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90년대 초반에 뽑힌 선수들이 올스타 급정도에서 성장을 끝내고 90년대 후반에 뽑힌 선수들에게 밀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페니는 전설적인 슈퍼스타로 남을 것이라고 믿었거든요.
여전히 저의 베스트 5인 샤크-던컨-힐-페니-키드에서는 90년대 초반에 뽑힌 선수들이 주축입니다.(역시 첨 NBA를 접할때의 감동이 너무 커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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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미 대학 스포츠를 일컷는 말이지만
그냥 미 대학농구를 뜻하기도 합니다.
요즘에 와서 그 열기가 좀 식은감도 없진 않지만
3월의 광란(March Madness)라고 불릴만큼(약간의 언어적 유희가 가미된 것이기는 하지만...
NCAA에서 토너먼트 16강을 Sweet Sixteen, 8강을 Elite Eight, 4강을 Final Four라고 한다.)
3월의 토너먼트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토너먼트 Final Four는 슈퍼보올 다음가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숀 켐프, 케빈 가넷 , 코비 브라이언트, 트래이시 맥그레디 등 NBA 고졸 스타들도 있고,
이번시즌에는 유럽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으며
2001드래프트에서는 고졸 선수가 드래프트 상위권을 휩쓸기도 하였지만
NBA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NCAA의 스타들이며
NCAA를 보면 NBA가 보인다는 말은 아직까지도 정설로 통합니다.
저는 원래 NCAA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에게 95-96 NCAA가이드를 선물 받은 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더군요.
NBA보다 재미있는 NCAA의 세계로...
★ NCAA
NBA는 MLB와 달리 특별한 마이너리그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NCAA의 선수들이 졸업후 NBA에서 뛰게 됩니다.
따라서 NCAA는 NBA의 흐름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NCAA에 대한 이해는 NBA를 즐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NBA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시즌은 80년대 초반의 NCAA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년 NCAA는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여 그 선수들이 NBA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80년대 초처럼 순식간에 여러 선수가 한꺼번에 다발적으로 NBA의 판도를 변화시킨 적은 없습니다.
파이널에서 The Shot의 원조를 선보이며 패트릭 유잉의 조지타운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조던을 비롯하여, 그의 라이벌 바클리, 휴스턴 대학의 올라주원과 드랙슬러, 스탁톤과 말론.......
그들은 빠른 시간내에 그들의 선배들을 밀쳐내고 정상권의 선수가 되었으며
오랜기간 후배들로부터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90년대 NBA를 이끈 선수들은 전부 80년대 초반 NCAA서 활약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들의 NBA서의 영향력이 정점에서 내리막을 준비하는 시점...
80년대 NCAA에 버금가는 무서운 인재들이 NBA를 기다리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던 무대가 있었으니...
그것은......
★ 95-96 NCAA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NCAA정말 대단했고
80년대 초반 NCAA이후로 NBA의 판도변화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시즌이었습니다.
그당시에 뛰던 선수들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하면 아이버슨(조지타운), 팀 던컨(웨이크 포레스트), 레
이 엘런(코넥티컷), 앤트완 워커와 론 머서(캔터키), 폴 피어스와 라프랜츠(캔사스), 샤리프 압둘라힘
(캘리포니아?), 마커스 켐비(메사추세츠), 스태판 마버리(조지아텍), 케리 키틀즈(빌라노바), 마이크
비비(애리조나), 키스 벤 혼(유타), 대니 포트슨(신시내티), 아직은 어렸던 카터와 재미손(노스케롤라
이나).....
지금 NBA의 주역들은 대부분 95-96시즌의 스타들이었습니다.
당시 NCAA의 판도를 보면 최강의 컨퍼런스인 ACC 소속팀들이 다소 약화 되었고
Big East 소속팀들이 급부상하고 있었습니다.
ACC 소속의 대학을 보면 전통의 라이벌 듀크와 노스케롤라이나
던컨 혼자 고군 분투했던 Wake Forest, 포인트가드의 산실 조지아텍,
언제나 강팀의 면모를 보여 주었던 클렘슨, 버지니아, 메릴랜드
(사실 NBA선수는 ACC소속이 가장 많다.)
하지만 이러한 팀들은 주전 선수들의 NBA진출로 다소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95-96 시즌에는
존 왈라스가 이끄는 준우승팀 시라큐스, 센터의 산실 조지타운,
레이 엘런의 코넥티컷, 그리고 케리 키틀즈가 이끄는 빌라노바
(당시 빌라노바 대학의 제 2의 득점원이 바로 코리아텐더에서 뛰고 있는 이버츠 이다.)
이 4개 팀이 모두 우승후보 군으로 분류되며 Big East 컨퍼런스를 이끌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연승행진을 펼친 캠비의 U-Mass, 피어스, 라프렌츠, 자크 번의 켄사스,
워커, 머서, 멕커티라는 최강의 포워드 진에 MVP 슛팅가드 토니델크를 보유한
릭 피티노 감독의 켄터키가 40분 내내 펼치는 전면 강압수비로 챔피언이 되었고
그 밖에 수많은 스타 선수와 감독들이 95-96시즌 NCAA를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96, 97, 98 드래프트를 통해 그들이 NBA로 쏟아져 나오니...
바야흐로 NBA는 대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조던의 은퇴 이후의 NBA
97-98시즌을 끝으로 조던은 NBA를 떠나게 됩니다.(다시 복귀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90년대 NBA를 이끌었던 대형 스타들은 하나둘씩 무대 중앙에서 밀려납니다.
사람이 떠나면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채워지는 법......
항상 그랬듯이 선수들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는 30대 초반의 선수들...
선배들의 그늘에 오랜기간 가려져 있던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에 드래프트 되었던 선수들
이제 NBA는 그들이 지배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96-97시즌 루키 아이버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98-99 시즌에는 2년차 던컨을 등에 업은 센안토니오 스퍼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96, 97시즌 드래프트된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을 하여 그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으며
98 드래프트에서 또 다시 유망주가 쏟아져 나오니...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드래프트된 선수들은
정상에 오르지도 못한체 무대뒤로 사라져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NBA에서 정상권에 있는 선수들은 보통 10∼13년차 선수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하지만 2001∼2002시즌을 살펴보면 오닐과 웨버 정도를 제외하면...
배태랑들이 신진세력에 밀리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또한 각팀의 중심 선수들을 살펴보아도 대부분 90년대 중반이후 드래프트된 선수들입니다.
데니 메닝, 퍼비스 엘리슨, 데릭 콜먼, 레리 존슨
이들은 88∼91년 드래프트 1순위 선수들입니다.
한참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어야 할 지금...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루키때부터 찬사를 받으며 앞으로 NBA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선수들은
지금 NBA에서 주전 자리마져 위협받고 있으며..... 잦은 부상으로 잊혀진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 수많은 선수들은 다 어디가고 이제는...
오닐, 웨버, 페이튼, 키드정도만 슈퍼스타로 남아 있으니...
그들의 자리를 차지한 겁없는 신진 세력들...
그리고 그 신진 세력들의 최초의 대결 무대였던
95-96 NCAA.......
이 치열한 별들의 전쟁 속에서 가장 빛을 발한 선수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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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