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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야 끝난 이야기지만, 바로 올리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다음 약속이 잡힌 이 마당에서야 간단한 공지를 보내게 되었네요. 바쁜와중에도 시간을 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물론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네는 미네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사오니 격려정도는 해 주셔요.;ㅁ; (...재미없음 어쩐다...; )
지난 세션까지는 무척이나 정적이고 얌전하게(?) 흘러지나간 듯 합니다. 앞으로 1~2회까지는 그런 템포와 그런 분위기가 지속이 되겠네요. 다만 이런 프롤로그부분에서 '일상'이나 '평소'와 같은 부분의 묘사가 한번쯤은 세세히 진행이 된 고로, 앞으로 비슷한 연출을 할 때가 오면 빠르게 넘어갈 수 있겠네요.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 곧 시작이 될 것인데, 일단 시작이 되면 어마어마하게 정신없게 흘러갈 듯 합니다. +_+
텔러로서 미네가 이제까지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몇몇가지 이야기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으니 그 부분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1. 레이를 연출하시고 계신 루나리스 님에게.
우선 무척이나 정적이고 비전투적으로 흐르는 세션에대해 지루함을 선사해 드린것 같아서 거기에 대한 사과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은 좀더 현실적으로 어울림이란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는 캐릭터 같아서 미네도 아주 편하게 레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니 그 부분에서는 또한 감사를 동시에 드려야겠네요.
당분간 계속해서 '주인공' 의 역할. 파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 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각 플레이어분이 캐릭터를 연기 하는 것을 돕고 그것을 당연히 장려해야 하는것은 미네의 텔러로서의 임무가 맞지만, 극에 조금 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갈등요소와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한 축' 으로서의 미네는 그렇기 때문에 레이의 캐릭터 연기의 변화를 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캐릭터 연기를 하는것은 좋지만, '성장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레이도 조금은 그 태도와 행동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라는 거죠. 그렇기에 플레이어이신 루나리스님이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_+
다만 기회를 준비하는 미네는 기회 자체는 많이 제공 할 터이니 루나님이 '레이의 성장방향' 을 확실히 정돈 해 두셔야 한다. 라는것을 미네가 이야기 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의 루나님의 태도와 레이의 캐릭터성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슬슬 극 전반이 전개가 됨에 따라서, 애초 디자인 한 '레이의 입체적인 캐릭터성' 도 같이 전개를 해야 한다. 라는걸 살짝 알려드리려는거에요. 이제 슬슬 극이 전개가 되기 시작하니까 준비하셔요! 라는거죠.
2. 레이지를 연출하시고 계신 소운님에게.
루나님과 드리고 싶은 이야기와 같아요. 거의...+_+
다만 아직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느낌을 미네가 주지 못하는것 같고, 캐릭터의 개성이나 배경세계에 녹아있는 정도가 레이에 비해 딸려서 미네도 무척이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따라서 미네의 힘만으로 레이지를 세션상에서 부각시키는건 '부자연스러운 전개' 의 농도가 매우 짙어지는 처사라서 솔직히 좀 곤란하기에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덧붙여 드리고 싶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 흐름을 거스르는건 텔러로서 조금 많이 곤란하죠. 아무래도...;
여하튼 아주 간단한거에요. 다른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 하는것도 아닙니다.
'입체적으로' 디자인 되어있을 레이지란 캐릭터의 변화 속도를 '레이보다 빠르게' 조정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은 수동적이고 왠지 모자르고 어리버리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출하고 계시는데. 그 모습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미네식의 플레이어중심의 스토리텔링에서 매우 큰 패널티가 됩니다.
소위 말해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컴퓨터속 사건이 일어나 주기만 바라는' 모습이 되면 많이 곤란하다는거죠. 게다가 이야기가 무지막지하게 치밀하게 짜여져있고, 배경도 현대인 마당에서 '몰개성' 이나, '얌전함' 은 그 자체만으로 세계관에서 잊혀져버릴 여지가 충분한 '위험한 개성' 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 얌전하고 수동적인 캐릭터에게 세상에서 관심을 줄 사람은 거의 없는게 당연하겠죠. 뭔가 이용당할 여지가 있다면 그것을 노리고 다가오는 자들도 있을건데, 그것은 또 싫다고 거부하는 캐릭터는 진짜진짜진짜 매우매우매우 곤란합니다. 게임 하기 싫다는 뜻으로 보일수도 있어요.
