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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 '시(詩)와 노래'를 좋아하고 '자유(自由)로운 영혼' 이고픈 '달사랑(M.L)'의 트레킹 노트 中에서......
오늘은 힐링로드 여강길을 걷기위해 나선다. 남한강을 여주지역에선 '여강'이라 부른다. 세차게 흐르는 북한강이 다소 거친 남성적인 느낌이라면, 유유히 잔잔하게 흐르는 남한강은 웬지 부드러운 여성적인 느낌이 든다.
다소 멀지만 경강선 복선전철화로 여주역까지 접근성이 개선되어 당일 트레킹이 가능해졌다. 작년에 여강길 다섯개 코스를 걸었다.
여강길이 점차 알려지고 인기를 얻어갈 무렵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잠시 주춤해졌지만, 예정대로 올해 다섯개 코스(10-1은 10에 포함)가 추가되었다. 여강길 전용 앱도 생겨서 길찾기도 더 편리해졌다.
새로 정비된 여강길은 각각 한 개씩이던 코스별 스탬프가 세 개씩으로 늘었고 모양도 다 다르다. 얼마나 엉터리로 걷는 선물(뱃지)사냥꾼들이 많았으면...... ㅉㅉ
작년까지 기존의 다섯개 코스를 걷고 찍었던 스탬프를 갖고있는 사람은 금년에 새로 추가된 코스만 걸으면 완보인증과 함께 명예의전당에도 올려준단다.
몇일 전 오후에 새 스탬프북을 받을 겸 여주역에 다녀오면서 6코스와 7코스 초반까지 걸었다. 아직은 교통편이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운치있고 걷기 편한 힐링로드 여강길중 오늘은 7,8코스를 걸으려 한다. 7코스는 '부처울습지길', 8코스는 '파사성길'이다. 도합 15Km로 거리는 적당하다.
다만 파사산이 초반 오르막과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의 경사가 가파르다지만, 높이가 230m로 그리 높지 않으니 크게 힘들진 않을 듯하다. 오히려 강 길만 걷는 것보다 단조롭지 않아서 좋을 듯하다.
자 그럼 어디 한번 떠나가 볼까나. ㅎㅎ ^^
08:00이 조금 지난 시간에 집을 나서 11:00쯤 여주역에 도착한다. 11:20에 출발하는 140번 버스를 타고 상백리로 향한다.
여강길 7코스는 상백2리 마을회관에서 당남리섬 입구까지 걷는 길인데, 몇일 전에 초반 습지길은 걸었으므로 상백교 건너 '복대사거리'에 하차해서 여강의 지류인 '복하천'변 능북로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봄이면 멋진 벚꽃길이 될 듯한 길이다.
잠시 후에 지난번 탈출했던 계신리마을회관을 지나고 계신2리를 지나 우측의 언덕을 넘으면 남한강 자전거길과 만난다. 이제 본격적으로 강을 따라 걷는다.
52번 광주~원주 고속도로(남한강대교) 아래를 지나면 멀리 이포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강 건너편 우측 전방엔 파사산이 보이고 그 뒤로는 멀리 양평의 추읍산(582m)이 좌측으로 펼쳐져 있다. 파사산 우측 너머엔 칠보산(318m) 정상이 빼꼼히 보인다.
강바람이 시원하다. 장명교를 건너서 금사면으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펼쳐진 여주시 금사면은 금싸라기참외로 유명한 곳이다.
잠시후 삼신당으로 오르는 언덕이 보인다. 남한강변 강애산 자락이다. 계단을 잠깐 오르고 숲길을 걸어 이내 도착한 공터에 조용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분홍색 배롱나무 꽃과 흰색 나무수국이 피어있고 벌, 나비가 모여든다.
나비를 닮은 작고 하얀 꽃이 뭉쳐서 피어있는 수국에선 매우 진한 향기가 바람에 실려온다. 7코스 중간지점 스탬프를 찍고 계단을 내려서니 음식점이 몇 곳 보인다. 옛날엔 한강의 4대나루로 번성했다는 '이포나루'다.
