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일본 그룹, 울산에 비즈니스호텔 건립 추진 잇따라
토요코인호텔·쿠레라그룹 등 국내 기존·신규호텔과 경쟁 예상
일본의 유명 호텔 체인들이 울산에 잇따라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및 신규 건립을 추진하는 국내 호텔들과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울산시와 남구 등에 따르면 일본계 호텔 체인인 토요코인호텔이 남구 삼산동 일원에 150여억 원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20층(285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해 말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최근 남구청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남구는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이달 말께는 사업승인 여부를 확정 통보할 계획이다. 토요코인 측은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호텔 건립에 착수해 내년 말께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의 유명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쿠레라그룹이 울산에 300~35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짓기로 하고 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쿠레라그룹은 올해 국내 비사업용토지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 등으로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울산 진출 의지가 강해 조만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한편 일본계 외에도 국내 여행업체인 모두투어도 울산에 2개의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초 남구 삼산동에 지하 3층, 지상 20층(345실) 규모의 스타즈 프리미어 울산호텔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018년 4월 개장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동구 방어동에도 지하 1층, 지상 20층(72실) 규모의 또 다른 호텔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호텔이 모두 준공되면 울산에는 기존 울산시티호텔(90실), 롯데시티호텔(354실), 신라스테이(335실) 등과 함께 비즈니스호텔만 모두 7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