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일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걔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루카 3, 3)
2천년 전 세례자 요한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선포한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메시지였습니다.
그 시절 죄를 저지른 사람이 용서 받으려면 율법이 규정해 놓은 합당한 정결 예식을 통해서만 다시 깨끗해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율법이 규정해 놓은 예식을 다 치러 낼 수 없었기에 늘 죄인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부정한 방법으로 번 돈으로는 예식에 바칠 예물을 살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세리나 창녀 같은 사람은 정결 예식을 치를 수 없는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건 없이 용서하고 사랑해 주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 이십니다.
2천년 전 "죄를 용서받기 위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라"하고 선포한 세례자 요한의 메시지는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용서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권 주일이기도 한 오늘, 하느님께서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하시는지를 알고 우리도 우리 이웃을 그렇게 용서하고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알아봅시다.
1522 교회의 은총. 이 성사를 받은 “병자들도 스스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자유로이 결합하여, 하느님 백성의 선익에 기여”[133]한다. 교회는 이 성사를 거행함으로써 성인들의 통공 안에서 병자들의 선익을 위해 전구한다. 또 병자도 나름대로 이 성사의 은총을 통해서 교회의 성화와 모든 이의 선익에 이바지한다. 교회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고통을 당하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을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는 것이다.
1523 마지막 길의 준비. 병자성사가 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중대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이는 특히 “생명이 떠나려는 순간에 처한 이들”[134]에게 베풀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성사를 “떠나는 이들의 성사”[135]라고도 불렀다. 병자성사는 세례로 시작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화하는 일치를 완성한다. 이 성사는 그리스도인의 일생 동안 이루어지는 거룩한 도유들을 완결 짓는다. 세례 때의 도유는 우리 안에 새 생명을 새겨 주었고, 견진의 도유는 이 생명의 싸움을 위하여 우리를 굳건하게 해 주었다. 병자성사의 마지막 도유는 하느님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있을 마지막 싸움에 대비하여 우리 지상 생활의 마지막에 튼튼한 방패를 마련해 준다.[136]
V. 그리스도인의 마지막 성사인 노자 성체
1524 교회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병자의 도유 외에도 노자(路資)로 성체를 준다. 아버지께로 건너갈 때에 모시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54)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이 성체는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며 부활의 힘이다. 죽었다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사인 성체성사가 여기에서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 세상에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건너가는 성사가 된다.[137]
1525 따라서 세례성사와 견진성사, 성체성사가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라는 단일성을 가지듯이 고해성사와 병자성사, 그리고 노자로 모시는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종말에 이르렀을 때 ‘천상 고향에 갈 준비를 갖추는 성사’ 또는 나그넷길을 마무리하기 위한 성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출처 : 가톨릭 교회 교리서]
공동체 소식(대림 제 2 주일)
♠ 아중 공동체 우리의 다짐 ♠
♣ 신앙 생활 ♣
◈ 전례 : 정장, 한복, 미사포 ◈ 선교 : 1인 1 선교, 재선교
◈ 신심 : 1인 1단체 활동
♣ 환경 운동 ♣
◈ 일회용품 안 쓰기 ◈ 가공식품, 탄산음료 안 먹기.
◈ 화학 세제 안 쓰기
※ 성탄 대축일 나눔 잔치 : 25일(수) 교중 미사 후.
♣ 나눔 잔치에 도움을 주실 분들은 사무실에 접수 바랍니다.
※ 성탄 판공 성사는 평일 미사 전, 후로 보시길 바랍니다.
♣ 손님 신부님 초청 합동 판공 성사 : 19일(목) 저녁 7시 30분.
※ 교무금은 사무실에 납부 바라며 자동 이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계좌로 통합하여 이체 바랍니다.
신협 : 131 - 006 - 776576. 아중성당(예금주)
※ 주일학교 판공성사는 14일(토) 오후 5시에 성당에서 있습니다.
1. 2025년 부활반 예비신자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부활 반 예비신자 입교식 : 오늘(8일) 교중 미사 중.
2. 레지오 마리애 연차 총 친목회 : 오늘(8일) 교중 미사 후. 성당.
3.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 안내 :
♣ 성탄 전야 미사 : 24일(화) 저녁 8시.
♣ 성탄 대축일 미사 : 25일(수) 오전 10시.
4. 다음 주일(15일)은 자선 주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2차 헌금이
있습니다.
5. 견진 성사 기념사진은 사무실에 오셔서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6. 다음 주일(15일)은 사제 양성 후원 회비 봉헌의 날입니다.
7. 올해부터 기부금 영수증 발급은 국세청 홈텍스 이용 전자기부금
영수증으로 발급합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12월 29일까지
사무실에 신청을 바랍니다.
8. 성탄 장식용품 기증 : 남문 앤 몰. 감사합니다.
■ 지난 주 봉헌금 : 1,933,200원 ■ 지난 주 교무금 : 5,965,7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