(물론 소운님이 그렇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 다만 미네는 플레이어링이 익숙치 못한 사람들 중에 '캐릭터 연기를 충실히' 한다는 핑계하에 '얌전하고 수동적인' 캐릭터를 너무나 훌륭히 연출하다가, 스스로 재미를 못느껴 자폭하는 플레이어들을 많이 보아와서 그게 걱정될 따름입니다. - 그렇다고 사건을 제공해서 텔러가 던져주는건 속히 '텔러의 농간' 이나 'NPC나 텔러가 이야기의 주도권을 쥐고 끌고간다' 라는 오해를 하기 일쑤여서 말이죠)
그래서 아마 소운님이 설정하신 입체적인 캐릭터의 모습. 그리고 거기까지 디자인 하셨을지는 모르겠는데....
세션 초반의, 세션 중반의, 세션 후반의... 같은.
이미 소운님의 구상 속에서 레이지가 주변상황이나 이야기 전개에서의 핵심 키워드나, 실제 플레이 타임등등 무엇을 기준하였던 간에 '변화되는 과정과 모습 자체를 직접 디자인하거나 구상' 하셨다면.
그 타이밍을 조금 빠르게 조절해 주실 필요가 있음을 강조드립니다. 이야기가 본궤도에 오를때까지 소운님의 캐릭터 '레이지' 가 확실한 자주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진짜 별 재미가 없을거에요.
...물론 루나님의 레이라는 캐릭터와 소소하게 노닥대는 '위트넘치는 RP'로 인한 재미로 만족하신다면 그것으로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소운님께 드리는 결정적인 한 마디.
....
....
도로시는 레이지보다 10cm 이상 작은 여자아이입니다. (루나님의 말마따나 로리츤데레....)
....허리에 안기면 어떤모습일지 감히 상상이 안가요.... (....)
....다음에 애정을 표현하는것은 좋지만 .... 역시 허리를 안아도 되는가는 좀....
(뒤에서 살짝 안는게 아니라 매달리는거면.... 소운님이 도로시란 캐릭터가 레이지보다 좀 큰 어른으로 착각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두 분 플레이어분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이제 다음이나 다다음 세션이 끝나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말하자면 길고 긴 강물위에, 레이지와 레이가 탄 배가 띄워지고 흐름에 따라 흘러가게 되는거죠.
미네는 그 흐름 위에 무엇이 있는지 결정하고 준비할 의무와 권한이 있는데, 그 흐름 자체를 바꾸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타고가는 뱃길 앞에 미네가 무언가를 준비하는건 그야말로 사기죠. 플레이어의 의사를 무시하고 '닥치고 내 노래를 들어!!!' 같은 삘이기에 미네는 정말로 중요한 이벤트가 아니면 바로 앞길에 깔아놓는 방법은 쓰지 않겠습니다.
때문에... 두 분께서 흐름을 타고 아무짓도 하지 않으면.
이야기 끝날때까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음을 미네가 강력하게 보증하죠. (...물론 정말로 중요한 이벤트는 일어나겠죠 - '그래서 레이는 학교를 잘다니고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다 죽었어요' 같은 엔딩의 형식이라도 말예요)
미네도, 여러분들도 흐름을 바꿀수는 없지만. 미네는 흐름 위에 준비하는 여러가지 흥미있는 장애물의 위치를 조정함으로서, 여러분은 타고가는 배의 진행방향을 조정함으로서 마치 흐름이 변하는 듯한 상대적인 효과를 내실수는 있습니다. 고게 미네가 하고자하는 플레이어와 텔러가 같이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무대이고 스토리텔링물의 전부인거에요.
궁극적으로 하고싶은말은 그 스토리텔링을 즐기는 행위 자체도 RPG고, RPG는 여럿이 즐겁자고, 각자의 시간을 걸고 하는 유희다보니...
...뱃머리 돌릴때 두 플레이어분이 잘 의논을 하셔라! 라는 겁니다. 비록 캐릭터가 좀 어리버리하고 적응못하면 어때요. 플레이어들의 의지와 의욕을 가지고 움직여나가면 되는걸. 그렇죠?
