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에 테마파크·한옥마을 들어선다

[류재규 010-9217-7484]

천안삼거리공원에 테마파크·한옥마을 들어선다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청룡공원, 천안박물관과 연계한 테마파크, 힐링파크, 한옥마을 등이 들어서는 명품공원으로 재탄생된다.

천안시는 8일 시청에서 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동남구 삼룡동 천안삼거리공원(19만2169㎡) 명품화사업의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용역 시행사인 ㈜KG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는 △사랑의 길 △해밀터 길 △풍요의 길 등 3개 길과 만남과 소통을 주제로 한 테마공간인 녹색마당 ‘어울림터’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또 삼거리공원과 맞은 편 청룡공원을 연결해 흥타령관과 천안박물관 등을 직접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삼거리공원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 녹지와 수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미관지구 내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용역사는 또 친환경 친수하천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시니어 힐링파크 등을 조성해 시민의 발길이 쉽게 닿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재정 투자 심사와 실시계획 인가, 설계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공사를 발주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흥타령춤축제 등으로 이미 전국적 명소가 된 천안삼거리공원을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있는 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