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영화 <<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
☆ 개봉 : 2009 - 03 - 26 - 미국, 독일
☆ 감독 : 스티븐 달드리
☆ 출연 : 케이트 윈슬렛, 데이빗 크로스, 랄프 파인즈, 레나 올린 외
☆ 평점 : 6점
☆ 누적관객 : 45만 7343명
☆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7457
http://movie.daum.net/moviedb/video?id=47457
이해.
그 무엇에 대한 본질을 분별한다는 것인데, 이해한다는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다면 그 무엇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아무 설명도 없이 그저 이해를 바란다면 어찌 이해할 수 있으랴.
그래도 이해하려고 하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이해 못할 정도로 차갑지만은 않으니까.
첫댓글 법적인 건 법적인 문제로 풀고.
역사적인 건 역사적인 문제로 접근하고.
그럼 이해의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라면 어떤 입장이겠는가.
일제강점기에 친일 행위를 하지 않아도 살 수 있었나.
창씨개명을 하지 않아도, 머리를 자르지 않아도, 일본어를 쓰지 않아도, 천왕에 충성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었을까.
먹고 살기 위해서, 딸린 식구들의 안전을 위해서, 일자 무식이라서, 가진 것 하나 없어서, 파리 목숨이라서...
이런저런 이유로 친일을 했다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나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저항했을까.
그 때 그 상황에서 과연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