두번째로 하는 두 플레이어분에게 드리는 공통적인 이야기는...
....너무나 복잡하지만 한마디로 줄이면 '전투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도 된다' 되겠습니다.
구인글에도 언급했습니다만 '힘의 우위가 곧 발언권의 우위' 가 아닙니다. (물론 힘의 정의에 따라서 OK일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GURPS룰북에도 나와있듯....
'전투가 나면 누군가 죽거나 다친다' ---> 이것이 현실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 이것이 훌륭한 RP이다.
...가 맞습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적' 이라고 지칭되는 통상적인 라이벌 NPC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구인들에도 언급되어있듯 '납득할만한 각자의 이유와 사정' 을 가지고 캐릭터들과 충돌하는 NPC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과 언사같은 일거수 일투족 모두에는 모종의 '시그널' 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도 말마따나 '훌륭한 RP'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PC와는 어지간해서는 싸움을 걸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가지 여기서 유추되는 힌트를 드리자면...
'훌륭한 RP'를 하려는 적은 싸움을 걸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싸움을 억지로 걸어오는 적은 10중 8~9는 그냥 때려 죽이라고 만든 스트레스 해소용 '자코캐릭터' 라고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안 훌륭한 RP' 를 위해 텔러인 미네가 그런 상황을 억지로 만들이유는 없으니까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무력이라 함은 자연스럽게 '최후의 수단-최후의 힘겨루기' 로서 사용되거나...
아니면 '자위적 측면' 에서 사용되는것이 극 전반적인 용법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NPC와 능력적인 부분을 그러한 '무력 자체' 에 초점을 맞추고 비교하는건 그다지 권장할 만한것도 아니고, 해서 좋을것도 못됩니다. 그건 플레이어캐릭터 사이도 마찬가지죠. 적어도 미네의 이야기에서는 NPC가 자신의 캐릭터보다 1턴에 입히는 데미지의 양이 많다고 실망하실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위에 나온이야기 대로 그 NPC는 '싸워서 이기라고' 만든 캐릭터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NPC도 PC도 소위 '훌륭한 RP'를 하려고 하는 자들이다보니...
서로의 '시그널' 을 포착해서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어마어마한 센스의 전쟁' 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무력으로 이기는게 '훌륭한 RP'의 최선이라고 할 수 없다보니, '촌철살인' 을 하려고 온갖 뒷조사(...)를 서슴치 않는거죠.
그런데 이 뒷조사의 전쟁에서는 PC가 NPC에 비해 거의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시작합니다.
이유는 NPC는 NPC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필연성' 이 텔러에 의해 기획되어 있지 않는한, PC앞에 짜안~ 하고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죠. 반면에 PC는 원한다면 원하는 NPC앞에 짜안~ 하고 나타날 권한도, 능력도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이야기 상황에 비추어서 실제 가능한 예를들어 표현하면 아래와 같겠네요.
레이가 도로시를 만나고 싶다면 그냥 텔러에게 요청하면 그만입니다. '뱃머리를 돌릴 권한' 은 플레이어가 지니고 있으니까요. 아니면 도로시가 가끔 출몰하는 학교 옥상이나 재래시장 한복판 같은 장소에 가보는 선언을 통해서도 만날 확률을 극단적으로 올릴수 있죠.
그런데 반대로 도로시가 레이를 만나고 싶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텔러인 미네입장에서는 도로시가 레이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 그저 옥상에서 기다려 본다. 라고 결정 할 수 있을 뿐 입니다. (흐름 위에 이벤트 설치의 권한은 위에 이야기 했듯 텔러가..+_+)
이 경우 레이가 점심시간에 학교 옥상에 안 올라가기로 하면 도로시로서는 미션 실패죠. 아주 유감입니다.
자아. 눈치가 빠르다면 여기서 '시그널' 을 어떻게 포착하고 이용해야 하는지 감이 살짝 오실수도 있습니다.
[모든 상황과, 특히 NPC의 태도와 행동, 특정시간대에(게임속) 무대가 되는 도시 '어딘가' 에 존재하는 그런 상황 전반은 (거의)필연에 의해 이루어지고, '시그널' 을 내포하고 있다.]
