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2년 8월 15일(월)
본문: 마태 16:1-4
[1]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다가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자기들에게 보여달라고 요청하니, [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는 저녁에 '하늘이 붉으니 날씨가 좋겠구나.' 라고 말하고, [3]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리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라고 말한다. 너희가 하늘의 현상은 분별할 줄 알면서도 시대의 표적들은 분별하지 못하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이 세대에게는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 예수께서 그들을 남겨두고 떠나가셨다.
본문요약: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요구했으나,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 하신다.
묵상해설:
예수께서 지금까지 보이신 치유와 많은 기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이시며, 그의 사역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임을 입증하는 증거였다. 그런데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를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구한다. 시험하려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못했고,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여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보통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쌍으로 등장하는데, 적대적인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연합해서 예수를 공격하기 위해 모였다.
예수님은 자연 현상을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을 분별할 수 없는 그들을 꾸짖으신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 치유와 축귀와 빵으로 사람들을 먹이신 사건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희년의 실현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께서 이제까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보여 준 많은 표적들을 분별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는 것이라고 평가하신다. 음란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구약에서 음란함이 이스라엘에 적용되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금 이들은 하나님이 약속대로 아들을 통해서 보여 주시는 일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신실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신실하지 못하니, 다른 비상한 표적을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이탈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역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고 표적을 구한다.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신다. 12:38-39에서 이미 말씀하셨다. 요나의 표적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 및 부활을 의미한다. 또한 요나의 표적은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에게 니느웨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포함한다. 요나의 표적은 니느웨 백성이 선지자 요나가 전한 메시지에 회개한 것이다(12:41).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요청을 거부하시고 그들을 떠나신다. 예수님의 떠나심은, 하나님의 구원행위에 신신하게 반응하지 못해 포로가 딘 조상들처럼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예고한다.
-강대훈, p88-93에서 요약-
묵상질문:
우리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요나의 표적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처럼 또 다른 표적을 구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께 마음을 향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완전한 표적은 무엇인가?
기도제목:
주님의 말씀과 보여 주신 증거를 확신하며 다른 증거를 구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통해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