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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22(금) 색다른 투어 cafe의 아침편지
밀밭에 잡초
밀밭에 벼가 나면 잡초이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또한 잡초입니다.
상황에 따라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산삼도 원래 잡초였을 겁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제가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에 있으면 산삼보다 귀하고,
뻗어야 할 자리가 아닌데 다리 뻗고 뭉개면 잡초가 됩니다.
타고 난 아름다운 자질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잡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요.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히어 버려지는 삶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가 타고난 자신 만의 아름다운 자질을 맘껏 펼쳐 들풀 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산삼이라도 잡초가 될 수 있고, 이름 없는 들풀도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자기가 있는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간밤에 마나님의 지시에 따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짐을 꾸렸습니다. 마나님 생일날이기에 거역할 수 없었지요. 오늘 저녁 5시 30분 인천공항에서 방콕으로 출발해야하기에 아침에 다시 짐정리를 하한 후, 우리 가족은 1주일간 냉장고에서 혹시 상할지 모르는 새우와 어패류 및 채소셀러드로 아침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들녀석은 아빠와 엄마를 위해 여행지인 태국방콕에 대한 여행책을 빌리기 위해 마포 도서관에 갔다가 은행에서 환전도 할꺼라며 먼저 나갔는데 우리 가족은 어떻든 낮 12시에 공덕역 10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지요. 하여 마나님과 상기인은 오전 11시에 여행용 가방을 3개를 승용차에 싣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포 공덕역 앞 백다방에서 마나님은 아들이 오기를 기다리게 하곤 얼픈 승용차를 회사 주차장에 갖다 놓고 마포 백다방으로 달려갔지요.
낮 12시 30분에 아들녀석을 만나서 공덕역 10번 출구에서 인천 영종도로 향하는 전철에 승차했고 약 1시간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지요.
아들녀석은 엄마 아빠의 결혼 30주년과 또 환갑잔치에도 해외여행을 시켜 드리고 싶었으나 직장관계로 못했데, 이번에 여의도의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약 1달간의 시간이 있는 관계로 큰맘 먹고 이번 마나님의 생일을 맞아 효도여행을 준비해 준 것입니다. 시집간 딸아이는 동행할 수 없어 우리가족 3명만 여행을 하게 되었지요.
저녁 5시 30분 인천공항발 태국 방콕에 도착하는 비행기이므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우선 호후 2시 30분경 짐을 붙인 후 오후 3시 30분, 출국수속장에 들어섰고 곧바로 면세점에 들려 약간의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특히 주목적은 아빠의 담배였고 또 얼마후인 다가오는 5월 9일 제 1지구 남성총구역장 회합이 용산 성당에서 개최되는 관계로 이제 지금은 그 職을 마쳤으나, 그동안 배려와 협조에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양주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곧 때늦은 점심식사를 든든히 했지요. 왜냐하면 항공기 내에서는 식사를 준비 안했기에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했기에 중화요리 이것 저것으로 우선 민생고를 해결했습니다.
막 비행기에 탑승하고자 이동중에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그룹카카오에 각자의 위치를 말하는 과정에서 '나는 공항'이라고 했더니만, 자신도 공항이라면서 '학창시절 후배인 조여사가 남편과 함께 대만여행을 가기위해 공항에 있다'며 연짱 전화를 해왔습니다. 행여 오해를 살까봐 마나님의 눈치를 살살 봐가면서 카카오로 응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후 5시 30분에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탑승했지요.
인천공항을 출발한지 4시간만인 밤 11시경에 기내에서 컵라면을 하나 먹었습니다. 그때 쯔음 비행기 차창 밖에는 하얀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고 비행기 기내 안내방송과 더불어 곧 비행기의 하강이 시도 되었습니다.
밤 11시 28분 방콕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태국시각으로는 밤 9시 28분이었습니다. 입국수속장으로 향했는데, 입국검사가 너무나 느릿 느릿 아주 지루했습니다. 관광국가로 널리 알려졌기에 편리할 줄 알았는데, 무려 1시간 이상이 지체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최근 국제테러 문제로 인하여 점검절차가 까다로워진 탓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어떻든 1시간 이상이 소요된 입국수속을 마치고 또 짐을 찾아 입국장을 나온 시각은 태국시간으로는 밤 11시 30분(우리 한국 시각으로는 새벽 1시 30분)이었습니다. 공항 출구에서 아들녀석은 자기 스마트폰과 아빠의 스마트폰에 대해 태국현지 통화를 위해 여행사 안내업체에서 스마트폰 유심을 교체해 주었습니다.
태국 방콕 공항을 나와 택시를 잡으려니깐, 그때부터 야심한 밤이긴 했지만 후끈 후끈한 동남아의 더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우리나라의 열대야보다는 못한 것 같아 그냥 견딜만했습니다.공항에서 택시에 승차하여 약 40여분만에 드디어 방콕 중심지에 위치한 우리가 약1주일간 머물 힐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우리 가족의 방콕 자유여행이 본적으로 시작됩니다.
- 오늘의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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