순수문학이나 소설과 픽션을 많이 접해본 분들이 여기서 매우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지난 플레이 말엽에 도로시는 레이를 향해 구겨진 영화표 두장을 던지고 도망치듯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알아낸 사실은 그 영화표의 장르가 '액션영화(추가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남녀커플이 보기엔 좀 과격하고 잔인한)' 였고, '두장' 이었다라는 것인데.
이 장면을 보고 그냥 멋대로 두루뭉수리하게 추측을 해도 좋습니다. 요컨데 아래와 같은 추측을 PC가 했다고 쳐 봐요.
1. 도로시는 레이와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특히 액션영화를 좋아한거 같다.
2. 도로시는 레이와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아마도 레이가 액션영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3. 아니다, 애초에 레이와 레이지 둘이 보러가라고 준비한거다.
그리고 저 가정에 2차적으로 '왜 그랬을까?' 를 자문해 가공해 봅시다.
2-1. 지난 날의 사과의 의미일것이다. 별로 신경쓸 필요가 없을것 같다.
2-2. 혹시 이 아이 나를 좋아하는것 아닐까?
2-3. 이 아이 혹시 나와 레이지 관계를 '무지하게 친밀하다고' 오해하는 건가?
...여기까지 추정을 하고 이제 기회가 되면 추정이 맞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죠. 그래야 '시그널' 을 정보로서 캐내, 상대방과의 '감성적 + 심리적' 우위에 설 수 있을테니까요.
시험1. 그렇다면 나도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같이 극장이라고 가 볼까. (액션영화로 말이지... or 그래도 설마 액션영화를 좋아하는걸까? )
시험2. 표를 새로사던가 해서 돌려줘 볼까.
시험3. 아얘 도발하는 느낌으로 식사라도 같이 해 볼까.
시험4. 가만히 모른척하면 어떤 반응으로 보이는지 시험해 볼까. 분명 '츤데레' 라면 XXXX할 것 같은데...
바리에이션 : 레이지랑 찰싹 붙어다녀 볼까. '요원선배씨'랑 찰싹 붙어다녀 볼까...etc
....같은 요령으로 시그널을 포착해서 이용하시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이미 레이가 노련한(...) 실력을 발휘해서 도로시가 '츤데레' 라는 시그널은 발견해서, 적어도 '방과후 교실앞 기다리기' 같은 짓은 도로시가 안 할거라고 대충 예상은 할테니, 위에 예를 든 '도로시를 만나고 싶다' 같은 상황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짐 = 만날 확률이 늘어남. 같은 우위를 점 할수 있게 되는거죠. (혹시라도 '츤데레'인 도로시가 '방과후 교실앞 기다리기'를 했다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 '도로시가 뭔가 일이 있구나' 라는 예측정도는 가능할테니 역시 레이가 상황적 우위를 점한다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캐릭터의 시그널을 많이 알아낼수록 점점 어려운상황에서 감성과 심리적인 공격이나 견제로 무력충돌없이 의사를 관철시키는것이 가능해 질 겁니다. 이게 미네의 텔링에서 등장하는 소리도 없고 피도 튀기지않지만 자존심과 감성과 모에와 영혼과 사랑을 모두 건 처절한 심리전(....) 이라는거..
....그리고 NPC들도 두 PC들의 시그널을 알아내려고 백방으로 뛰댕긴다는거....;;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시그널의 힌트가 등장했습니다.
재단본부로 레이를 안내한 그 꼬맹아가씨가 레이를 보고 안색이 변한 이유.
레이지를 바라보고 흥미있다는듯 가까히 와 보라고 한 그 아가씨의 발언 진의.
레이첼이라는 아가씨가 레이를 응급처치한 이유. 그리고 HP가 7이나 회복한 이유.
도로시가 레이를 찾아와서 이야기 할 때 '임무수행중'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2초'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이유.
초장 묘사에서 레이의 소중한 사람과의 기록이라는게 '사진'과 '흔적' 이라는 단편적인 것 밖에는 레이곁에 남아있지 않는 이유.
레이지를 원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이 동시에 있는 이유.
크리쳐 본사에서 레이지와 만난 아가씨가 레이지를 잘 보살펴 준 이유. 만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 이유.
그밖에도 많죠. 도로시가 레이의 가슴에 손을 대고 상태가 나빠진 이유 같은거 전부.
