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차문화를 대표하는 전국의 차인들이 모여 열정을 다졌다.
한국차문화협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차문화예절지도사 지도사범 교육생과 회원 등 6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동계연수회’를 가졌다.
매년 하계와 동계로 나눠 마련되는 행사는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신의 정보와 지식을 전문 관계자들로부터 얻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이 협회 전국 23개 지부와 지회 회원들간의 유대 강화와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전직 대학교 총장부터 일반 가정주부, 대학생까지 여러 방면의 사람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행사는 첫날 도원아카데미 최원호 대표의 ‘삶이 나에게 준 선물’, 박순천 휘데스트래블 대표의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세계여행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언 가천의대 길병원 부원장의 ‘뇌와 건강’, 문화재청 강순형 위원의 매화와 매화차의 멋(風流),
김영식 남부대학교 교수의 ‘웃음 한 스푼 눈물 한 사발’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계속됐다.
이날 김영식 교수는 차와 웃음이라는 독특한 강연방식으로 차문화 예절사로 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고, 특히 보성군 녹차 홍보 대사로서 생활다인으로서 웃음과 차는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협회 사범 이상의 출신의 도자기 및 각종 소품 판매장소는 휴식시간을 이용한 교육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2010년 전국 최우수 지부로 선정된 천안지부의 찻자리와 제주 다희연의 무료 차시음장은 인기를 실감하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특히 협회는 둘째날인 27일, 제2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도 사업 및 세입세출 결산안 및 2011년 사업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했다. 또 이귀례 현 이사장을 제6대 이사장으로 재선출했다.
또 신임 부회장에 강정자 경남지부장이외에 김판인, 이혜자, 강경림, 최소연, 전재분, 이림, 최영숙 부회장 등 7명의 부회장을 각각 재선출했다. 신임 이사로는 김옥희(서울지부)씨와 정신순 미국 워싱턴 D·C 지회장에게 임명장이 수여되는 등 총 43명 이사와 2명의 감사에 대한 연임안을 가결했다.
한편 행사의 대미는 2년 4학기 동안 지도사범 교육과 필기 및 실기 시험을 통과한 전국 13개 교육장에서 배출된 73명의 차문화예절지도사에 대한 새로운 목걸이형 자격증 등의 수여식이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