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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허리축인 무주덕유산에서 발원한 동편 물줄기와 가야산 서편물을 받아두는 합천호를 가보자 했다...그러나 합천호
하나로는 2~3일의 일정에 부족해 인접한 경호강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얼마나 다이내믹한지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누구랑? 먼저 풍하님이 전언이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펫보이님, 반야선주님, 김재열님, 고야님이 합류한다 했지만
출발당일 뒤 두분은 참석하지 못했다.....다녀온뒤 안오시는게 아쉬울수도 좋을수도 있었다는......
언제? 이번 날자를 정한것은 아마도 인사이동전 마지막 쉬는날과 월차1일을 포함 3일을 연이어 6/25~27까지
어떻게? 요즘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놀러다니는데 길바닥에 까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여행의 참맛을 알기에는
너무 서둘러 운전해 버리는 습성을 아는지라....그리고 투어 특성상 옆구간이기는 하지만 차량회수가 항상 문제를 야기한다
즉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현상......차를 찾으러 다녀야하는....그리고 여건 닿는 대로 마칠수 없다는것....그리고 폴딩카약으로
이동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것을 확인해보고 싶기에....대중교통과 빈대모드
근무시간이 끝나자 마자(08:30) 바로 귀가하여(20분소요) 캠핑에 필요한 식재료(부식)를 가방에 넣고 신발때문에 고민하다
고무신발 구멍뚤린것을 집어넣고 카약을 꺼내 카트(끌끌이=노인들명칭)싣고 가방을 얹어 끈으로 묶어 집에서 2km 정도
떨어진 터미널을 향해 부지런히 걷는데 삐리리....9:30분 도착예정이라는 문자다......
아뿔사 패들~~~
다시 돌아와 패들을 챙기고 7번국도표 코펠을 챙겨말어....그렇지 않아도 ...가방이 꽉차는데.....에이 말자....
최단거리로 이동하여 터미널에 들어서니 반얀선주님께서 반겨주시고 펫보이님과 인사를 나누고 물으니 두분은 못온단다
10:15분 예정시간 거창행표를 물으니 유가때문에 2왕복으로 줄여단다...6왕복에서.....그럼대안은 함양으로 가자......
함양가는 차는 아주많다....함양도착하여 표를 끊고서 커피한잔과 담배 한모금....거창도착하니 12시에 도착한다
펜보이님과 반야선주님은 함평~광주,광주~남원,남원~함양,함양~거창을 4번을 갈아타고 왔으나 버스기사들이 불평 한마디
없고 인상을보니 그러려니 한다....바로 이점이 우리가 원하는 바이다(이동의 자유)
터미널을 나와 보니 도로건너가 바로 강이다......그런데 보개 여러개 보인다.....
일단 카약을 택시기사대기소옆에 놓아두고 근처식당에서 청국장 찌개를 시켜먹고 다리건너 할인킹마트에 들러 장을본다
식단대로.....물6병, 맥주1600 두개, 참치2캔, 꽁치캔1, 돼지전지살 두덩이, C1소주댓병........ 뭐 더없나 ...배터리.....
카약을 조립하고 출발준비한 시간이 1시반쯤....첫번째 보...보테이지....200M 간격으로 보테이지....그렇게 보를 6개쯤을
넘으니 지친다.......카약무게에 캠핑장비에 카트무게가 상당하고 거기다 물까지 보태니 무게가 35~40KG쯤이다
이미 4번째 보에서 반야선주님이 전복되었고, 펫보이님이 6번째 보에서 전복 되고 나는 마지막 8번째 보를 넘어 전진하다
S 커브 여울에서 전복되어 바위에 걸려 카약이 기울고 안에 물이 가득 들어차고 카약안에 내용물이 급류에 휩쓸린다
완전히 허리꺽기가 되어 내혼자는 뒤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잡고 있고.... 펫보이님과 협동으로 카약을 빼내려했지만
무게와 압력 때문 감당이 않된다..... 괜히 힘쓰려다 급류에 쓸려 내려가려한다.
반야선주님과 펜보이님 나와 3인 협동으로 겨우 물을 비우면서 압으로 끌어올려 놓고 카약상태를 살피니 프레임 3개가
엄지~새끼손가락 최대로 벌어진 각만큼 휘었다
가방을 물이 차기전에 들어내었지만 일부 내용물이 젖었고.....떠내려간 물품들을 찾아야했다
못찾으면 김치만으로 카약여행내내 연명해야하니 무슨재미...무조건 찾아야한다...