이포나루를 알리는 이정석과 정자쉼터가 있고 강으로 이어지는 나루터의 흔적이 남아있다. 여강을 따라 나있는 강가의 샛길로 걷는다.
이포대교 아래를 지나니 마침내 둥근 백로알을 이고 있는 형상의 이포보가 가까이 보인다. 이포보 위로는 인도와 자전거길이 나란히 나있다.
이포보 초입엔 뜻밖의 편의점(이마트24)이 있고, 끝 지점엔 자전거 인증센터와 화장실(3층)이 있는 돛단배 모양의 이포보 전망대가 있다.
이포보 위를 건너며 바라보니 남한강 물줄기 뒤로 양평군의 웅장한 추읍산(582m)의 산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바로 아래는 이포보를 넘어가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이포보 건너 우측으로 당남리섬 입구를 향해서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다. 이포대교 아래를 지나고 마침내 당남리섬으로 들어가는 파사교에 이른다. 9코스는 우측의 파사교를 건너는데, 7코스 종점 스탬프함은 좌회전 방향이다.
빨간색 스탬프함엔 여강길 8,9코스 시점 스탬프도 들어 있다. 스탬프를 찍고 좌측으로 8코스를 이어 걷는다. 날씨는 오늘도 덥지않고 선선해서 걷기 좋다.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은 파사산을 크게 한바퀴 돌아 스탬프함이 있는 당남리섬 입구로 되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순방향으로 좀 전에 왔던 이포대교 방향으로 다시 걸어 시계방향으로 돌아 올 것이다.
이포보 아래를 지나 우측으로 계단을 오르면 자전거 길과 만난다. 그리고 작년 12월말에 준공된 따끈따끈한 '파사성연결 보도현수교'를 건너 초입부터 제법 가파른 경사의 파사산을 향해 오른다.
약 20분쯤 가파른 임도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파사(산)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파사성은 신라 5대 파사왕때 처음 지어진 것으로 짐작되는 테뫼식 산성으로 성곽의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파사성은 현재 문화재 발굴 및 성벽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길도 없는 이런 곳에 웬 승용차가? 성 안에 주차된 차량들은 공사 관계자의 차인 듯하다. 우회로 화살표 방향으로 잠시 숲길을 걸어서 정상으로 오른다.
트랭글에서 경로 이탈음이 울리지만 무시하고 걸어 파사산 정상(230m)에 오르니 정상석은 없고, 여강길 8코스 중간지점 스탬프함이 있다.
왼편으로는 발아래 이포보가 보이고, 오늘 지나온 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남한강 너머로는 여주시 금사면이 보인다. 우측으론 추읍산이 있는 양평군 개군면이 내려다 보인다.
원래 코스는 공사로 막혀있어 올라왔던 우회로로 다시 내려서서 길을 이어간다. 파사성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신라가 한강유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던 곳이다.
파사산은 하산길도 매우 가파르고 마사토와 잔돌, 나뭇가지 등이 무척 미끄러워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간다. 무릎보호대를 했음에도 성치않은 왼쪽 무릎에 약간의 무리가 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상부는 가파르고 미끄럽다.
마침내 산에서 벗어나 여주시 대신면 수호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거의다 내려왔을 무렵 근처에 축사가 있는지 냄새가 나기시작 하더니 갑자기 모기떼가 달려들어 오늘은 우측의 수호사는 패스하고 그냥 진행한다.
도로와 만나기 직전 이 구간에서 개가 출몰한다는 최근의 후기를 본 적이 있어서 잔뜩 긴장 했으나 다행히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속으로 안도하며 버스정류장('천서리파성')이 있는 곳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이정표대로 신내천으로 접어든다.
길게 쭉 뻗은 초록의 들판길엔 산 그늘이 내려앉아 있다. 고즈넉한 들판길 정면으로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예쁘다. 스모그도 없는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우측에 보이는 지나온 파사산을 돌아보니 어느새 먹구름이 걸쳐있다. 저녁무렵 비 소식이 있긴 했는데......
