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효과 왜 경험하기 어려울까?
인삼을 밭에서 수확해 말리지 않은 상태를 수삼(水蔘)이라고 일컫습니다. 수삼은 70~80%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이 부드러워 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는 장기간 저장이 어렵고 특히 유통과정 중에 부패하거나 손상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삼을 세척한 다음 증기로 찌고 익혀서 수분함량이 거의 없는 상태로 건조한 것을 홍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조과정을 거치면 원형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내용 성분의 변화 없이 길게는 20년까지 장기 보존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삼을 홍삼으로 만들면 사포닌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월등한 홍삼효과를 갖추게 됩니다.
실제로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건강 증진에 효과적임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한국인이 가장 애용하는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홍삼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홍삼 제품이 모두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소비자 사이에서 "홍삼은 비싸기만 하고 별다른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홍삼을 먹고 효과를 보려면 제품을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1. 제품유형을 따져라
“나는 이것저것 따지기 싫다. 그냥 한 가지 기준만 알려 달라.”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제품유형’을 따지는 게 가장 좋아요. 식약청은 소비자가 몸에 좋은 홍삼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나 ‘홍삼제품’이라고 표기하도록 정해놨어요.
홍삼효능의 원천은 사포닌 성분인데요.
‘홍삼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반면, 홍삼음료에는 사포닌 성분(홍삼추출액의 ‘홍삼성분’)이 거의 없어요. 즉,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홍삼제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어야 한다는 말씀!
홍삼제품은 순수하게 홍삼으로만 만들어진 제품으로 가장 효능이 좋다고 볼 수 있어요. 건강기능식품은 홍삼과 몸에 좋은 성분을 섞은 제품으로 순수 홍삼제품보단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효능은 보장된답니다.
시중의 ‘홍삼액기스’는 제품유형이 ‘홍삼음료’인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하고요. 홍삼수, 홍삼차 등 ‘액상차’로 분류되는 것들이나 절편 등 ‘캔디류’ 또한 효능이 거의 없답니다. 이렇게 제품유형만 확실히 따져도 제대로 된 홍삼제품을 고를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해 홍삼을 드신다면 가장 먼저 제품유형을 따져보세요.
2. 사포닌 함량
더 세밀하게 제품을 비교하고 싶으시다면 홍삼의 핵심, 사포닌을 보시면 돼요.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다시피, 홍삼의 효능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에서 나와요. 사포닌은 항암작용, 노화방지, 콜레스테롤 저하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좋아 ‘황사’에도 효능이 있답니다.
식약청은 홍삼제품에 한해 사포닌 함량을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홍삼제품의 사포닌 함량은 ‘진세노사이드 Rg1+Rb1의 합’으로 표기한답니다. 홍삼에는 수많은 사포닌 성분이 있는데, 그 중 Rg1과 Rb1는 홍삼의 효능을 대표하는 성분이에요. 식약청은 홍삼의 효능을 공식적으로 면역력 증가,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혈소판응집력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항산화기능(노화방지) 등 5가지로 정했는데요. 이 기능을 발휘하는 성분이 바로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이랍니다. 식약청은 하루에 진세노사이드 3~80mg섭취를 권장하고 있어요. 이 범위 안에서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비결이죠.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알아보시려면 ‘영양성분표’를 보시면 돼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표기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함량정보가 꼭 들어간답니다. 하나 더 주의할 점은 ‘홍삼사포닌’이라는 문구에요. 일부 제품은 원재료명이나 영양성분표에 ‘홍삼사포닌’, ‘조사포닌’, ‘홍삼성분’ 등의 표기가 있고, ‘70mg/g’이라는 수치가 뒤따르죠. 70mg이라는 숫자만 보면 함량이 큰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매우 적은 양이랍니다.
‘홍삼농축액(홍삼사포닌 70mg/g)’은 홍삼농축액 1g 당 홍삼사포닌이 70mg이 들었다는 얘긴데요. 홍삼사포닌이 진세노사이드 함량과는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해요. 홍삼사포닌(조사포닌, 홍삼성분)은 Rg1과 Rb1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사포닌도 포함한 수치에요. 당연히 같은 효능이라도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보다 많이 나오죠.
이와 더불어 연근수, 부원료, 첨가물 등을 고려한다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시판중인 제품 중에는 김포파주인삼농협 동의삼 6년근 vip홍삼정스틱이 대표적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jardindejstudio/products/6695813649
지금까지 홍삼을 먹고도 온전한 효능을 누리지 못하는 까닭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홍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홍삼 제품을 고르는 알맞은 기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홍삼제품을 고를 때는 첨가물 여부, 홍삼 성분의 함량 등을 비교해 홍삼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