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be the GM'은 포틀랜드 지역언론 Oregonian이 매시즌 종료 후 실시해온 여론조사로 '당신이 블레이저스 GM이라면 해당 선수를 그대로 두겠는가(Stay), 내보내겠는가(Go)?'를 묻는데 한마디로 인기투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투표 대상은 포틀랜드 선수 전원과 감독, GM(?), 구단주(?!!)까지 포함하며, 한명씩 차례대로 진행합니다.
포지션: 가드
신장/체중: 6-6/197
NBA 경력: 루키
2013-14 연봉: $825,000
계약 상태: 루키계약 2년차 진입, 다음시즌 연봉 $8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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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 G | MPG | PPG | RPG | APG | SPG | BPG | TOPG | FG% | 3P% | 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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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 15 | 6.7 | 2.2 | 0.6 | 0.4 | 0.1 | 0.1 | 0.2 | .364 | .429 | .750 |
Career | 15 | 6.7 | 2.2 | 0.6 | 0.4 | 0.1 | 0.1 | 0.2 | .364 | .429 |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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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샷 차트>
전문가 의견
Joe Freeman, Trail Blazers beat writer for The Oregonian
앨런 크랩은 포틀랜드의 거대한 미지수다. 올셰이 단장은 크랩의 포텐셜에 대해 극찬하고, 코칭스태프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크랩의 수비, 샷 메이킹 능력, 성숙함에 감명을 받았지만... 우리는 크랩이 뛰는걸 거의 본적이 없다. 크랩은 루키로서 단 15경기에 100분 동안만 코트에 발을 디뎠다. 좀더 큰 샘플 사이즈를 보기 전에는 크랩이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 또는 어떤 유형의 포텐셜을 가졌는지 -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가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기회를 얻어 아주 잘 플레이해서 코칭스태프가 크랩을 로테이션에 넣도록 하는 것이다. 서머리그는 장기적으로 중요치 않지만, 트레이닝 캠프는 운명을 가를 것이다. 크랩은 로스터의 다른 모든 가드들보다 - 매튜스부터 바튼과 맥컬럼까지 - 뒤쳐진채로 2년차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므로 가비지 멤버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극적인 향상을 보여야만 한다.
Casey Holdahl, Digital Reporter for the Trail Blazer
테리 스토츠처럼 나도 선수들, 특히 앨런 크랩처럼 어린 선수에게 'ceiling(상한선)'을 매기는건 내키지 않는다. 크랩은 루키시즌에 딱 100분을 뛰었고 33점을 넣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캘리포니아 베어스 농구를 많이 봤거나 예지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크랩의 최상의 시나리오를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것은 그저 추측이 될 것이다.
이니셜과 느긋한 태도 덕분에 동료들로부터 'cool breeze(시원한 산들바람?)'라는 별명을 얻은 루키는 트레이닝 캠프 동안 스토츠 감독으로부터 슈팅이 아니라 거의 실수가 없는 수비에 대해 칭찬을 이끌어냈다. 스토츠 감독은 크랩이 매튜스의 백업 시간을 놓고 '경쟁 한가운데에 있다'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한바탕 끔직한 위염이 프리시즌 마지막까지 6-6의 가드를 물러나게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루키가 병이나 부상치레를 하기에는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그로부터 크랩은 출전시간 획득의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서머리그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상관없이 크랩이 바튼과 맥컬럼을 넘어 백업 SG 시간을 얻을 거라고 보기는 약간 힘들다. 그리고 그건 모윌이 FA에서 돌아온다면 그 시간을 약간 가져갈 가능성은 고려하지도 않은 것이다. 그런 정체 상태로 봤을 때, 스토츠 감독이 이번시즌 막판에 도렐 라이트를 활용했던 것과 비슷하게, 크랩의 슈팅과 수비의 조합은 스몰라인업의 스페이싱 용으로 유용할 수 있다.
Erik Gundersen, Trail Blazers beat writer for The Columbian
크랩은 좋은 수비수가 될 툴을 갖췄고, 대학에서는 스위트해 보이는 점퍼를 지닌 순수 스코어러였다. 스몰볼 4번을 시도하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작을지도 모르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는 로테이션에 진입이 될 것이다. 서머리그에서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좀더 시간을 얻으려면 트레이닝 캠프에서 NBA급의 수비수가 될 수 있다는걸 증명해보여야 한다.
Ben Golliver, Blazersedge.com and SI.com NBA writer
크랩이 포틀랜드가 왜 자신을 뽑았는지 의아해한다고 해도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 포틀랜드의 백코트는 슛을 - 크랩 최고의 스킬 - 좋아하는 선수들로 가득차있고, 내년의 출전시간 대부분은 릴라드와 매튜스가 채울 것이다. 둘다 최근 몇년간 극히 내구성이 좋았다. 크랩은 다음시즌에 접어들면서 힘든 곤경을 맞이하게 된다: 백코트의 부스러기 시간을 놓고 로터리픽인 맥컬럼을 넘어설 것.
모윌이 FA에서 다른 곳으로 떠난다면, 크랩은 요소가 될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뎁스 차트에서 크랩보다 위에 있는 누군가에게 부상이 없는 한 지켜보고 배우는 또다른 시즌이 될 것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작년보다 더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보여야 한다. 나는 크랩이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드리블에서 뭔가를 만들어낼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앨런 크랩은 포틀랜드가 13년 드래프트 31번픽으로 지명한 선수입니다. 2라운드픽 2장과 클블의 31번픽을 바꿔서 크랩을 뽑았는데요. 드래프트 전에 포틀랜드와 한번도 워크아웃을 해본적이 없어서-_- 크랩 본인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릴라드, 매튜스, 바튼에 동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으로 맥컬럼까지 뽑아 (질적으로야 어쨌든) 양적으로 포화상태인 가드진에 또 한명의 가드를 더한건 의외의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당시만 해도 포틀랜드가 포지션 상관없이 자산을 끌어모으던 단계이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서머리그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고, 트레이닝 캠프에서는 괜찮았던 모양이지만 위염 증세로 인해 프리시즌을 빠졌습니다. 정규시즌 들어서는 가비지에나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D리그를 두어번 다녀온게 전부였습니다.
출전 자체가 거의 없다보니 크랩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 할 말이 없네요;; 퓨어 슈터라는거 외에는.. 패널들의 얘기를 보면 수비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듯 합니다. 최근 윙에게 요구되는 덕목인 '3&D'는 어느 정도 갖췄다고 봐도 될듯.. 다만 포틀랜드 가드진이 '양적으로는'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크랩으로서는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두각을 나타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