잠시후 느네마을 이정표를 따라 걷는다. 마을의 어귀에 들어서자 8코스 종점 스탬프함이 보인다. 오늘의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마을 뒷동산으로 오른다.
짧은 언덕 오르막 길이 제법 가파른데 경사진 마사토 위에는 도토리가 수북하게 떨어져 있어 무심코 밟으니 주루룩 미끄러진다. 하마터면 거의 다 와서 다칠 뻔 했다. 휴우~, 끝까지 방심은 금물.
잠시 후 동산을 넘어 산길에서 내려서니 37번 국도와 만난다. 지름길인 국도를 따라 우측의 천서사거리로 갈까 했으나 갓길도 없고 차들이 무섭게 쌩쌩 달린다. 커다란 트럭도 지나가고......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 버스정류장(이포보)인근의 횡단보도에서 벨을 누르고 기다린다. 곧 신호등이 켜지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 당남리섬 입구 스탬프함이 있던 원점으로 간다.
아까 진행한 8코스 방향으로 다시 걷다 이포대교 아래서 우측으로 계단을 오르니 도로로 나서는 길이 보인다. 도로로 올라서니 좌측에 CU가 있고 우측으로 천서사거리가 보인다.
시간은 16:40을 향해가고 있다. 천서사거리에서 3시방향으로 이포대교 초입이 있고, 길 건너 11시 방향이 막국수촌인 듯하다. 예전 같진 않겠지만, 여주의 '천서리막국수'는 '춘천막국수'와 더불어 한때는 우리나라 막국수의 양대산맥으로 알려져 있었다는데......
버스를 검색하니 10분 후에 도착한다. 이 버스를 놓치면 19:20까지 세시간 가까이 더 기다려야 하니 아쉽지만 천서리막국수는 다음 기회에......
CU 맞은편 버스정류장(천서사거리)에서 '1-41번' 버스로 양평터미널로 간다. 약 20여분쯤 걸려서 양평터미널에 도착한다. 양평역까시는 약 1Km 남짓이다. 워낙 많이 걷다보니 1~2Km 정도는 가깝게 느껴진다.
점심도 거르고 걸어서 배가 출출하다. 양평역 1번 출구 앞에 양평물맑은시장이 있다. 물소리길과 평해길로 이젠 익숙한 곳이다. 저녁식사를 간단히 하고 문산행 경의중앙선에 올라 일정을 종료한다.
여강길 7,8,9코스 방향은 경강선 여주역보다 경의중앙선 양평역에서 이포보와 이포대교 인근 천서리사거리로 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을 듯하다.
앞으로 두 번 정도만 더 가면 여주 여강길도 마무리 된다. 어쩌면 경기옛길 영남길보다도 여강길이 먼저 끝날 듯 하다. 헌데 왼쪽 무릎이 최근들어 다시 조짐이 안좋더니, 오늘 가파른 파사산을 넘어오며 다소 무리가 갔나보다. 몇일 쉬어야 할 듯 하다.
올 봄에는 오른 발목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는데 또, 이번엔 왼쪽 무릎이...... 제발 괜찮아야 할텐데. 걷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데...... 안돼~ ㅠㅠ
몇일 전에 7코스를 미처 다 못걸은 탓에 다시 또 오게된 여주역. / 관광안내센터 옆에 빨간색 여강길 스탬프함이 있고 1,5코스 시작점 스탬프가 들어있다.
♤ 여강길을 걸을 때 알아두면 편리한 시내버스 여주역 시간표 / 오늘은 140번(11:20) 버스를 타고 상백리로 .....
뒤 돌아본 상백교 / 7코스 시점(스탬프함)은 상백2리지만 지난 번에 걸은 곳에서부터 이어 걷기위해 상백교를 건너서 '복대사거리'에서 하차. (여기서 버스는 직진, 여강길은 우측으로......)
계신리 마을회관을 향해서 ......
상백리 마을 이정석
여강(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을 따라 양쪽으로 큰 벚나무가 늘어선 능북로 / 봄이면 멋진 길이 될 듯.
복하천이 보이고 .....
