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5.3.월
■코스: 송이도 선착장-왕소사
나무 군락지-맛등-정수장-무장
등 갈림길-쉼터-작은내끼 몽돌
해변-Back-쉼터-무장등-전망
대-큰내끼 몽돌해변-구멍바위-전망대-Back-쉼터-Back-낚시
터-Back-검은바위 낙시터-송
이도해수욕장 몽돌해변-송이
도 선착장(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후기: 처음 가본 섬이었으나 왕소사나무 군락지가 인상적
이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여
파로 섬이 입도객이 없어 펜션
이 두채나 있었으나 너무나 조
용했습니다. 섬을 거의 한바퀴 도는데 14.5KM면 충분했으며,
트레킹 중 등산로 주변에 취가 어찌나 많이 자생하는지 취 뜯
는 재미를 톡톡히 봤으나, 아쉽
게도 왕산봉은 등산로가 없어 가보지 못했습니다. 하산 후 백
합회와 백합탕으로 소박한 뒤
풀이를 했는데, 송이도에서 백
합이 수확되는지 씨알이 굵고 오랜만에 맛본 조개 중의 왕이
었습니다. 한번쯤 가볼만한 섬
으로 추천합니다. 향화도에서 출항하며 물때에 따라 출항 시
간이 다르나, 보통 08:00 출항
이 일반적이며(2항차는 오후 14:00) 소요시간은 송이도 까
지 거리가 22KM인데 속도가 느린 화물선이라 1시간30분이 소요되어, 비교적 운항시간이 오래 걸리는 섬이었습니다. 단, 화물선이지만 2층에 20~30명
을 수용할 수 있는 온돌방 형식
의 여객실은 있었습니다. 또한, 송이도행 여객 수요가 적어 적
자 노선으로 여객선은 취항을 포기한지 오래 되었다는데, 대
신 화물선이 운항중이어서 12
명으로 승선 인원이 제한되며, 그마저도 송이도 주민이 우선 승선한 후 남은 자리가 있을 때 승선할 수 있는 제약이 있어, 출항 전일에 향화도항에 전화
해서 출항시간과 승선 가능성
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주말에는 승선 가능성이 희박
할 수 있어 평일에 가시기를 권
고합니다. 오늘도 우리 일행들
은 무리없이 승선할 수 있었고 나올 때는 13명이 타고온 걸 보
면 몇석 융통성은 있는듯 했습
니다.
○송이도항 출항시간:16:20
○향화도항: 061-353-4277
(여객 수요가 없어 전화를 잘 받지않으니 출항시간 30~40
분 전에만 통화 가능)
○운항시간 관리:영광군청(매
월 말일경 다음달 운항시간 발
표)
*운항시간 관리 홈피:
http://naver.me/FLBhv2f1
■차기 산행지: 충남 태안 가의
도
■섬 소개: 영광 송이도는 ‘사
흘칠산’이라는 말이 있다.‘사흘
동안 조기를 잡아 일년을 먹고
산다’는 칠산바다는 조기들의 고향이다. 영광군 송이도(松耳
島)는 그 중심에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소나무가 많고 섬의 모
양이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
서 송이도라고 전한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걸출한 소나무는 어디에도 없다. 그래도 보물섬
이라고 부른다. 썰물 때면 송이
도와 대각이도 사이에 하루 두 차례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직선거리로 무려 3km에 달한
다. 이곳에서 채취하는 맛조개
는 유난히 크고 맛이 좋아 명품 대접받는 소득원이다. 조개잡
이는 11월말부터 3월까지 이
어진다. 송이도의 상징처럼 알
려진 하얀 몽돌해변도 빼 놓을 수 없는 명소이고, 세계적인 희
귀조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
물361호), 수달(천연기념물330호)이 집단서식 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는 보물섬이다. 송
이도 최고봉은 왕산봉(161m)
이다. 지금은 묵은 길이지만 올 하반기에 등산로를 새롭게 개
설할 예정이라고 마을 주민 표
재용(75)씨는 말한다. 작은내
끼몽돌해안에서 왕산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완성된다면 제
법 짱짱한 코스가 예상된다.