전부다, 갈때까지 갈 정도로 PC들이 그 '시그널'을 발굴해내면, 그야말로 관련된 NPC들은 '무력따위' 필요도 없이 승리 할 수 있을겁니다. (...)
그리고 어느정도 숫자의 NPC들을 저렇게 '승리' 해 놓으면 그제서야 파티로서 '신나게 두들겨 부실 수 있는' 최후최강최악의... 순수하게 도덕, 법률, 인륜 모든걸 자로 재어도 '악당(이라고 쓰고 흑막, 원수, 마왕, 끝판왕, 최종보스...등으로 읽...;;)' 인 녀석이 등장하니 그제서야 대망의 Happy Ending이 되겠군요. 물론 PC들은 세상+타락에길로 빠질뻔한 수많은NPC를 구원한 영웅이 될 겁니다. (....)
그래서 이제야 할 이야기를 끝내고 '본론' 인 다음세션 예고가 되겠군요. (...)
다음세션부터 두 분의 캐릭터가 어느 한 집단에 정착 할 때 까지는 아마도 다양한 집단이 등장해 레이와 레이지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려는 공작을 필 겁니다.
그 와중에서 일이 수틀리면 두 집단이 훌륭한 인재인 레이와 레이지를 사이에 두고 무력충돌을 할 수도 있겠죠. 물론 거기에는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상대방이 레이와 레이지를 데려가느니, 차라리 죽여버리고 말지' 라는 집단도 있을 수 있고. '어떻게든 데려가면 된다' 라고 생각해서 약물과 초능력으로 삐릿삐릿~~~ 해서 끌고 갈 수도 있습니다. 확실하게 지금 두 캐릭터가 무력적으로 약한 상태이니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거나, 습격당하거나 무방비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면 당할 가능성이 크죠.
(진짜 최악의 경우는 둘중 하나만 끌려가거나, 둘이 서로 다른집단에 소속되거나...ㄱ-;;;)
그리하여 레이와 레이지를 노리는(?) 집단은 일단 몇군데가 있습니다. 플레이어지식(not 캐릭터지식)으로 활용하라는 차원에서 가벼운 부분을 예고하도록 할게요. 의문이 드는점, 혹은 확신을 가지기 위한 접촉등등은 세션에서 여러분들이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끌어나가시면 되겠습니다.
1. 로젠크로이츠 재단.
현재 소속확정된 NPC :
레이의 상급생인 그 요원 아가씨, 첫 세션때 레이를 안내한 요원 꼬맹아가씨, 첫 세션때 레이와 대화를 나눈 그 요원 아가씨 셋. (참고로 다 아가씨인 이유는 플레이 외적으로는 구인글을, 내적으로는 '시그널' 로서 받아들여주심 Thank you되겠습니다. + 미네취향)
슬로건 :
전세계를 평안하게 만들것. 분쟁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것, 세계정복 꿈꾸는 외계인들 저리 꺼져버려!
레이와 레이지를 노리는(?) 목적 :
재단은 설립역사가 오래되었는데 만성적인 인력부족이 항상 골칫거리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재단의 요원이 하는 일이 일이다보니, 요원의 자격요건이 너무나 까다로와서 그렇답니다. 어마어마한 비밀에대한 엄수와 조직에 대한 의무감과 충성심.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형태로든 '그냥 깨끗하게 세상에서 사라져 죽거나(인간이 이야기하는 죽음이 아닌 완전 사멸)', '절대로 시간의 흐름때문에 죽지 않는' 이라는 조건이 보통의 경우 충족시킬수가 없죠.
재단이 레이와 레이지를 노리는 이유는 '요원' 으로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레이와 레이지의 상황의 특수성과 능력의 특이성을 걱정해서가 맞습니다. 말하자면 자신들이 진짜로 투입되어야 하는 일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다른 집단이나 적으로서 만날경우 치명적일 가능성을 안고 있는 분자이기 때문에 회유하려는거죠. 그렇지만 실제로 세션상에서 두 플레이어분들이 여기에 소속된 경우 기존 NPC의 '변해가는 시각' 그리고 쌓여가는 '신뢰와 정' 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재미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타등등 :
물질적, 정신적, 초자연적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TL레벨로 따지면 거의 세계 최강급에다가, 돈이라면 둘째가면 서러울정도로 쳐 넘치는 집단이에요. 거기다가 특이한 능력을 가진 장비와 각자의 위치와 역할을 최대한 강조한 전체체제형 작전을 장기로 구사합니다. 혹시 '우주전함'이나 '군대식 오퍼레이팅' 같은 식의 대규모전투를 좋아하시는 분은 여기가 잘 어울려요.
