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스파키의 끈기
아주 어렸을 때 그의 별명은 스파키였다.
연재만화에 나오는 말 이름인 스파크 플러그를
따서 아이들이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 후 그는 그 별명을 벗지 못했다.
학교생활은 그에게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전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더구나 뮬리는 빵점 을 받아서 그 학교가 생긴 이래 최악의 점수를 기록했다.
영어와 수학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운동을
잘하는것도 아니었다. 가까스로 학교 골프 클럽에 가입했지만 그해 중요한 시합에서 지고 말았다.
또 스파키는 사교적이지도 못했다. 다른 아이들이 그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했기때문이었다. 교실 밖에서 다른 아이가 인사라도 걸어오면 스파키는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여자 아이들에게는 데이트를 신청했다가 거절
당하는 것이 싫어 그 흔한 데이트 한 번 못했다.
한마디로 패배자였다.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것에 만족 하며 살았다.
아, 스파키는 잘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 스파키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의 그림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는 몇 장의 만화를 교지에
실어 달라고 편집장에게 주었다. 그러나 무참하게 거절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직업적인 전문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졸업 뒤 월트디즈니에 편지를 썼다.
자신은 디즈니 만화를 그릴 자격이 있으니 채용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 뒤, 스파키는 디즈니사로부터 그의 작품샘플을 몇 점 보내달라는 편지를 받았다. 작품을 보낸 스파키는 답장을 기다리면서도
속으로는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그랬다.
그래도 그는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어린 패배자. 만년 꼴찌였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만화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 만화가가 되었다.
그는 스누피를 그린 찰스 슐츠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 패배자로 살라는 법도 없고
평생을 걸쳐 잘나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니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달려들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고유한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남들의 시선이나 남들의 평가에 그대로 심취해서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는 모두 잠재하고 있는 재능이 있습니다. 남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나만이 가진 재능, 그것을 찾는 노력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김경식/ ㅡ 인생의 절반쯤에 꼭 생각해 볼것들
중에서 ㅡ
첫댓글 그리운 연성님
얼굴이가 가물가물
합니다.
언제쯤 볼수있을까요.ㅎ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