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봄이 오고있네요~~^^
저희부부에게는 힘든 육아때문에 한동안 시행착오를 겪는 바람에 마음의 겨울이었는데.. 요즘은 다시 마음에 산들산들 꽃바람이 불고있는것 같아요.
수자드레스에 세컨퀸을 도전해야될지 말아야될지 계속 고민만하다가.. 예전에 결혼했을때 사진들을 들춰보니 감회가 새롭고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한동안 아기키우느라 잊고있었던 옛날의 추억들을 하나 둘씩 펼쳐보기로 했어요~^^
저희는 6년정도 불타는 연애를하고 많은 추억과 에피소드를 남겼고, 마침내 2012년 6월에 사랑의 결실을 이루게 되었어요~
연애할때 남편은 참으로 지극정성 열정적으로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많이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어느새 저도 마음의 문을 열었고 "아 이사람이면 평생 변함없이 날 사랑해주겠구나..."라는 마음이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후 저희둘은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서로 마주보며 웃고 즐거운 신혼을 만끽하면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결혼해서도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우리 둘만의 추억을 많이 만들기도 하구요~
오래 사겼었지만 결혼해서도 참 재미있게 보냈던것 같아요~^^;
그러던 와중에... 주변에서 하나 둘씩 아기를 낳는걸보니 순간 저희부부도 나이가 있어서 바로 안생길수 있으니 계획해보자고 마음 먹었는데, 계획한날에 바로 한방에 아기천사가 찾아와줘서 태명도 "한방이" 라고 지었답니다.
처음에는 아기가 생긴게 어리둥절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가니 점점 더 불러오는 배를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태동을 느껴보니 감동스럽기도하고~^^ 하지만 일을 계속하고 있어서 맘편히 쉴수는 없었지만 건강하게 뱃속에서 무럭무럭 잘자라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그러던 와중에 제가 장염을 심하게 앓고나니 갑자기 34주에 조산기가 생겨서 계속 집에서 누워만 있었고 아무데도 갈수없어서 몸도 너무 힘들었고, 계속 누워만 있으니 살도 갑자기 많이쪄서 막달이 되서 배가 다 트는 바람에 엄청 속상했었죠~ㅠㅠ
그래도 10시간 진통끝에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사진은 태어난 직후에 바로 찍은 사진이예요~^^
아기를 낳고나니 육아라는게 정말 상상이상으로 너무 힘들었고... 한번도 살면서 우울증이 없었었는데 출산하고나서보니 망가진 몸과 모유수유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에 저도 모르게 우울한 마음이 들고 몸이 힘드니 짜증도 늘어서 남편을 저도 모르게 구박하게도 되고~ㅠㅠ 그래도 자상한 남편 덕분에 육아를 많이 도와줘서 금방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고 조금더 나은 부모가 되기위해 공부도 하고 아기에게 노래와 애교섞인 말을 해가면서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어요.
저렇게 쪼그맣게 작았던 아기가 어느새 이렇게 많이 성장했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엄마이자, 아내이지만 내 남편, 내새끼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든든한지...
때로는 힘든 육아때문에 권태기도 오고 마음이 울적할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항상 사랑으로 감싸준 남편이 있어서 잘 버틸 수 있었던것 같아요.
임신후 튼살도 많고 조산끼때문에 계속 누워있어서 살이 갑자기 확찌는 바람에 예전처럼 살을 많이 빼지는 못했지만... 이젠 돌잔치 한달정도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살을빼서 예쁜 수자드레스를 입고 남편에게도 서프라이즈를 선물해주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예쁘다고 인정받고 싶네요~^^;
제가 수자드레스를 알게된거는 제작년 친척언니 돌잔치에서 보고 너무 예뻐서 나중에 저도 수자드레스에서 꼭해야지 마음먹었기때문에 돌잔치 앞두고 주저하지 않고 바로 한방에 오나르 드레스를 예약했습니다.
제가 살쪄보이는걸 싫어해서 거의 옷은 블랙만 고집했었는데... 블랙은 4월말에 너무 칙칙해 보일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오나르 드레스의 화이트 쉬폰이 섞여있는 원단을 보고 반해서 바로 예약했어요~^^
오나르 드레스가 있으니, 이제는 화이트 계열의 세퀀드레스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돌잔치에는 아기도 주인공이지만 엄마도 파티의 주인공이 되는것 같아요~ 제가 친척언니한테 느꼈던 그기분처럼 다른사람들도 "드레스가 정말 잘어울린다~ 예쁘네~^^" 라는 말을 꼭 듣고싶습니다.
예쁜 수자드레스를 입고 이번 돌잔치에서 맘껏 뽐내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세퀀드레스의 기회를 주실거죠?^^ 그럼 최선을 다해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한방이와 저희 가족의 아름다운 돌잔치를 기대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옛날 사진을 보고 회상할수 있는 시간을 느끼게 해준 수자드레스 너무 감사해요~♥♥
P/S: 저는 오나르드레스를 예약했구요~ 제가 입고싶은 세컨드레스를 희망순위데로
적어보겠습니다.^^
1. 진주랑 dress (너무 너무 가장 입고싶었던 베스트 드레스예요~^^)
2. 화이트 진주그네 (너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어 있어서 좋아요)
3. 코코화이트 ( 앞에 레이스 망사처럼 되어있는 땡땡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그밖에 화이트 소재에 뱃살이 커버되고 넥이 시원해보이는 드레스를 원합니다. 일단 세퀀드레스를 주신다는것만으로도 영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