노란색 드라이백을 찾았고 물속에서 ....반야선주님이 왔다갔다 하더니.... 캔들은 비닐봉지를 찾아낸다....
잃어버린것을 검사하니 돼지고기 덩이가 없고, 수건이이 없어진 건 나중에 알았다....
포기하고 이거라도 어디냐......
카약에 물을 빼내고 그냥 그럭저럭 타겠다싶어 약 2km 급류구간을 내려오니 평수지역이다....
반야선주님을 기다리는데 반야선주님이 모래늪 쪽으로 걸어가려다 카약을 타고가더니 비닐봉지를 주워든다
찾았다 .......돼지고기......
펜보이와 내얼굴에 기쁨이 감돈다.....
푸짐한 저녁만찬을 생각하니 ...당연하지......그런데 그리도 빨리 우리보다 먼저 떠내려와 모래톱에 얹혀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반야선주님이 우리고기가 맞냐고 물어본다...확인하니 넓적하게 썰어놓은 두덩이 정확하다
만수지역보다 20m 아래로 물이 빠지니 군데군데 푸른초원이 생겨나고.....낚시꾼들이 자리하고 있다
합천호의 특성이 호수면 양쪽으로 도로가 있으니.....낚시꾼들이 전역에 골고루 분산하여 자리잡고 개중에는 텐트치고
장박낚시하는 꾼들도 보인다
지리한 평수구간을 지칠만큼타다가 합천호를 횡단하는 교량밑을 지나서 해가 서산에 걸릴즈음 캠프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둘러봐도 물이흐르는 소계곡이있으며 도로와 좀 떨어지고,나무구하기가 수월하며 민가가 보이지 않은곳을 찾아해매기
를 한참 .......교량을 지나서 마을을 작으마한 수몰구릉지가 가려주고 합천호 담수전 마을 터였던곳에 캠프를 차린다
각자 텐트를 치고 펫보이님이 오토켐핑노하우로 숙련된 취사를하고 식사후 약간의 음주와 차를 즐기다 밤하늘의 별과 모닥불
을 즐기다....... 11시쯤 취침에 들어간다
아침이 밝고....아침호수를 감상하다가....야영지를 둘러본다
호수와 산허리에 걸린 구름이 보기좋다
<사설중략>
황강요약 : 대한민국 국토 중앙 분지인 함양,산청,거창,합천,의령은 공단이 거의 없고 깨끗한 청정 지역이다 이곳을 흐르는
강 또한 맑고 깨끗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다만 정화되지 않은 가정 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시내권과 마을에 가까운 강은
약간 거품이 일지만 모래와 돌, 바위를 거치면 2km 정도 흐르면 자연정화되어 맑음을 유지한다.....
황강의 특성은 수중 말풀류가 거의 없다....
이유는 모래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지 수초가 보이지 않는다 그냥 모래와 자갈, 바위만 보인다....
가끔 루어 낚시꾼이 보이고 투망질하는 젊은이 둘만 보앗다
카약 뒤집혀 카약복원하고 걸어나오는데 펄뚝만한 쏘가리 놀라 달아난다
쏘가리 무진장 많아 보인다
합천호의 배수량에 따라 아래쪽은 여울이 한두개 많아지거나 줄어들수있다
거창에서 출발하면 보가 8개정도 있으며 황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한개있는데 그곳부터 보테이지 없는 카약타기 좋은 구간
의 시작이다........ 다음에 투어한다면 그곳 부터다
합천호 : 깨끗한 황강물이 흘러들어 상류 평수구간 개활지는 뻘층이 드러나 마르면서 넓은 초원이 생기기도하고 수몰된 도로
가 드러나기도 한다 이곳에 낚시꾼들이 빼곡히 낚시하고있다
호수면을 양쪽으로 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많은낚시꾼이 있지만 통제하지않은 이유는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음이다
수상레저업체가 4개소있으며 합천호를 횡단하는 교량주면에 자연마을이 있는데 많은 펜션과 여관들이 좋은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들이 배출하는 정화조의 기능에 다라 합천호의 오염도가 결정될것이다
합천호는 수자원공사에서 다목적 호수로 공사하여 담수를 시작하였지만 합천군 대병면 수몰민들의 요구조건이 만수면
윗쪽 거주를 인정하므로써 수자원 보호구역지정을 하지 못하고 .......또 단속을 하기에는 역부족인듯하다
합천대백레져 사장 여00 님의 도움으로 합천호 종점에서 산청으로 이동을 쉽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리고 싶다
물론 금전적인 충분한 보상은 아니지만 유상운송을 하였다
합천댐은 상부 대형 배수갑문이 4개가 있고 낙동강 수질을 위해 통수관으로 자연 배수시키는 점을 제외하면
함천호 수량을 일정할것으로 보여진다
합천대백레저 사장은 수력발전을 한다 하지만 수력발전 변전소가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발전설비는 없는 것 같다
경호강 : ????????? 평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산중호는 후덜덜 떨다가 보트에서 내려서 뒤에서 살살 따라 내려간곳이
한곳..... 경호3교 에서는 하마터면 전복될번했는데 다행히 균형을 잡아 후진으로 저절로 내려왔다는.... 조종성상실....