현재는 해안을 걷는 트레킹과 능선을 따라가는 가벼운 등산 수준이다. 길이 여러갈래로 흩
어져 있고 이정표도 충분하지 못해 다소 혼란스럽지만 모든 길의 기준을 선착장으로 하면 된다. 배의 입항, 출항시간도 여유가 있어 당일치기 산행이 가능하다. 송이도 선착장에서 내리면‘ 아름다운 섬 송이도’표
지석과 안내도가 있다. 그 뒤편 언덕에 송이도가 고향인 광주
대학교 설립자 故김인곤 박사 동상이 보인다. 섬 전체를 둘러 보려면 우측 해안데크를 따라
가는 것이 좋다.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해수욕장은 포물선 형태로 모래 대신에 아기 손바
닥만한 몽돌이 약 1km정도 깔
려 있다. 백령도에 있는 콩돌해
안과 함께 유일한 흰몽돌해수
욕장이다. 해안에 접한 ‘송이도
트레킹길’ 데크를 따라간다. ‘송비치하우스’팬션을 지나면
서부터는 시멘트 방파제 길이 시작된다. 검은바위낚시터 까
지 1.2km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경사면에 폭약으로 채굴
한 흔적이 남아있다. 송이도의 암질은 도자기와 유리의 원료
인 규석(산돌)이 많아 목포에 있는 모 도자기 회사에서 많이 가져갔다고 한다. 대각이도 까
지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에서 보물을 캐낸다.
산에 오르면 먼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과 해안절벽의 풍경
도 일품이다. 맛등은 하루에 두 번 대각이도 사이에 바닷길이 빠지면 광활한 모래등이 나타
난다. 송이도 사람들은 맛과 백
합이 많이 나는 이곳 모래등을 맛등이라고 부른다. 섬사람들
이 당재를 지내는 신성한 장소
로 여기는 이유도 있기도 하다.
(소사나무란 서어나무의 한자 이름인 서목(西木)에서 온 것
이다. 서어나무보다 훨씬 작게 자라는 나무이니 소(小) 자를 넣어 소서목(小西木)으로 불리
다가 소서나무에서 소사나무
로 변했다.)
교통 숙박은 영광 향화도선착
장에서 보통 하루에 2번 08:00
, 14:00 출항한다. 하지만, 물
때에 따라 배 시간이 불규칙하
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송이도에서 나오는 배 시간은
09:50, 16:20분 2회 운항한다
. 배삯은 편도 8천2백원 송이
연락처는 한진해운(061)279
-4222도 있으며, 신분증은 필
히 지참해야 한다. 맛조개는 손
질하여 60~70개 약 2.5kg에
6만원에 판매한다. (문의: 010-
3632-6794) 송이도에는 상시 운영하는 식당이 아직은 없다.
송이도가족팬션(061-352-3341),송이섬펜션(061-351-9114), 송각민박(061-353-0031), 고향민박(061-352-6296) 등이 있다.
향화도 선착장에 있는 칠산타
워는 111m 높이로 전남지역
에서는 가장 높은 랜드마크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칠산대교
는 영광에서 무안을 가려면 승
용차로 40분 이상 소요되던 곳
을 불과 3분이면 무안의 끝 도
리포에 닿는다. 도리포는 작은 카페와 횟집들이 들어서고 있
는 포구다. 영광의 대표적인 먹
거리 모시송편은 두리담모시
송편(061-351-3904)이 유명
하다. 꼬들꼬들한 굴비백반도 법성포로 가야한다. 정일품
(061-356-5545), 동원정(061-356-3323), 일번지식당(061-356-2268)이 맛집이고 1인분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