계신리 마을 이정석을 따라 좌회전
계신리 들판길
333번 지방도 아래 굴다리
계신리 마을회관 / 지난 번에 여기서 19:00에 23-5번 버스로 탈출해서 이천역에서 종료했다. / (석불암은 다음에 다시 걸을 때 들르기로 하고......)
예쁜 꽃들로 장식된 어느집 담장
이 지점에서 이정표 잘 보고 우회전
짖어대는 어느집 개를 뒤로하고 마을 뒤 숲길로 들어선다.
동산을 지나니 잠시 후 자전거 길이 나타나고 ......
'광주~원주 고속도로'(남한강대교)가 보이고......
여강(남한강) 건너편에 가야할 파사산이 보이고, 뒤로 양평의 추읍산(좌)과 칠보산(우)이 보인다.
'장명교'를 건너 금사면(좌측)을 지난다. / 여주시 금사면은 금싸라기참외로 유명한 곳이다.
다시 유턴해서 여강을 따라 이포보를 향해서 ......
삼신당으로 오르는 길
잠시 숲길을 지나고......
산신, 성황신, 용왕신을 모신 삼신당(三神堂) / 3년마다 삼짇날(음력3월3일)에 당굿을 지낸다고...... / 우측의 정자는 천양루(天陽樓)
나비를 닮은 하얀 꽃이 뭉쳐있는 나무수국의 꽃향이 바람에 짙게 실려오고....... 벌 나비가 모여든다. / 우측 붉은 꽃은 배롱나무 꽃(일명 나무백일홍)
삼신당 마당에 좌측에 여강길 7코스 중간지점 스탬프함이 빨갛게 서있다.
언덕에서 내려서서 본 모습 / 삼신당공원으로 되어있다.
우측으로 조금 가니 음식점들이 보이고 ...... / 가운데 봉긋하게 솟은 것이 양평의 칠보산
梨浦 나루터 유래 / 삼국시대부터 있던 한강의 4대 나루터로 한때 번성했으나, 1991년 이포대교 건설로 운항이 중단되었다.
이포나루터 표지석
나루터 가는 길
옛 이포(梨浦)나루터 표지석
나루터의 흔적
강따라 좌측으로 이포보를 향해서 ......
파사산이 가까이 보이고 ......
이포대교밑을 통과
둥근 타원형의 백로의 알이 인상적인 이포보 / 그리고 우측에 파사산
쉼터
이포보 초입에 편의점 이마트24가 있다.
보향로(좌)와 자전거길(우)이 함께 있는 이포보를 건너고......
이포보에서 바라본 양평의 추읍산
이포보를 넘어 흐르는 여강
돛단배 모양의 이포보 전망대 / 국토종주 자전거 인증센터와 화장실(3층)이 있다.
우측으로 자전거 길을 따라서 ......
천서리막국수촌 (오늘 맛볼 수 있을까?)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이포대교 아래를 지나고 ......
7코스는 우측으로 ...... / 거대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간다.
당남리섬 입구를 향햐서 ......
마침내 도착한 당남리섬(우측) 입구
파사교를 건너면 당남리섬(9코스)인데, 당남리섬 가족캠핑장은 코로나로 현재 휴업중.
7코스 종점은 좌측으로 ......
7코스 종점 스탬프함 / 8,9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파사산을 향해 8코스(원형의 원점회귀 코스)를 이어간다
이포보 아래를 지나서...... / 파란 하늘 새털구름을 배경으로 돛단배 모양의 이포보전망대가 보인다.
우측으로 올라 파사(산)성으로 .....
자전거길
작년 12월말에 준공된 파사성연결 보도현수교 / 파사성문을 본뜬 모양으로 야간엔 색색의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져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고 ......
이포보 인근의 파사산(230m)은 아래쪽 여주시 대신면과 위쪽 양평군 개군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강(여강)을 사이에 두고 여주시 금사면과 마주하고 있다.
제법 가파른 길이지만 약20분 남짓만 오르면 파사(산)성에 이른다.
