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ng을 우주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고, 그 이전 우주의 모든 역사에 대한 정보가 완전하게 파괴된 사건으로 보더라도 150억년에 이르는 宇宙歷을 1년으로 단축한다면, 인류의 출현은 섣달 그믐날 밤 10:30이며 기록된 인류의 역사는 그날 마지막 10초에 불과한 인류의 역사는 너무나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인간의 遺傳子와 腦의 발전에 있다.
생물들은 생존을 위하여 비유전적 정보보다 신경계에 내장된 유전적 정보에 더 많이 의존하지만 지구역사에서 최초로 유전적인 정보보다 非遺傳的인 정보량이 많은 파충류가, 포유류와 영장류를 출현시킴으로써 인간과 포유류는 비유전적 정보라는 외장정보에 의한 敎育으로 더욱 더 진화할 수 있었다.
진화과정에서 爬蟲類에서 시작된 뿌리 깊은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 생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에 기존의 시스템에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으로 인류의 뇌도 R복합체→변연계→신피질로 진화하였으며, 신피질이 뇌의 85%에 달하는 정도로 폭발적으로 진화하였다.
어쩌면, 에덴의 사악한 용(=뱀)이 지혜의 나무 열매 중에서 오로지 선과 악을 상징하는 열매(사과)에 대하여만 유혹한 것은, 그것을 구별하는 추상능력과 윤리적 능력이 신피질에 있음을 metaphor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에덴의 용이 수 백만년 전 파충류가 포유류인 원시인간들에게 공포와 살육의 주체로써 인간지능의 진화를 도우지 않았다면, 신피질이 더욱 더 진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뇌의 공격적이고 관습적인 파충류적 부분이 사용되었던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自然選擇은 마치 知的能力을 가려내는 ‘체’와 같이 작용해서 점점 더 자연법칙에 잘 대응하는 뇌를 선택하였을 것이며 그리고, 외계에 존재하는 이성적 존재 역시 지구에서와 같은 ‘진화의 체’로 걸러져왔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처럼 지적능력을 갖춘 존재가 自己破壞를 가능케 하는 기술과 능력을 갖게 되면 자연선택에서의 지적능력의 장점이 불확실해지므로, 적어도 外界에 진보된 문명이 존재한다면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자기파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證據가 될 것이다.
변연계와 신피질은 R복합체를 억제하지만 R복합체가 신피질을 억제하는 경우도 있음이 프로이트나 융에 의하여 증명되고 있으므로, 우리는 뇌의 단계별 구성들이 한데 어우러져 발생한 理性만을 통해서만 밝은 미래로 나갈 수 있음이 너무나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다.
더불어 인간 생명의 尊嚴性은 신피질의 발달과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인간의 본질적 특징은 우리의 지적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에 대한 모든 질문들 중에서, 모든 다른 질문들의 근간이 되고 가장 흥미로운 질문은 자연에서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 그리고 인간이 우주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질문이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는가? 자연에 대한 우리의 힘이나 우리에 대한 자연의 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우리는 어떤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가? 이러한 문제들은 항상 새롭게 제기되며, 모든 지구인들의 가슴속에 잦아들지 않는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 토머스 헉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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