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Europa/3L0P/5876
-> 우리카페의 글. [비스마르크가 독일에서 좋은 평가를 못 받는군요?] 라는 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22&aid=0000073438
-> [1차대전 100주년. 몸 낮추는 독일] 이라는 2014년도 기사.
제 3제국과 나치에 대한 기사와 사례야 워낙 많고 워낙 유명하니까 아예 퍼오지도 않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왕 밑에 프로이센 및 제 2제국과 관련된 글도 올라오고 해서 올려봅니다.
보시다시피 나치스도 아닌 제 2제국에 관한 입장도 긍정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입장이 강함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흔히 오토 폰 비스마르크 하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독일인들이 마음놓고 칭송할 수 있는 마지막 위인,
독일의 이순신 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제는 비스마르크 동상이 낙서까지 당하는 실정까지 와버렸군요?
위인으로 칭송받는다면 동상이 낙서를 당하는 수모 자체를 겪지 않을 뿐더러 겪는다고 해도 철저히 그 범인을
잡거나 그런 일을 막거나 하루속히 낙서를 지울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2차대전도 아닌 1차대전에 관한 일도 1차대전 독일 제국군 전몰자에 대해 오히려 독일인들보다
영국인들이나 프랑스인들이 더 많이 그들을 추모한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1차대전 독일 제국군 최고의 영웅이라 할 수 있는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에 관해서도 오히려
독일 본토에는 그를 추앙하는 사람이 드물고, 영미권 같은 해외에서 더 많은 칭송을 하며, 독일에서는 오히려
"그를 무조건적인 살인자로 모는 것도 나쁘지만 그를 무조건 칭송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의 업적보다는
그의 개인적인 면모를 보는 것이 옳다"
라는 칭송과는 거리가 먼.. 굉장히 중립적이고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립니다.
그것도 무려 리히트호펜 남작의 증손녀가 말이죠.
정말 어찌보면.... 이런 말 자체가 유럽인들이나 현 독일인들에게 실례가 되는 말일 수도 있으나
어떻게 생각해보면 독일인들 참 불쌍하기도 합니다.
비록 전쟁에서는 졌지만 1차대전과 2차대전이 솔직히 톡 까놓고 독일 입장에선 군사적으로 크게 흥한
편이였던 시기인데 그 시절을 함부로 추앙은 커녕 언급조차 하기 어렵고 철저히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조심스러운 평가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야후독일에서 서투른 독일어로나마 "독일에서의 제 2제국과 1차 세계대전.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인물이긴 하나 나치즘에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인 인물들 혹은 명장들에 대해 인식이 어떠한가?"
를 물어봤다니... 답변은 죄다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답변들 뿐이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만슈타인은 이미 전범 취급 당하고 있고, 구데리안과 롬멜, 모델에 대한 입장도 조심스러웠으며,
오토 카리우스나 에리히 하르트만 같은 에이스들에 대해서도 단 1%의 칭송도 없으며, 쿠르트 크니스펠이나
아돌프 갈란트 같이 나치즘이 부정적이였던 인물에 대해서도 '그들이 나치를 싫어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들은 침략전쟁에 어쨌든 동조했다' 라면서 중립-부정 사이를 오가는 평가를 내렸으며, 제 2제국 인물들인
힌덴부르크, 루덴도르프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평가(전쟁광, 미치광이 늙다리들이라는 식의 평가더군요?).
빌헬름 2세에 대해서도 군국주의의 화신, 망상쟁이, 멍청하고 무능하고 포악한 황제 라면서 비난을 하더라구요?
독일인들이 정말 과거사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거나 조심스러워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과연 2제국과 3제국, 제국군과 국방군 등에 대한 독일인들의 '진심'. 즉,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심도 과연 저러할까 하고 의문이 듭니다.. 분명 독일인 누군가는 구 체제까진 아니여도
자신들의 '옛 군대' 들을 추앙하고 덕질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독일인들조차 법적 문제, 그리고 사회적, 국제적 시각 문제 때문에 철저히 마음을 숨기고
자신들의 옛 군대를 비난해야 하다니.....
가만히 어찌 생각해보면 독일인들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1) 솔직히 좀 불쌍하긴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다 자기네 나라 강성했을 때를 그리워하고 칭송하게 마련인데
독일인들은 그렇지 못하는 게 어쩔 때는 좀 안 되긴 했죠.
(2) 그들은 전쟁에서 두 번이나 패했고, 1차대전 때는 벨기에 강간, 2차대전 때는 홀로코스트 등 전쟁범죄도
저지른 나라입니다. 어찌보면 그런 것은 독일인들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니 그 댓가를 치르는 것 뿐입니다.
