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교육원(원장 고미영)은 지난 2일 국제교육원 대회의실에서 2021 세계시민 리더십 캠프 참가 학생을 지도하는 35개교 교사 41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국제교육원이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세계시민 리더십 캠프는 도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69명을 대상으로 7월 중에 실시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을 기르고 정체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본 리더십 캠프의 부제는‘클로컬 챌린지(Glocal Challenge)’로 지역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해 연대와 실천을 통해 지역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도교사들은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변혁적 학습법 중 하나인 지역기반학습(PBL, Place Based Learning)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 접하고, 지역의 교육적 가치를 세계시민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사는“지역이 단순한 장소의 의미를 넘어서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는 삶의 현장이자 지역사회로의 참여를 실천하는 시작점이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회, 문화, 경제, 정치적 힘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지금까지는 교육의 목적이 국가 발전의 수단 및 개인의 잠재력 실현이었다면, 이제는 교육을 통해 공존과 상생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이며, 이번 리더십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학교 단위 글로컬 챌린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연대와 나눔으로 지역적이면서도 동시에 세계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