초반엔 포장된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포장 임도로 좁고 가파르니 차량은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걸어서 올라야 한다.
파사(산)성 / 파사산(230m) 능선을 따라 쌓은 석축산성으로 신라5대 파사왕때 처음 쌓았다.
산정상부를 띠처럼 두르고 있는 테뫼식 석축 산성
파사성 남문지에서 동문지 사이가 공사중이다. / 우회로로 가는데 앱에서 경로 이탈음이......
여주 파사성 안내판
화장실 / 우회로
곳곳이 공사중이라 우회로로 파사산 정상에 들렀다가 다시 이리로 내려와야 한다. 8코스 중간지점 스탬프가 정상에 있으니 그냥 가면 낭패.
파사산(230m) 정상 / 정상석은 없고 여강길 8코스 중간지점 스탬프함이 있다. (스탬프함을 기준으로 원래는 좌측으로 올라와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올라온 우회길 / 아래로 남한강(여강)과 이포보가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엔 지나온 길과 금사면의 산들이......
양평군 개군면 방향 조망 / 공사로 성곽 길이 막혀있다.
임시 우회로를 통해 파사산 정상으로 ......
파사성은 비교적 성벽이 많이 남아 있는 편인데, 시대별로 석축의 모양이 다르다고.
파사(산)성 성벽 복원 공사 구간
산성에서 벗어나 하산길로 ......
사진으로는 경사가 잘 안나타나지만 파사성에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마사토가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파사산 자락은 끝나가고 ......
마침내 파사산에서 빠져나와 좌측으로 ...... / 이 근방에 출몰한다던 개는 다행히 오늘은 없었다.
'천서리파성' 버스정류장
천서사거리로 이어지는 길('여양1로')
도로건너 신내천 방향으로 ......
신내천(좌측)을 따라서 파사산 위의 먹구름에 가려진 들판길을 걷는다. 정면엔 푸른 하늘 흰구름이 완연한 가을 느낌
느네마을로 접어들고 ......
여강길 8코스 종점은 시점과 동일하지만 마지막 스탬프함은 느네마을 한복판에 서있다.
다시 언덕으로 ......
마을 뒷동산을 잠시 넘어간다.
짧지만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 마사토위에 수많은 도토리마저 떨어져 있어 잘 못 밟으면 주루룩...... / 하마터면 거의 다 와서 큰 일 날 뻔했다. 휴우~ 조심해서 천천히 오른다.
여강길 이정표 / 리본
잠시 후 언덕길을 빠져 나오고...... / 뒤 돌아본 모습
37번 국도 / 차들이 쌩쌩 달려 위험하다. 우측이 천서사거리 방향이지만 갓길도 없고 위험하니 횡단보도를 건너 8코스 시점으로 원점회귀해서 천서사거리로 간다.
* 약 15Km (3만보)를 걸었다. / '여강길'엔 가끔씩 이렇게 산길도 있어 운동도 되고 심심하지 않다.^^
아까 지난 8코스 다시 걷다가 이포대교 아래서 계단을 올라서면 좌측에 CU가 있고 길건너에 양평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천서사거리')이 있다.
천서사거리 이포대교 초입
천서사거리 / 우측이 이포대교 방향, 길건너 좌측이 막국수촌인데 버스 도착 시간이 다되어 아쉽지만 오늘은 패스 ......
CU 건너편 버스정류장('천서사거리'/42021) / 여주터미널에서 출발한 1-41번 버스(16:40)를 타고 양평터미널로......
양평터미널에서 양평역까지는 약 1Km 남짓. / 양평역은 물소리길과 평해길로 이젠 익숙하다. 양평역 앞의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일정 종료.
오늘 걸음으로 다음 번 9코스(순방향) 교통편도 새로 또 하나 알게되었다. '양평군청사거리,양평역' 버스 정류장에서 1-31번이 08:50(10:30)에 '천서사거리'로 간다. 양평역에 08:30(10:00) 전에 도착하면 된다.