.........................................
@ele0424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올린 2014년도 뉴스기사를 보면(몸 낮춘 독일 이라는 기사), 리히토펜의 증손녀가 리히토펜을
"무조건적인 살인자로 볼 수도 없지만 그를 무조건 칭송하는 것도 옳지 않다" 라고
한 것은 님이 말씀하신 객관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 리히토펜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독일 내보다 타국에서
더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전세계적인 군대 혐오 증상이라면 타국에서도 그를 위대한 에이스라 칭송하는 이가 드물어야 하는데 특별히 '독일보다 타국에서' 라는 게 사실이라면 독일이 조심스러워 하는건 맞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빅토르레즈노프 그리고 독일제국군 전몰자 추모객이 독일인보다 오히려 영국인이나 프랑스인이 더 많다 라는 것도 독일인들이 1차대전이라해도 조심스러워는 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전혀 부정적이거나 조심스러워하지 않는다면 독일인들도 제국군 전몰자 묘지에 많이 참배하고 추모해야할 텐데 말입니다
@ele0424 저는 님 덧글 보다가 다른게 궁금하긴 한데 독일 내에서 베르사유 조약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독일에서도 베르사유 조약에 관한것만큼은 "엥?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우리가 그런 처벌을 받았어야 했나?", "이런! 영프미 개새끼들!" 이렇게 말한다는 말씀인가요?
그리고 80년대까지 국방군에 대해서도 미화가 이어졌다고 말씀하셨는데 90년대~현재에는 국방군신화는 깨졌고 독일내에서 국방군 역시 '나치' 로 간주하면서
금기시하고 까는 편인가요?
특정인물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그 사회의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독일의 경우 비스마르크 등을 그와 같이 평가하는 것은 그들의 자유이지 뭐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을 꼭 "전쟁 때문에 존경해야 할 인물을 존경 안 하는거야?"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와 같이 평가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 관점의 형성은 그들의 자유인 것이고, 가령 우리나라에서 이완용을 존경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수의 관점은 일제시대 때의 관료들의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완용을 존경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거나 하죠. 전쟁 때문에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닌 것이죠.
즉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 아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존경할 수 없는 인물인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그와 같이 존경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zeru 즉, 님 말씀은 현재 독일인들은 비스마르크나 기타 '2'제국 인물들조차 함부로 존경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 말씀이시군요?
@빅토르레즈노프 '힘든 상황이다' 라기보다는
'그렇게 평가하기 힘든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로 해석해야 될듯합니다
다들 감정들이 많이 실린 것 같은데 저 역시 ele님 의견에 일부 동의하는 바이고 나름 불쌍하긴 하다고 봅니다. 저 또한 독일인들이 나치와 친위대에 관한 입장은 몰라도 독일 2제국 시절 군대나 국방군에 대한 마음도 과연 진심으로 부정적일까 하는 의심은 듭니다.. 왜냐하면 해외 밀리터리 사이트 가보거나 유튜브 가보면 독일인들도 지네나라 옛날 군대 빠는 애들 은근히 많거든요.....
2차 대전은 명백히 독일 잘못이지만 그 전에 대해서는 그리 자책할 필요가 있나 합니다.독일인들도 사람인데 옛날 군대 자랑스럽긴 하겠지요.다만 상황상 대놓고 못한다 봅니다
@고종황제 네. 그리고 제가 본 독일인들은 2차대전이라 해도 국방군에 대해서는 생각외로 많이 관대한 편이더군요? 물론 대놓고 자랑스러워하진 않지만 무장친위대를 무조건
개새끼라고 하는 것과는 달리 국방군에 대해서는 조금 객관적이고 중립적인듯 보였습니다.
@티거6호 국방군은 전후처리 과정에서 나치에 의해 동원된 사람들이라고 포장했으니까요. 해서 대놓고 나치의 군대였던 ss와 달리 전쟁범죄의 책임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죠. 실제로야 어땠든간에 말이죠.
@우주존엄깻잎파닭 그래서 그 국방군도 나치동조자였다는 기록들을 열심히 찾아서 까고있습니다. 그러한 환상을 열심히 깨드리고 있습죠. 그동네 학자분들이 깨끗한 국방군의 신화를 열심히 박살내고계십니다. 잘못한 사실은 잘못한 사실일뿐이니까요. 어떻게 포장을 해도 그래봐야 살육극의 주연이지 조연은 아닙니다.
@루드비히 베크 네, 저도 국방군이 무고하다 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라곤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겠습니까? 다만 당시 그렇게 ss가 다 뒤집어 쓰는 쪽으로 처분을 받았다는 거죠.
