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서 얼마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찌빠(Chipa) 관련 글로 거센 항의가 들끓었다.
유네스코가 찌빠가 아르헨티나 음식이라며
아르헨티나 찌빠 레시피를 게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등에서
파라과이인들의 거센 항의와 반박이 이어졌다.
아순시온 시정부의 문화진흥담당관인
클레멘테 까세레스 홍보관은 유네스코가
찌빠를 아르헨티나 음식으로 소개한 무지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면서 역사적인 자료를 들어
찌빠는 파라과이의 원류를 이루는
과라니족의 음식임을 지적했다.
그는 찌빠가 아르헨티나의 미시오네스에서
즐기는 전통음식중의 하나임은 사실이지만
그 원류는 파라과이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찌빠는 과라니족의 음식이라고
설명하면서 찌빠를 만드는 레시피중
가장 오래전에 기록된 레시피는
1600년이전에 한 책에 실린 것이 발견된다면서
이 책에서도 찌빠는 파라과이의 전통음식이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문헌은 파라과이의 국립문헌자료 보존원에
보관중이라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했다.
결국 유네스코측은 해당 포스트를 삭제하고
새로운 찌빠에 관한 포스트를 게재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동부, 우루과이,
볼리비아 남동부, 브라질 남서부 지방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정정하고
"몇몇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남미지역에
인류가 자리잡은 이후부터 발전해온 음식으로
과라니족의 유산"이라고 정정 소개했다.
파라과이 문화재청은
치빠는 파라과이의 전통음식이며
무형 문화유산이라고 언급한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파라과이 의회 역시
찌빠는 파라과이의 전통음식이라며
해마다 8월 두번째 금요일을 찌빠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를 확인하는 문건을
유네스코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첫댓글 Chipa냄새와 맛에 반했답니다..
단, 배가 고플때에만~ ㅎ
이름이 다정스럽네요..
찌빠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