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 이하 한세연) 울산국악본부 추석맞이 봉사단(오양순 국악원)은 9월 7일(토)오후 2시 경상남도 울주군 상북면 아하브마을(장애인복지시설)에서 열린, ‘한국어 UN공용어 채택 추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은 추석맞이 행사로 ‘한국어 UN공용어 채택 추진’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오양순(울산국악본부, 오양순 국악원,설장고인간문화재)본부장과 박명자 봉사단장이 사회를 진행했다.
행사 1부에서는 인사말과 축시를, 행사 2부에서는 축하공연과 기념품 전달식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아하브마을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들과 장애인들, 오양순 울산국악본부장, 오양심 이사장, 박영자 봉사단장, 문영님, 박옥자 방남식 김용희 박정미 이정숙 노현아 박규양 등의 봉사단원 들을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양순 본부장은 “며칠 있으면 추석인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에 걸맞게 우리 조상님들은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줄다리기, 씨름, 소싸움 등으로 대명절을 즐겼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아하브마을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서 오양순(한글세계화운동연합 울산국악본부)본부장은 “특히 올해는 추석이 오기 전에 봉사단과, 이곳 장애인복지시설 식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이번 추석에는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한국어가 UN공용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소원을 빌자”면서 “아하브마을 식구들이 건강하기를 빈다”고 두 번 세번 강조하며 인사말을 했다.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은 “아하브 마을에 와서 생각한다 추석날 달을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 한라산 기슭에서도 백두산 두메산골에서도 송편을 빚으며 달을 보는 사람들에게, 오봉절날 달을 보는 일본사람들 꽃을 본떠 만든 화과자를 빚으며 후지산 정상에서도 하코네 온천에서도 달을 보는 사람들에게, 중추절날 달을 보는 중국 사람들 태산 언저리에서도 황산 근처에서도 월병을 빚으며 달을 보는 사람들에게
베트남에서도 캄보디아에서도 오대양 육대주에서도 달을 보는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 헤아릴 수는 없지만 성도 이름도 모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도 모르지만 정답게 다가가서 손을 내밀고 싶다. 어깨를 툭 치고 싶다 건강하자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한국어를 UN공용어로 채택해달라’는 소원을 추석날 달을 보며 함께 빌자고 부탁하고 싶다”는 ‘한국어를 UN공용어로 만들자’ 제목의 축시를 낭송했다.
행사 2부에서는 춤과 노래를 부르면서, 심청전 중에서 '봉사눈뜨는 대목' 판소리도 부르면서 신명난 여러 공연을 했다.
특히 한세연 울산국악본부 봉사단에서는, 추석맞이에 맞게 난타를 치며 '달타령'을 따라부르게 하여 흥을 돋구웠다.
‘달타령’은 1월부터 12월까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정월에 뜨는 저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 이월에 뜨는 저 달은 동동주를 먹는 달/ 삼월에 뜨는 달은 처녀 가슴을 태우는 달/ 사월에 뜨는 달은 석가모니 탄생한 달-생략-구월에 뜨는 저 달은 풍년가를 부르는 달/ 시월에 뜨는 저 달은 문풍지를 바르는 달/ 십일월에 뜨는 달은 동지 팥죽을 먹는 달/ 십이월에 뜨는 달은 임 그리워 뜨는 달"이라는, 달의 모습을 각기 다른 의미와 절기로 재미있게 묘사했다.
이어서 울산 국악본부 봉사단은 "띠리 띠리 띠리 리리리 리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는 창부타령 맞추어 부채춤을 추며 태평성대를 노래했다.
- 다음은 행사 이모저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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