엊그제부터 왼쪽 무릎이 조짐이 이상하더니 오늘 파사산을 내려오면서 충격을 받았는지 또 다시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 마침 비소식도 있으니 더 이상 무리하지 말고 몇일 더 참고 쉬어야겠다.^^
첫댓글 남은 여강길을 다시 시작하셨군.
코스가 10개코스로 늘어났군요?
자세한 포스팅 즐감합니다.
여주역에 가면 스템프 북을 받을수 있는거군요?
선선한 가을 날씨에 파란 하늘 흰 구름을 벗 삼아 좋은 곳 다녀 오셨습니다.
30여 년 전 젊은 시절엔 도자기에 꽂혀 여주 이천을 가끔 다녔는데 이제는 많이 변해 있겠지요?
그 덕분에 당시에 여주에서 구입한 도자기 아직도 귀하게 몇 점은 가지고 있지요.
남은 길도 무사히 완주하시길 응원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여강길 코스가 10코스까지로 늘고 코스별 스탬프도 한 개에서 세 개로(시작점, 중간지점, 종점) 늘었습니다. 작년까지 찍은 스탬프를 갖고 있다면 나머지 코스만 걸어도 인정해준답니다.
여강길 전용앱(따라가기 인증/매칭률80%)도 생겨서 앞으로는 평화누리길처럼 앱으로 인증해줄 계획이지요.
1,5코스 시작점인 여주역앞 안내센터에서 재고 소진시까지 새 스탬프북(1인1개 원칙)과 지도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여강길은 극히 일부 구간만 제외하면 대체로 운치있고 걷기 편한 강변길이지요. 경강선 복선 전철화로 예전보다 접근도 용이해졌고 ......
아침저녁으론 선선해진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곡님의 응원이 힘이됩니다. 첫 댓글 고맙습니다. ^^
여강길 후기 즐감합니다. 저는 여강길 6,9,10코스가 남았네요.
곧 남은 여강길 완주를 하려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9코스 걸을때 함께 하시지요. 내일쯤 걸을까 했으나 왼쪽 무릎 이상으로 하루 더 쉬기로 했습니다.
우분트님 고맙습니다. ^^
9코스 걷기전 천서리 막국수 드시고 걸으셔도 될거같네요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안나님은 여강길은 이미 다 걸으셨을테고 천서리 막국수는 드셔보셨나요?
맛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여강길 7,8코스를 걸으셨네요.
파사산성길은 경사가 심한 등산 을 하는 힘든 코스 인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후기와 영상을 보면서 전에 걸었던 생각을 하면서 줄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늘 건강하세요.
다음주 여강길 9코스 갈때 일정 알여주세요.
파사산이 경사가 다소 심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리 높은 산이 아니라 오를만했습니다. 아직 복원 공사중이긴하나 여강길이 생기면서 예전보다는 등산로도 보완이 된 듯하고 ......
9코스는 화요일에 걸을 예정입니다.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알려드리지요.
전광석화님 고맙습니다.^^
여주가 고향인데도 여강길은 걸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 걸어야 지요.
이포보에 자주 놀러갔어도 파사성에는 한번도 못올랐습니다. ㅎㅎ
행복한 걷기가 사진에서 다 보입니다.
구르는돌님 고향이 물맑고 산좋은 좋은 여주로군요. 교통편이 예전보다는 많이 개선되어 당일 트레킹이 가능해졌고, 금년에 여강길 10개 코스가 완성되면서 전용앱도 생겼으니 틈틈이 한번 다녀오세요.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 편안하고 운치있으니...... 고맙습니다. ^^
@달사랑(M.L) 네 3코스 목아박물관과 같은 행정리인 이호리가 고향이고 고등학교까지 나왔어요
지금도 어머니가 살고계시고 종중 납골묘에 10대이상의 조상들이 계시는 씨족마을입니다 ㅎ
@구르는돌
아, 목아박물관. 초창기때 신륵사 가다 한번 들른 곳 인데 지금은 여강길 3코스가 지나는 길목이지요. 강천보와 함께...... 거기가 구르는돌님의 고향이었군요.
여강길 인증센터가 있는 금은모래강변 맞은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