투어링 하드 카약 타고 가시면 거의 조정불가 ....바위와 바위사이 걸려 물가득 담기는 상황발생...... 그다음은 상상에 ....
100m 마다 여울이 나타나는데 스커트없이 탓다가 펌프질할 시간이없이 또 여울....또 펌프질....또여울......후덜덜....
평가를 못하겠습니다.....바위가 많아 S곡예 조정을 끝없이 하다보니 체력 딸리지....황강에서 당한지라 ....후덜덜...
반야선주님은 이정도는 되어야 래프팅이라 합니다......카약바닥을 테이핑을 해서 과감합니다
저는 비무장이라 후덜덜.....속도 감속해 가면서 내려갑니다.....그래도 수중복병이 나타나 바위에 올라 앉습니다....
방향돌아 갑니다..... 다음 바위사이에 끼입니다....기웁니다.....물들어갑니다.....혼자복구 절대못합니다.....
클래퍼카약 무지무지 튼튼합니다..... 스커트없이 타다가 바위에 끼이고 물들어 갔습니다...물항아리 되더니
측면판 리벳팅이 터져버립니다.... 전방 1KM 종점에서 결정을 합니다...해제하자....살살 내려가다 줄달고 내려서 가자...로
결정합니다 .....펫보이님은 제조업을 하기에 나무를 약간 다루기에 재생 복구가 가능하다 합니다.....
용감하게 경호강 3교아래를 타고내려갑니다....어천교에서 수자원보호구역 2.3KM전방이라 씌여있습니다....
교량 아래쪽에 수자원보호구역이라 강변에 커다랗게 씌여있다....더 이상 제정신으로는 갈수 없습니다.....그냥 미친척 할 수 가
할수가 없어 일단 랜딩합니다.....기운이 빠져 카약을 들수가 없습니다.....ONE BY ONE 운반했습니다...
경호강 래프팅거리..... 10KM 쉽지 않습니다..... 카약이 일단 가볍게 도전해야 합니다.....중량을 최소로.....
이번투어에 도움을 주신분 :
반야선주님의 친구가 진주에서 식사를 마친후에 우리일행이 산청에 도착할 시간을 맞춰 나타나 점심식사로 지리산약두부전골
접대는 물론 경호강투어 정보를주셨고 ......경호강투어를 마친후에는 또 다른 친구분이 나타나
다음에 이동하기 좋은 산청군 원지면 소재지로 자신의 지인의 차를 빌려 운반해주는 수고와 저녁 식사대접으로 경호강산잡어
탕을 맛있게 먹게 해주셔 지면상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성명을 밝히기 어려워 생략합니다...
이번 투어의 비용 3인합 : 20만원선/3=7만원선
패들링시간 12시간
패들링거리 40km
접근성 양호하나 경호강으로 이동에 문제점 대두 :
행정구역명이 산청군이었다면 시내버스가 카약랜딩지점까지 들어왓겠지만
합천군 대병면이라는사실을 알고난 후 난감함.... 택시2대를 부를까? 화물용달을 부를까? 비용은 ? ......버스이동을 한다면....
합천군 대병면-합천읍-거창읍-산청읍-경호강 이렇게 움직여야햇다.......다음엔 랜딩지점이 이동할 지점의 행정구역상 같은
군내로 랜딩해야만 한다.....
next......
