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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0214/1453238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정보기술(IT) 직원들이 근무하는 '기술 허브'를 폐쇄하고 인력 재배치에 나선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내 기술 허브인 텍사스주 오스틴,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3곳의 기술 허브를 폐쇄하고 이곳에서 일하던 기술 직원들을 재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술 직원들은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나 아칸소주 벤턴빌 본사로 옮길 수 있으며 이 경우 회사가 이사 비용을 지원한다.
일부는 전면 원격 근무가 가능하며 퇴직자에게는 퇴직금이 지급된다.
월마트 대변인은 "우리는 기술팀을 일부 지정된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근무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폐쇄되는 기술 허브 세 곳에서 일하던 직원 수는 수백 명에 달한다.
수레시 쿠마 월마트 기술 부분 부사장은 월마트의 IT 인력 대부분이 일주일에 최소 이틀은 지정된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벤턴빌 본사의 직원들은 이미 작년부터 일주일에 5일 대면 근무가 의무화됐다.
지난해 월마트는 애틀랜타와 캐나다 토론토에 새로운 기술 허브를 개설하고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등의 분야 직원 5천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폐쇄 결정 전에 월마트는 미국 내에 11곳, 해외에 6곳의 기술 허브를 운영했으며, 월마트 기술 사업부의 전 세계 직원은 2만 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