@루드비히 베크 덧붙여 위에 적었던 제 댓글은 독일인들 사이에서 국방군에 대해 의외로 관대한 이유를 적은 것이지, 국방군에 대한 제 견해를 적은 것이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하고 계실까봐서요.
@루드비히 베크 그렇군요.. 하긴 [독일 국방군]이라는 깨끗한 국방군 신화를 신랄하게 비판한 책도 존재하고 국방군의 전쟁범죄를 알리는 운동을 독일에서도 했다니..... 그렇다면
일단 독일 정부가 구 무장친위대에 복무한 사람들이나 구 게슈타포에서 일한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체포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구 국방군에서 복무한 사람들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죄다 체포해서 징역때리는 분위기인가요?
@티거6호 그정도는 아닐겁니다.
@우주존엄깻잎파닭 ㅇㅇ그럼요. 오해하는건 아닙니다.
2제국도 막장 권위주의 군국주의 집단이긴 하니깐요
너무 독뽕 맞은 "밀덕후"적인 시각으로만 사안을 판단하고 계십니다.
1. 비스마르크에 대한 독일인의 평가 :
http://www.bismarck-stiftung.de/
개인을 기리는 재단이 망하지 않고 존속중이고, 개인을 기념하는 목적의 박물관까지 있는 인물입니다. 독일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단편적-단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역사적 인물을 존경함에 있어서도 밀덕후/역덕후나 일반인 사이에 온도차가 있음을 간과하고 계십니다. 꼭 존경하는 인물의 치적에 대해 매체를 통해 열렬히 목소리를 높혀야만 존경하는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2. 위인으로 칭송받는다면 동상이 낙서를 당하는 수모 자체를 겪지 않을 뿐더러 :
공공시설물에 낙서를 한다는 경범죄를 저지르는 철부지들의 의식을 독일국민 전체의 의식이라고 일반화할수 있습니까?
오히려, 일반적으로 그래피티가 대중의 주목을 받을 만한 곳에 그려진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비스마르크 기념비가 대중의 이목을 모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겪는다고 해도 철저히 그 범인을 잡거나 : 잡았는지 어쨋는지 확인되지 않는 사항을 단정적으로 말하실수 있습니까?
4. 그런 일을 막거나: 80년대 뉴욕에서의 그래피티 전쟁의 사례를 참고하자면, 맘먹고 와서 그리고 튀는 걸 막는건 기념비를 상주경비원으로 24시간 둘러싸지 않는 한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참고로 그래피티와 전쟁을 했던 뉴욕이 공공장소 그래피티 문제를 해결한건 80년대를 지나 90년대 후반에 들어서였습니다)
5. 평가를 열거한 1차 대전 인물들의 경우 독일군의 전쟁 영웅에 중점을 둔 독뽕적인 시선 외에, 부정적인 평가를 할 충분한 결격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힌덴부르크 : 바이마르 공화국 대통령으로 히틀러를 수상으로 지명해 악의 탄생에 결정적 공헌
루덴도르프 : 패전의 책임을 유대인과 사회주의자에 의한 배후중상설로 돌려 2차 대전 기간중 홀로코스트의 근본원인을 제공
6. 리히트호펜의 증손녀의 발언의 경우, 네오나치 등 독일에 상존하는 독뽕을 필요로 하는 극우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 대중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발언할 수 밖에 없음을 간과하고 계십니다.
이것저것 더 토를 달고 싶지만 개인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밀덕후질이 "소수자"의 취미라는 점을 망각하지 마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자신들의 '옛 군대' 들을 추앙하고 덕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밀덕후는 독일 국민 전체에서 "소수"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밀덕후의 규모가 적고 사안을 대하는 온도차가 명확한 이상 밀덕후의 의견은, 독일사회 전체의 일반논리로 "절대로" 삼을 수 없습니다.
재삼 말씁 드립니다. "밀덕후"적인 시각으로만 사안을 보지 말아주세요.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즉, 비스마르크 동상에 낙서됬다는 글 하나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긴 무리다 이 말씀이시군요?.. 예전에 비스마르크는 독일에서 이순신급으로 추앙받는다고
들었는데 정말 사실인가 봅니다..
그리고 제가 열거한 힌덴부르크, 루덴도르프, 빌헬름 2세는 다 결격사유가 있기 때문에 까이는 거고 말이죠..
