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어(꼬시래기)> "문조리"
농어목에 속하는 망둥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많은 700종 이상이 있으며, 가장 많이 잡히는 종이 ‘문절망둑’과 ‘풀망둑’이다. "풀망둑"에 대하여 알아보자.
풀망둑은 적응력이 뛰어나 극한대를 제외하고는 염분이 높은 해역이나 담수,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등 지구상 어디에도 서식하며 수온의 높고 낮음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끈끈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꼬시래기(경남)나 문절이, 망둑이, 범치, 문주리 등의 방언으로 불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마하제(眞沙魚)로 부르며, 중국에서는 치샤후위(刺鰕虎魚)나 샤위(鰕虎)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우리 고서에도 다양한 이름으로 나타나는데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에서는 어미를 잡아먹는다 하여 무조어(無祖魚)라는 이름으로 소개했고,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서는 문절어(文 魚節 魚), 수교(睡鮫)라고 적었고, 조선 실학자 서유구의 전어지에는 민물에 사는 망둥어의 눈이 망원경모양과 같다고 해서 망동어(望瞳魚), 바다의 것은 뛰며 돌아다니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탄도어(彈塗魚)라고 불렀다.
망둥어는 초여름부터 활발한 먹성을 보이는데 몸이 비대해지도록 큰 입으로 게걸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는 탐식성 때문에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어 ‘바보도 낚는 망둥어’라는 얘기까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