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즉시공(色卽是空)
색이 곧 공이다라는 뜻 입니다.
이 말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색의 자성이 곧 공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도자기의 성품이 곧 흙이다라는 것과 마찬가지 뜻 입니다.
이걸 잘못 이해하면 진제와 속제가 완전히 엉클어져 버립니다.
색은 속제이며,
공은 진제입니다.
속제의 본모습이 바로 진제입니다.
윤회의 본모습이 바로 열반입니다.
색의 본모습이 공입니다.
도자기가 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도자기 그 자체를 흙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다만 도자기의 성품이 흙인 것 입니다.
이렇게 이해를 해야지 도자기와 흙을 똑같다라고 여기면 큰 오산 입니다.
도자기의 모습은 둥글둥글 한 것이고, 흙의 모습은 그냥 부스러기일 뿐입니다.
색즉시공(色卽是空)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색의 성품이 공이다..라고 해야 맞는 것이지, 색과 공이 똑같다라고 하면 안되는 겁니다.
색과 공이 똑같다면, 물질이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공하니 말이죠.
이렇게 이해하면 안됩니다.
색즉시공...색이 곧 공이라하는 것은 색의 본질/성품이 곧 공이다...라는 뜻 입니다.
2. 공즉시색(空卽是色)
이 말은 공이 곧 색의 본질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뒤에 시고 공중무색(是故 空中無色)이란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의 뜻은 공 그 자체에는 색이 없다는 뜻 입니다.
만약 공이 곧 색과 똑같다라고 말한다면...위의 말은 틀린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이 색과 똑같다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그렇게 여기면 안되고, 공이 곧 색의 본질이다.......이렇게 알아야 하는 것 입니다.
공과 색은 엄연히 다른 것 입니다.
마치 도자기와 흙이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공이 색의 본질/성품이며,
흙이 도자기의 본질/성품입니다.
공 그 자체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색도 없습니다.
그래서 공중무색(空中無色)입니다.
흙 그 자체엔 도자기가 없습니다.
안그렇습니까?
색의 본질/성품이 공이라 공이 곧 색이다..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마치 도자기의 본질/성품이 흙이라서 도자기가 곧 흙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색자성공(色自性空),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離空 空不離色),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색 스스로의 성품이 공이니,
색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도 색을 여의지 않으며,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라...........
(색의 성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의 성품이라.........)
나쁜놈의 성품은 악함이니,
나쁜놈은 악을 여의지 않고, 악도 나쁜놈을 여의지 않으며,
나쁜놈은 악과 다르지 않고, 악도 나쁜놈과 다르지 않으니,
나쁜놈이 곧 악이요, 악이 곧 나쁜놈이라...........
(나쁜놈의 성품이 곧 악이요, 악이 곧 나쁜놈의 성품이라........)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