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할머니가 자식들 오나 보러 가는 길은 마중길.
할머니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 마실길입니다.
그렇다면 아픈 할머니를 위해 온 가족이 만든 길은 무슨 길일까요?
김정희 할머니는 다리 수술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잘 걷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걱정이 점점 더 깊어지고 결국에는 그 문제로 가족회의까지 하게 됩니다. 이때 다은이는 할머니를 걷게 할 방법으로 체육 수업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꿈이 선생님인 다은이는 할머니를 위해 여러 가지 수업을 준비하지만, 할머니는 바깥세상과 경로당 친구들이 더 궁금합니다. 그런 할머니를 위해 다은이는 밖에서 체육을 하려고 하지만 그 일이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래된 시골집이라 턱도 많고, 길도 좁아서 대문 밖으로 나가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를 고민하던 다은이는 이를 타개할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과연 할머니는 밖으로 나가 꽃을 보고, 텃밭도 보았을까요? 그리고 경로당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출판사 리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이야기
초록달팽이에서 처음으로 나온 동화책입니다. 그동안 동시, 동화, 그림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이묘신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한 편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그림은 귀여운 아이들과 동물들을 통해 늘 따뜻함과 행복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동화 일러스트 송종희 작가가 그렸습니다.
요즘 가족의 사랑이나 정이 과거보다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사랑이나 정겨움을 보여줄 수 있는 동화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 동화책은 어린 ‘다은’이의 시선으로 사건을 이끌어가며 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할머니가 자식들 오나 보러 가는 길은 마중길.
할머니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은 마실길입니다.
그렇다면 아픈 할머니를 위해 온 가족이 만든 길은 무슨 길일까요?
김정희 할머니는 다리 수술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잘 걷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걱정이 점점 더 깊어지고 결국에는 그 문제로 가족회의까지 하게 됩니다. 이때 다은이는 할머니를 걷게 할 방법으로 체육 수업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꿈이 선생님인 다은이는 할머니를 위해 여러 가지 수업을 준비하지만, 할머니는 바깥세상과 경로당 친구들이 더 궁금합니다.
그런 할머니를 위해 다은이는 밖에서 체육을 하려고 하지만 그 일이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래된 시골집이라 턱도 많고, 길도 좁아서 대문 밖으로 나가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를 고민하던 다은이는 이를 타개할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과연 할머니는 밖으로 나가 꽃을 보고, 텃밭도 보았을까요? 그리고 경로당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작가의 말
지금 엄마는 하늘나라에 계셔요. 더 일찍 엄마 꿈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응원하며 같이 무언가를 해봤어도 좋지 않았을까 후회할 때가 있어요.
그러다 아픈 엄마를 위해 온 가족이 사랑의 길을 만든 이야기를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를 위해 가족들이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만든 길! 그 길을 통해 집 밖으로 나온 엄마의 웃는 얼굴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요.
지금 엄마는 하늘나라에서 제 동화를 기다리실 거예요.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 더 설레면서요. 책이 나오면 엄마는 책장을 펼치기 전에 제목을 읽고, 제 이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불러주실 테지요.
우리 친구들도 엄마랑 꿈 이야기도 해보고, 즐겁게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럼 엄마랑 나란히 앉아 동화책 읽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겠지요.
- 엄마가 보고 싶은 날에, 작가 이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