사진이 중간에 섞인게 있네요
남원터미널에서 미팅후 함양행 버스를 기다리며.....
야영지에서 첫날밤 식사 끝날즈음......
황강투어중 잠시의 휴식시간중 선탠과 오침을......
4번보에서 전복된 반야선 배수중.......
5번보에서 펫보이 콘크리트보에서 앉은채로 입수하려다 전복하여 복구중......
6번보를 날라서 통과한후........
통과중........산중호는 보테이지......
거창 에서 보2개를 넘어서 시내쪽을 촬영...
왼쪽 붉은타일이 시외버스터미널.....구경하는이는 택시기사들
함양-거창버스안에서
남원터미널 .......대중교통이용 이벤트 기념촬영
야영중 그린필드에 세워진 나의 아지트
첫댓글 아이고 눈 빠질뻔 했습니다. 먼저 댓글쓰고 읽습니다.ㅎㅎㅎ
정확히는 1박2일 하루는 막차가 일찍 끊기고 식사나 여유롭게 편하게 모텔에서자자했습니다...아침 일찍일어나 반야선주님이 제조한 특황차와 향기가 기가막힌 철관음을 음미하다...8시 28분 남원행 버스를타고 함양에서 잠시 대기하다 남원에 10:05분에 도착했습니다....아침식사 안된다는식당을 갈궈서 10:반에 아침먹고 귀가하여 허리좀 펴고 샤워하고나니 12시....온삭신이 다 쑤시는군요...
쎅쉬한 할리님 궁뎅이 배꼽 빠지면서 사진봤습니다..
반야선주님 팻보이님 산중조사님 멋진 후기 잘 보았습니다. 물 빠진 호수가 인상적이내요, 물결에 찰랑이면서 주름을 만들어간 흔적이 세월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펫보이님 통통한 몸매가 에쓰라인입니다. 앞뒤로,,,
넘...적나라하시네요...ㅎㅎ 후기가 기대됩니다.
기회되시면 함 다녀가세요.....물은 동강이 더 깨끗하겠지만 황강도 깨끗합니다.....
3일동안의 장기투어를 다녀오셨으니 몇일간은 속이 쉬원하시겠습니다.ㅎㅎ 물빠진 호수의 모습이 흡사 외국 같네요. 그림 잘 보았습니다.
몇일간 앓아야 할것 같네요...
몸매 작살입니다....ㅋㅋㅋ...폴딩카약의 장점이 잘 보입니다....잘보고 갑니다...
장기여행의 표준모델인듯합니다......
남도 삼총사 활약 goooooooooood.... 일찍 번개를 봤으면 물길 정보를 올렸을 텐데 요즘 조금 바빠서 잘 들어오질 못하네요. 거창쪽 하천은 논농사를 위한 수중보가 무지무지 많아 카약을 타기엔 조금 무리가 따를 겁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투어 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산중조사님
미리알았더라면..좋았을것을 .... 그래도 택시타고 이동보단 몸빵이 더낫겠네요...다행이 보가 그리 높지않아서 몇개는 통과하고 콘크리트보만 들어넘겼네요.....
즐거우셨겠습니다...조만간 합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잠수중이신가여.....함께합시다....
글을 읽는 입장에서 보면...정말 흥미진진하군요....하지만..투어하시는분들은 고생이 심했겠어요...장거리 물품이 가득찬 카약에 수중보가 8개라....그기다가 S자 돌투성이 수로..........................시간이 지나면 즐거운 기억만남겠지요... 선험자 분들의 이런 글이 후행 카약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수고하셨어요 ^^
동강을 넘나들던 사람은 어떨까 싶습니다....비교난이도가.....이번 여름엔 아마도 동강 도전할겁니다....
올여름 장마지날때쯤 한번 가죠 물이 장난아니게 좋고 먹으면 보약될만큼 지장수중의 지장수입니다.경치또한 감히 남한의 강중 으뜸이라 할만하죠..
우리 같은 투어링카약커에게는 짧은 여울 간격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작년 유속 빠르고 유량 많을때의 동강은 여울 자체가 가슴을 벌렁벌렁하게 만들었지만 다음 여울이 한참 뒤에 있어서 실제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리스큐할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까요...
후기와 사진 즐겁게 잘보았습니다, 담에 기회가 주어지면 함께 하시지요,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