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그래서 먼저 은퇴를 경험한 인생 선배님들은 어떤 것을 걱정하고 있고 후회하고 있는지 참고하면 제가 제 2의 인생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래서 은퇴 전문가들과 은퇴 유튜버들의 실제 사례를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퇴직 후 가장 많이 후회하는 5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후회는 바로 퇴직 후 인생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퇴직하게 되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바로 아침에 가야 할 곳이 사라지게 되는데요. 직장에 출근하지 않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해질 것 같은데 이것도 한 달 정도 지나면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따분하고 무기력해지고 외로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취업을 하거나 파트타임이라도 밖에 나가서 움직이고 활동하고 건강하게 교류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직장 경력으로 재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죠. 창업도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무턱대고 목돈 투자해서 시작했다가 망하게 되면 낭패를 보게 되니까요. 50대 이후는 퇴직금이 거의 전부인데 다 날리면 노후 파산이 될 위험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창업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온라인과 친해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도 이 부분은 정말 200% 공감합니다. 요즘은 오픈마켓 보다 온라인 시장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오프라인에서 창업하려면 기본 1억에서 많게는 4~5억 이상 큰 돈이 들지만 온라인 건물주가 되면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상점인 스마트스토어 쿠팡 지마켓 11번가 이런 플랫폼에 입점한 다음에 위탁판매 또는 해외구매대행으로 재고 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큰 돈은 못 벌어도 월 50만원 ~100만원은 누구나 수비게 벌 수 있습니다.
저도 올해 초부터 수업을 듣고 해외구매대행업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용돈 정도 버는 단계이지만 은퇴 후에는 본격적으로 집중해서 운영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온라인과 친해져서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블로그, 페이스북, 브런치 등에 글을 쓰고 있고 책도 출간하고 전자책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과 친해져서 배우다 보면 분명히 좋아하는 일로 의미 있는 일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후회는 건강에 신경 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해요.
저도 뜨끔한데요. 직장 다니면서 스트레스와 야근과 야식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이런 잔병들을 달고 사는데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가장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이 왜 중요한가 하면 건강을 잃는 순간 노후 생활비 중 의료비 비중이 확 늘어나기 때문이에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448만원이라고 해요. 이는 1인 평균 진료비인 153만원보다 2.9배 많은 금액입니다. 특히 2020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위, 치매는 7위를 기록했는데요. 가족력이 있다면 암 보험에 조기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9년 암으로 인한 1인당 연간 진료비는 495만원이었고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72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운동하는 습관을 평소 실천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훌륭한 노후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건강 자산부터 당장 챙길 생각입니다.
세 번째는 노후 여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구매력평가 환율 기준 가구당 순자산 자료를 보면, 한국은 59만 4천 달러, 미국은 91만 7000달러, 일본은 50만 달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순자산이 높아요. 그런데 문제는 한국은 80% 자산이 부동산에 쏠려 있고 겨우 20%가 금융자산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부동산 비중이 30%고 금융자산 비중이 70%이고요. 이렇게 당장 노후생활비로 사용할 현금이 부족하다 보니 부부 중 누가 아프거나 사업을 실패하거나 자녀 교육비와 결혼자금까지 보태주다 보면 노후파산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상대적 빈곤율이 43%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조사되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노년층에서 개인파산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2021년 개인파산 채무자 중 43.9%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는 32.6%에 달했습니다. 그러니까 개인파산 10명 중 7명이 50대 이상인 셈이죠.
실제 사례를 소개해 볼게요.
매일경제 ‘노인파산 사상 최대 10명중 4명이 60대 이상’이란 기사에 소개된 60대 남성 B씨가 있는데요. B씨는 대학에서 외국어를 전공하고 무역회사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B씨는 퇴직금을 밑천 삼아 자영업을 시작했는데 1년 반 만에 가게를 접었고 결국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저도 은퇴 준비를 위해서 직장 다니면서 2년 전부터 쌀국수 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요즘 불경기라서 버티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B씨의 상황이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B씨도 한때는 중산층 이상이라고 자부했지만 은퇴를 하자마자 급격히 경제활동이 어려워졌다고 말하며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된 60대 이상은 모두 파산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연금을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노후자금의 기둥은 역시 연금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 연금으로 노후생활비를 충당하도록 미리미리 설계해야 하는 이유죠.
네 번째는 너무 일찍 퇴직한 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소득 크레바스라고 들어 본적 있나요? 소득 크레바스란 직장에서 퇴직하여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말하는데요.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 평균 퇴직 연령이 49세이고 69년생 이후 출생자는 국민연금 첫 수령하는 나이가 65세이니 약 15년이 바로 소득 크레바스 기간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늦게 퇴직하는 것이 소득 크레바스 기간을 줄이는 방법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야근으로 죽을 지경이라면 퇴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수록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정년을 채우려고 노력하기 보단 미리 퇴사 전에 온라인과 친해지거나 돈 버는 방법을 배워서 준비를 한 후 멋지게 퇴사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도전하는 삶을 살지 않은 것에 대해서 후회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장인 어른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80이 넘으셨는데도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독서를 하고 계세요. 이렇게 해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시면서요. 저도 배움에는 늦은 나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재능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버킷리스트 100개도 작성했는데요.
제 버킷 리스트 몇 개만 소개하면 아내와 리마인드 웨딩하기, 4번째 책쓰기, 나의 사무실 공간 갖기, 그림 그리는 법 배우기, 사막에서 밤하늘 별보기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꼭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게 하고 싶은 일을 써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막 설레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이에요. 캐나다 칼턴대학 심리학과 부교수인 패트릭 힐이 이끈 연구팀은 14년간에 걸쳐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사망한 56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망자는 현재 살아 있는 사람보다 삶의 목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인간관계도 긍정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밝혀 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퇴직 등으로 기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일과 일상을 상실한 뒤에는 삶의 목표가 있는 것만으로도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은퇴자들이 퇴직 후 가장 많이 후회하는 5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은퇴를 앞둔 수 많은 직장인들이 이 글을 통해 후회는 줄이고 행복은 늘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잘 참고하여 후회는 줄이고 행복은 늘려나가겠습니당
행복늘리기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