단점이 있다면 요원의 수가 적고, 전략가변성의 폭이 좁습니다. 한번 세운 전략전술하에서 만약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때 대처가 상당히 늦습니다. 하지만 이미 초인들과 초국가, 초과학이 모여 이루어진 작전과 전략전술이라 논픽션과는 비교도 안될 정밀도를 자랑한답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거의 대등해서 실패확률은 결코 무시 못합니다)
등장조건 :
아마 가장 처음 접촉할 것 같습니다. 이전 플레이에서 도로시가 삐져서 가 버렸으니 바로 눈 앞에 있는 아가씨가 우선권을 갖겠군요. 세션이 시작되면 차근차근 전개 해 나가보세요. +_+
정의 :
세상위에 살아가는 모든것에는 그것만으로도 존재할 가치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지켜주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당연히 돌조각 풀한포기를 포함한 자연도 그 대상이 됩니다. 아무리 타락한 범죄자나 혹은 정상적인 세상이라면 있을수 없는 언데드같은 것들도 그 권리를 인정하고 지켜주려고 합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죄' 라 하면 다른 권리를 가진 존재의 권리를 빼앗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좀 복잡한 사고가 있어서 존재들 사이에 세워진 법령이나 규범같은 잣대와는 전혀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는걸 기억해 두세요.
2. 케플리트 사이드.
현재 소속확정된 NPC :
도로데아 세이린, 레이첼 밀폴, 레이지에게 좀더 가까히 와 보렴. 이라고 도발한 그 누님(...)
슬로건 :
진정한 의미의 지옥을 재건.
레이와 레이지를 노리는(?) 목적 :
재단의 라이벌격인 집단입니다. 객관적인 전투력(?)은 재단에 비하면 한참 아래입니다. 동원가능한 자금력, 기술력의 범위, 인력 모든게 다 열세에요. 거기다가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간' 들과 친하지 않습니다. (재단이 공식적으로 '인간'으로부터 받는 지지는 엄청나죠)
하지만 재단입장에서 케플리트를 역사에서 지워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이 이 별의 '법' 이고 '관리자' 이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통제할 힘을잃은, 상징만 남은 권력자란 느낌인데 실제로 이들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이 별을 떠나게 되면 별이 좀 많이 곤란해 지는 매커니즘이죠. 그렇다고 재단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이들을 저지 할 정도로 넉넉하게 강한건 아닙니다. 정작 그들만의 '파워싸움' 이라고 할 수 있는 핵심 인재들의 경쟁에서는 케플리트만큼 강한집단이 또 없지요.
때문에 묘하게 재단과는 '페어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기술력과 자원소스를 공유하는대신, 그들만의 의사결정과 충돌은 그야말로 그들만의 파워싸움으로 쇼부를 보고 있죠. 재단과 안면도 많고 친구처럼 지내면서도 '공적인' 문제를 앞에두고는 그토록 무서워지는게 어찌보면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게 그들의 방식입니다.
그간의 시그널을 충실히 수집했다면 케플리트가 레이와 레이지를 둘 다 긍정하고 회유하려는건 또 아닙니다. 도로시는 분명히 레이지를 미워하는것 같은데, 그 과거의 아가씨는 또 레이지를 '일단 두고보자' 라는 것 같아서 어찌보면 내부분열 같기도 하죠. (추가로 레이지를 향한 레이첼의 반응을 봐도...)
여하튼 레이와 레이지를 회유하려는 목적은 지금 당장 너무나 필요한 '인재' 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레이와 레이지가 지닌 특수성(이는 아직 세션중 언급이 안 된 시그널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회피..^-^)을 가장 처음 발견하고 그것을 유용하게 이용해서 다른 집단사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어해서 그러는거죠.
