좋다.
손님이 온탓에
낚싯대를 구입하고
미끼를 샀다.
아뿔사
추운 날씨탓에
술에 취한 탓에
그놈을
내손으로
집었다.
참 묘하다.
구
데 기
인생살이가
항상 그렇지만
잡는 재미보다는
담그는 재미가
일품이다.
설 연휴가
끝나서
조금 한산하지만
차가운
겨울을 맞서기에는
제격이었다.
내가
기다리던
빙어잡이
삼삼오오
가족나들이
친구와
겨울놀이
아버지와
함께온
그놈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오늘
드디어
빙어를 품었다.
2012년
운수대통
다산10대명차-제공
|
첫댓글 빙어낚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눈팅으로♥♥♥
사막에도
오아시스에 얼음이 얼면
가능할껄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해인사근처에서 빙어낚시 했던 기억이...빙어는 못잡고 식당에서 빙어무침회 먹었네요.
정화장군님 구경 잘 했어요^^
우아 카를로스님의
해인사~~
가야산~~
잡초님
운남성~~
빙어~~
저도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파라호에서 하던 빙어낚시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도 역시 구데기 미끼를 사용 했었는데 한번 담그면 기본이 서너마리 였을 정도로 작황(?)이 좋더군요.
소주에 빙어 초고추장 맛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근디 지금도 찜찜한건... 빙어는 한입에 씹어 먹잖습니까?
글면 구더기 삼킨 빙어도 있었을 텐데...그거참...
아버님이 파라호에서 낚시를 하시던 기억이 나는군요~~
게다가 소주에 빙어 초고추장~~
환상의 조합~~
게다가 날 구더기~~
상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