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지식인으로 취급받는 사람이 하찮게 생각하는 아줌마들이나 보는 TV드라마의 창작의 의도를 왜곡시키려는 무식한 시도를 서슴치 않았다는 점이다. 아줌마는 속물 여권운동가가 아니다. 내가 본 작가 정성주는 적어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상에 나오는 악인들은 악한 심성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착한 사람들도 100% 착한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그렇게 되었을 뿐이고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은 변화한다. 그래서 그는 극단적인 선악의 구도를 만드는 유치한 드라마는 쓰지 않는다.("장미와 콩나물"을 보았을때) 같은 맥락에서 똑똑하고 지식인 척하는 사람들도 실질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허점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완벽한 성자도 완벽한 바보도없다. 그래서 원미경아줌마가 바보가 아닌 것이며, 심혜진 아줌마가 귀여운 것이다. 전여옥 아줌마의 의도대로 만든다면 원미경아줌마는 여성투사로 거듭나야하고, 심혜진아줌마는 다른 여자의 남편을 꽤차고서 당당하게 잘사는 싸가지 없는 여자로 거듭나야한다. 이런 결말이 즐거움을 주기위해 기획된 드라마에서 가당키나한 결말인가 말이다. 이 드라마에서 비웃는 일그러진 지식인상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아는척하는 바로 당신같은 사람들을 빗대고 있음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