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매봉산(754.9m)은 아는 산꾼들만 찾아가는 숨은 매력으로 그득한 산이다. 우선 부산에서 가깝다. 양산 원동역까지 가는 열차를 탄다면 산행과 열차 여행, 두 가지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영축지맥이나 영남알프스의 산과 연결한다면 진득한 산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흙 맛 제대로 나는 육산이지만 산행 초입의 바위 봉우리는 근사한 전망을 선사한다. 적은 노력으로 쏠쏠한 산타는 재미를 맛보는 곳. 그곳이 매봉산이다.
흙길 오르는 재미 크고
예닐곱 평 좁은 정상엔
도를 얻는다는 도득골
그동안 매봉산은 산 자체보다 산줄기 사이에 있는 도둑골이 더 유명했다. 도둑골 일대는 여름 계곡산행 때 산꾼들로 절정을 이룬다. 이번 산행은 도둑골 대신 4개의 전망대 봉우리를 넘고 정상을 돌아 속칭 '청솔옥봉' 능선을 타고 계곡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로 코스를 꾸며봤다."
산행개요 양산의 매봉산을 부산일보 코스대로 산행함..
일시 2011년 09월 25일 일요일 날씨 맑음 인원 홀로 아리랑 거리 10.3 킬로 시간 4시간 38분
산행 코스 아름빌 가든 인근-428봉-작은 매봉산-아영재-잇단 전망대들-금오산 갈림길-757봉-746봉-매봉산 정상-도둑골 계곡-아름빌 가든 인근(원점 회귀 산행)
산행 후기 1.토곡산과 금오산으로의 조망은 좋으나 밀양댐으로의 조망처가 없어서 아쉬움...산꾼이 별로 없는 곳인데도 초입 부근과 하산길에 등산로가 많아 헷갈림...
2.닭봉 능선으로 오르고 도둑골로 하산하는 코스는 늘바람님의 자료 참조...
늘바람님 자료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9분 정도 가면 묘가 나온다. 이번 산행은 초입~작은매봉산과 제1전망대~매봉산 정상은 비탈길의 연속이다. 특히 초입부터 작은매봉산까지 구간은 된비알이다."
어영마을..
금오산..
닭봉 능선
아영재 사거리..
소 코뚜레 소나무 ??
중간의 봉우리를 넘어서기가 힘듬...ㅎㅎ
닭봉 중인...
"이름은 험상궂지만 사실 도둑과는 상관없는 계곡이다. 예전에 마을 선비들이 물 좋고 경치 좋은 이 계곡에서 공부하면서 마을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그때 '배워서 도를 얻는다'는 뜻으로 '도득(道得)골'로 불렀다. 세월이 지나서 '도득골'로 발음하기가 여의치 않자 도둑골로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도둑골로 굳어져 주변 음식점 간판은 죄다 '도둑골'로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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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으로 ~~~ 원문보기 글쓴이: 다이야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