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애완견(愛玩犬)이 되어 버린 MBC의 슬픈 운명 선배들이 이룩한 '좋은 친구 MBC'를 오늘의 MBC맨들이 '나쁜 방송 MBC'로 타락시켰다. 문무대왕(회원)
.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MBC를 장악하기 위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 발의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횡포는 공영방송 MBC를 자기들의 손아귀 속에 움켜쥐려고 발버둥치는 몸부림이라고 언론은 비판했다. 친야(親野) 성향인 현재의 MBC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理事) 교체작업을 늦추려는 꼴잡한 사기극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자신들의 애완견을 지키기 위해 방문진 이사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공공연히 탄핵하려는 것은 상습적 탄핵 범죄자들의 광기(狂氣)라는 여론이 다수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협박에 이은 두 번째다. "탄핵은 공직자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을 때 하려 하고 있다. 검사들 탄핵은 이재명 방탄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번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시도는 MBC 사장 교체를 막으려는 것이다. 국민이 준 권력을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이렇게 남용한 경우는 헌정사(憲政史)에 없었다."(조선일보 6월28일 사설 인용). "민주당 방송3법 개정과 애완견(愛玩犬) 발언 등은 비뚤어진 언론관이다. 진실을 독점하려 하면 갈등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손영준 교수는 지적했다. 공영방송 MBC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민주노총의 홍보매체가 되었는가? 민주당의 앞잡이 애완견이 되었는가? 슬프고도 통탄(痛歎)할 일이다. MBC와 함께 청춘을 바친 선배들은 통곡하고 있다. MBC의 뿌리는 부산문화방송이다. 민간 상업방송의 효시(嚆矢)다. 1959년 4월15일 대한해협을 넘어오는 일본전파를 막아보고자 창사의 고고성을 올렸다. 創社理念은 '어린이에게 꿈을. 청년에게 이상을. 가가호호에 위안을' 드리고자 첫 전파를 발사했다. 2년 뒤 부산문화방송 경영진이 서울에서 다시 전파를 발송했으니 그것이 오늘의 MBC의 초석이 된 것이다. MBC는 한때 전국 21개 네트웍을 형성했다. 부산MBC는 '3·15 마산의거'를 시위현장에서 생중계하며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방송이 언론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5공정부'가 언론통폐합 작업을 하면서 민영방송 MBC를 공영 체제로 바꾸었다. 그러나 MBC는 지금도 상법의 적용을 받는 '주식회사 문화방송'이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역대 운동권 정부는 입으로는 '5공청산(淸算)'을 외쳤지만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등 인적 청산만 했을 뿐 5공의 잘못된 制度淸算은 하지 않고 단물만 빨아 먹었다. 국민을 속인 것이다. MBC를 정권 홍보매체로 악용했다. 제대로 5공청산을 했다면 MBC를 민영방송으로 환원시켰어야 했다. MBC가 민주당의 애완견이 되고 민주노총의 나팔수로 전락한 것은 한국방송사(史)의 부끄러운 오점(汚點)으로 기록되고 있다. 선배들이 이룩한 '좋은 친구 MBC'를 오늘의 MBC맨들이 '나쁜 방송 MBC'로 타락시켰다. MBC 장악을 위해 공영방송 MBC를 애완견도 아닌 'X개'로 타락시킨 정치 모리배들의 범죄행각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MBC의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정상배들과 같이 놀아나는 '철부지 MBC 아이들'의 슬픈 운명을 통곡하노라. 공영방송 MBC 장악을 위해 눈알이 빨개져 날뛰는 국회법사위원장 정청래와 과방위원장 최민희의 망나니 행각에 저주(詛呪)의 탄환(彈丸)이 날아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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