그리고 네오'나치'들이 나치랑은 전혀 상관없는 1차대전 독일군 또한 이용해먹거나 좋아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빅토르레즈노프 ;;;;;;;;;;;;;;;;;;;;;;;;
재단이 있고,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의 준거는 될수 있을지 몰라도
이순신급의 신성불가침의 존경을 받고 있는지를 증명할순 없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혼불이라는 걸출한 문학작품을 써서 국민적 존경을 받고 있고, 자신을 기리는 혼불문학관(박물관)과 혼불기념사업회(재단)이 있는 고 최명희 씨에 대한 존경이 이순신 장군에 대한 한국사람들의 존경심과 동급이라고는 할수 있을까요?
@빅토르레즈노프 아니 무슨.. 백 아니면 흑입니까?;;; 식견을 좀 넓히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습관부터 들이는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쥬뷰쥬 ? 또 맷돌손잡이가 어디갔지?....
제가 어딜봐서 흑백논리를 펼쳤다는건지?
@빅토르레즈노프 예전에 비스마르크는 독일에서 이순신급으로 추앙받는다고
들었는데 정말 사실인가 봅니다..
지금까지 다신 댓글 전개상 이 문장이 흑백논리입니다. 존경받지 않는다와 이순신급 추앙밖에 없잖습니까.
독일을 볼 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독일이 연방 국가라는 겁니다. 그것도 엄청 강력한 자치제고요. 오랜 세월 별개의 국가였고, 공유하지 않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죠.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뮌헨 쪽 사람들은 자기네들을 바이에른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요. 그리고 비스마르크는 프로이센 사람이었죠.
그리고 애초에 어느 선진국이든 한국마냥 위인에 대한 영웅화, 신격화 작업을 하는 데는 없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의 유산 중에 하나인데 그걸 가지고 숭배하지 않고 빨지 않는다고 불쌍하다? 오히려 한국에서 하듯이 신격화 하는 게 이상한겁니다;;
그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이순신이건 세종이건 광개토왕이건... 다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한국에서는 감히 건드려서는 안 돼는 신성불가침 조약이지요..
마치 2차대전 추축국들이 자국들의 위대한 역사적 영웅을 만들어내고 신성불가침으로 띄워주는 것과 유사합니다.
대한민국은 분명히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은근히 여기저기 사회 곳곳에서 파시즘 냄새가 나는 것을 보면 정말 특이하지요
어.......글을 읽다가 제가 공감이 안가는 부분을 보아서 작어봅니다만.
"그리고 애초에 어느 선진국이든 한국마냥 위인에 대한 영웅화, 신격화 작업을 하는 데는 없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의 유산 중에 하나인데 그걸 가지고 숭배하지 않고 빨지 않는다고 불쌍하다? 오히려 한국에서 하듯이 신격화 하는 게 이상한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알기론 영국이건 프랑스건 넬슨과 잔 다르크같이 외적의 침입을 막은 위인은 신성불가침의 존재수준으로 보는건 똑같다고봅니다.
아니 애초에 한국의 군사정권이 이순신을 신성 불가침의 존재처럼 치켜세운것이 프랑스가 잔 다르크를 치켜세운것을 보고 따라했다는설과 이미 이순신자체는 민간에
서도 신적존재 존경받는 존재로 추앙을 받고있었는데 열도 몆몆학자들이 폄하를 위해 군사독재시절에 과장되서 미화,추앙된것이다라고 주장한 의견이 진짜 인것마냥 퍼졌다는소리도있어서 전 꼭그렇게 보진않습니다.
http://m.egloos.zum.com/yaksha/v/3093728
이 블로그 글은 일본의 대중매체에서 왜 위인이 거리낌없이 모에화라던가 왜곡이 되는가 그 배경을 다룬글이지만 여기서 위인개념등 신성불가침의 존재가 될만한위인과 그냥 잘난인물인 위인의 시각차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다룬 좋은 글이더군요.
이 글을 통해서 위인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이나 왜 그들을 보는 온도차가있는지 알수있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심이 좋을듯하네요
@엔리코 단돌로 어.. 넬슨이든 잔 다르크든 구국의 영웅으로만 묘사되지 않아요.. 특히 잔다르크는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많이 이용되면서 이미지가 좀 나빠진 경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국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조직적인 신격화 과정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도 이미 구국의 영웅으로 숭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흔히들 말하는 국뽕을 치사량으로 들이키는 수준으로 이용해먹는 게 좀 다르죠. 물론 이순신 장군의 경우는 그렇게 해도 모자랄 정도의 위인이라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쥬뷰쥬 실제로 박정희 같은 경우 문자 그대로 반신이 돼버렸죠.
이분 닉값 못하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차의 군화 보면... 참 볼만하겠네요. 거북스럽긴한데 19세기 다룬 밀덕 만화가 별로 없어서 보고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