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역사문)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갈메기
    2. 삼산이수
    3. 剩愛
    4. 최해덕
    5. 단대
    1. 대종교천부경학회
    2. 슬픈고양이
    3. buff
    4. 1학년
    5. 솜소밍
 
 
카페 게시글
책 소개 및 추천 사이트 추천도서 리오리엔트 / 안드레 군더 프랑크
이정기 추천 0 조회 325 09.10.15 01:1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9.10.15 03:10

    첫댓글 어제 말한 책에서도 콘트라티에프 까지 언급된 건 아니었는데 역시 과도한 인구성장으로 지나치게 싸진 노동력에 주 원인을 찾고 있었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4권에 면화 생산과 유통 및 소비에 관한 부분을 보면 영국의 1,2차 인클로져와 비교했을 때 재밌는 차이가 꽤 있더라고. 결국은 노동 가격 문제로 인해서 자본을 기술 혁신으로 유도할 수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어제 전화에서 내가 하려던 얘기가 그거였어.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콘트라티에프 까지 언급되긴 좀 그런거 같네. 주기가 시대에 따라 어느 정도 진폭을 가졌는지 분석하는 건 따지고 보면 사후적 해석이나 다름없는거 같고.. 외부요인 개입도 따져야...

  • 09.10.15 11:42

    자본주의의 개념을 처음 사용한 것은 사회주의자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노동자가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하는 시기로 보았을때 근대로 보아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유럽의 내제적인 힘을 얼치기라고 하셨는데 ㅎㅎ 소현세자가 청나라에 갔을때 서양의 진귀한 것들이 많다고 하였으며 그것이 하루아침에 되었을까요? 서양에 왜 갈릴레오,뉴턴같은 대 과학자들이 출현할까요 다소 안타까운 것은 유럽의 르네상스 같은 조선세종의 시기가 하나의 보편적 현상으로 계속 이어져 내려오지 못한것과 유럽처럼 경쟁이 없는것이 아쉽군요

  • 09.10.15 15:10

    종속이론의 창시자라고도 하는 고 프랑크 교수의 저서군요. 제 3세계에 대한 분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이니, 이 책 역시 읽어보진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이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종속이론의 적실성에 대해 워낙 말들이 많고 개인적으로도 실망한 부분이 없지 않아 제가 이 책을 읽게 될 땐 상당히 비판적으로 읽게 될 듯 합니다. 그리고 프랑크 교수가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비판까지 한 줄은 몰랐네요. 이정기님이 잘 설명하셨는데, 제가 강정인 교수의 논리를 빌어 조금 보충하자면,

  • 09.10.15 13:52

    서구중심주의 = 유럽예외주의 + 오리엔탈리즘 으로 구성된다고 말합니다. 전자는 유럽이 자신을 보는 관점이고, 후자는 유럽이 아시아(넓게는 '비유럽권' 전체)를 보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직 '유럽 만' 이 역사적 진보단계를 모두 밟아 가면서 진화해 왔다고 보면서, 아시아(비유럽권)는 그러한 단계를 모두 밟지 못하였으며 또한 유럽이 오래 전에 잃어버린 신비함을 갖고 있다고 간주하는 것이지요.

  • 09.10.15 15:09

    그리고 위 글만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고차원적 균형의 함정' 이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논의인가 하는 점입니다. 서유럽 국가와 중국, 인도와 같은 인구 대국을 비교하면 그럴 듯하나, 영국, 프랑스와 일본, 그리고 특히 '한국' 을 비교할 때에도 인구 논의가 여전히 유효한지(18세기 후반 기준 영국 1천2백만, 프랑스 2천7백만, 일본 3천만 정도라고 합니다. 조선도 1천5백만~2천만은 되었겠지요)에 대한 것입니다.

  • 09.10.15 16:40

    저는 프랑크 교수의 저서를 논평한 어떤 단편논문을 수업 때 읽어보았는데,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은 꽤 흥미로운 점이었습니다. 세계체제론에서 18세기 유럽 이전에, 적어도 13세기 원나라나 혹은 더 이전으로 보려는 시도를 하였다고 하더군요. 아시아 중심의 세계질서에 유럽이 뒤늦게 참여해서 자기네 중심으로 바꿔놓았다... 이런 주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자세한 것은 집에서 해당 논문을 다시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주장이 몇가지 측면에서 너무 앞서간 점이 있는 것 같아서, 전부 받아들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09.10.15 16:42

    개인적으로 저도 고대 동아시아에 자본주의 내지 그와 유사한 형태로의 발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 있었는데, 이정기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 앞으로 이런 점들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 작성자 09.10.15 23:53

    몇 헥타르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17세기 영국은 토지 X 헥타르당 인구밀도가 1.1명 프랑스도 1.2명, 이에 반해 중국은 3.5명, 무굴제국과 오스만제국도 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