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상현실 속에서 자동차 공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달리다!
19세기 이후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자동차는 점점 빨라진 속도만큼 세상을 순식간에 발전시켰다. 자동차 도로가 깔리고 도시가 발달하면서 이동이 손쉬워졌고, 지역을 넘어 국가 간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었지만, 자동차의 배기가스로 인해 환경 오염이 점점 심각해졌고, 해마다 다양한 원인의 교통사고로 사람들이 많이 다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채리의 아빠도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채리는 원래 자동차 마니아인 아빠를 따라 자동차와 관련된 취미 생활을 하며 레이서를 꿈꾸었지만, 아빠의 사고 이후 온 가족이 자동차를 멀리하면서 일상이 변했다.
엄마 아빠 몰래 자동차 박람회를 간 채리는 우연한 기회에 친구 한주와 함께 가상현실 레이싱 게임 대회에 참가한다. 채리와 한주는 세 가지 미션에서 각각 발명 초창기의 자동차, 현재의 자동차, 지금보다 좀 더 발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실감 나는 가상현실 게임으로 운전한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지금까지 자동차가 얼마나 발전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알아 간다. 그리고 채리는 레이서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자동차 관련 직업을 꿈꾸게 된다.
친환경 자동차나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환경 문제, 미숙한 운전이나 오작동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문제 등을 해결하여 자동차의 위험성을 낮추는 기술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이 책에는 자동차라는 기계의 첫 등장부터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이며 가까운 미래에 보게 될 자동차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 채리와 한주 그리고 아빠의 스릴 넘치는 레이싱을 따라 달리며 자동차 공학 발전의 흐름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목차
멘토의 말
작가의 말
오, 나의 아프로디테
[자동차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사라진 꿈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이나요?]
첫 번째 게임
[자동차의 역사]
아빠라면 어떻게 했을까
[브레이크와 타이어의 과학]
뜻밖의 한 팀]
[자율주행 자동차는 무엇인가요?]
마지막 게임
[미래 자동차 세상의 직업]
저자 소개
한정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강의를 합니다. 현실과 SF, 역사 등의 소재를 넘나들며 청소년소설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바다로 간 소년』, 『짝퉁샘과 시바클럽』, 『오드아이 프라이데이』,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동화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 초등학교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 등이 있고, 창작이론서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이 있습니다.
줄거리
채리의 취미는 신형 자동차 포스터와 미니어처 수집하기, RC카 경주와 레이싱 경기 구경하기, 장래 희망은 레이서이다. 하지만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로 엄마는 자동차와 관련된 일에 절대 관심을 가지지 않도록 채리를 단속한다. 채리는 엄마 몰래 간 박람회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수상한 레이싱 게임 대회, ‘종합 미션 레이싱 게임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고, 대회에 참가하기로 마음먹는다. 채리는 단짝 한주와 함께 세 번의 게임에서 각각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모든 레이싱은 가상현실 게임 룸에서 진행되며 실제로 운전하는 것처럼 실감 난다. 첫 미션 자동차는 발명 초창기 벤츠, 두 번째는 현대의 택시, 세 번째는 수동 운전과 자동 운전이 모두 되는 자율주행 자동차이다. 두 친구는 가상 레이싱을 통해 자동차의 구성, 원리, 역사, 과학, 운전 상식, 미래 자동차까지 차근차근 알아 가고 자동차공학자의 꿈을 그려 나간다.
출판사 리뷰
-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공학한림원이 추천하는 권위 있는 시리즈!
- 주목받는 미래 직업인 ‘공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공학자 시리즈!
- 뛰어난 스토리텔러 동화작가와 각 분야의 세계 최고 공학자의 만남!
- 레이서 꿈나무 채리가 도전하는 어느 수상한 레이싱 게임 대회!
- 옛날 벤츠부터 자율주행 트럭까지 가상현실로 운전하며 알아 가는 신기한 자동차공학의 세계!
사람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마련하는
자동차공학자, 사람과 기술을 이어 생활을 바꾸다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첨단 기술 도시인 ‘스마트 시티’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도로를 넓게 설치하고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그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도로 공학 전문가, 인공 지능 플랫폼 전문가 등 여러 공학 분야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렇게 나날이 변화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좀 더 세분화된 유망 직업들이 떠오르며 주목받는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발전될수록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우려도 크지만, 그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스마트 도로 건설에 필요한 직업이 늘어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래 자동차 기술은 물론 자동차의 구성, 원리와 20세기 자동차의 발달 과정을 소개하며 자동차 공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자동차의 큼직한 구조를 보며 우리가 타고 다니는 이 기계가 어떤 원리로 나아가는지 알고, 근대 자동차 역사를 보며 눈부신 기술 발전을 실감할 수 있다. 더불어 궁금했던 운전 원리와 각각의 부품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국제 자동차 기술자 협회에서 분류한 자율주행의 단계를 보며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고, 또 다른 한계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 융합 연구의 권위자인 이 책의 멘토 허건수 교수는 ‘운전자가 탑승자가 될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교통 약자를 위한 좋은 교통수단이 될 것을 기대했다. 이처럼 미래 자동차 산업 분야의 직업은 단순히 기술만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과 기술을 이어 주는 멋진 일이다.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중요한 때인 만큼, 더 넓은 꿈을 키우게 된 채리처럼 멋진 자동차공학자의 길을 꿈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