기타등등 :
역시 물질적, 정신적, 초자연적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메리트라면 PC들의 성장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겁니다. 케플리트 사이드는 재단과는 다르게 '개인능력'을 십분 활용한 게릴라식 개인플레이. 내지는 소수의 팀작업을 선호하는 집단이라 그 반응성과 유동성은 재단을 압도합니다. 다만 광역적인 부분을 같은 효율로 커버하는데에는 문제가 있죠.
때문에 개인플레이의 특성상 PC들의 성장이 대단히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동료가 되는 NPC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PC들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이나 경험적인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지요. 거기다가 소수이고 같이 있을 시간이 많다보니 인간적으로 친해질 기회가 많다는것도 어쩌면 메리트입니다.
등장조건 :
재단의 회유를 거절하면 아마도 두번째로 등장할 듯 싶습니다. 전개 여하에 따라서 계기는 전혀 의외의 것이 될 수도 있겠죠. +_+
정의 :
이 별은 별이 염두하고 계획했던 '존재' 들을 위한것. 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지옥의 메커니즘이 정상이었을땐 비교적 '존재' 에 대한 관리가 잘 되었는데 지금은 또 그렇지도 못하니 관련된 부분에서 대단히 민감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들은 '별 위에 있기로 예정되어있던 존재' 만을 인정합니다. 지옥붕괴 이후에 태어난 언데드나, 유전자조작에 의한 인위적인 인간의 변이, 새로운 생물의 창조 전반을 부정합니다. (케플리트가 그래서 인형을 싫어합니다. 인간적으로 싫어하는게 아니라 사무적으로 싫어하는거라 좀 겉보기에 의미가 다르지만요)
3. 수수께끼의 제약사 파
현재 소속확정된 NPC :
레이지 집에 두고 홀로 외국으로 뜬 그 금발님, 크리쳐 본사건물에서 레이지를 보살펴준 그 아가씨(...)
슬로건 :
죽음과 필멸을 비롯한 인류에게 닥친 모든 질병과 재앙을 극복.
레이와 레이지를 노리는(?) 목적 :
아직 표면적으로 등장을 하지 않은 집단이라 목적이 뚜렷하게 밝혀질 수가 없겠네요.
오히려 레이지를 보살펴 준 아가씨의 태도로 보아선 레이지를 끌여들이고 싶은 분위기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진실은 좀 더 후에 밝혀지겠죠.
기타등등 :
물질적인 지원은 기대해도 좋습니다. 추가로 '쪽수(머릿수)' 하나는 대박입니다. 아마 적이된다면 전투신이 무지하게 많이 질게 뻔하죠. (...) 그러나 초자연적이고 정신적인 지원은 그다지 입니다. 다만 '윤리와 금기를 저버린' 과학과 문명의 힘을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집단이라서 그 부분이 무섭습니다.
이들은 질병과 죽음을 극복한다는 미명하에 어마어마한 인공생명체나 인체개조와 강화를 서슴치않고 시행하는 집단인데. 그게 나쁜것만은 또 아닙니다. 분명히 '원하는 사람만 모아다가' 하고 있거든요. 픽션처럼 싫다는 사람 납치해다가 주사놓고 하는게 아니라 말이죠. (...혹은 인간을 클론배양한다거나)
더불어서 '인형'관련된 테크놀로지와 무시무시벌벌벌인 '정보력' 도 압권입니다. 의료시스템, 물밑세계 영향력. 그리고 대중에대한 지명도와 지지는 끝장납니다. (물론 대중이 이 집단의 진의를 알 리는 없죠)
요원의 개념도 없습니다. 적어도 '초엘리트' 집단은 없어요. 몇몇 주요한 NPC마저 구심점이 없고 스스로의 소소한 목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뿐입니다. 자세히 파고들면 이 집단 정말 재미있을 요소가 많은데 사실 다른게아니라 '전투'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서 텔러로서는 추천은 별로 하고싶지 않네요. (물론 자신의 캐릭터를 인위와 과학으로 마구 개조해 강하게 한다면 난이도는 별 문제 없습니다...........)
등장조건 :
일단 조건은 재단과 케플리트의 회유를 모두 1차 거부한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아니면 주사위 X같이 나와서 레이지를 쫒는 집단이 등장하고 그와 동시에 '레이도 함께 노출' 된 상황 이후로 '일정 게임시간' 이 흐르거나, '밝혀지지 않은 이 집단 소속 NPC와 접촉' 하게 되면 선택지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_+
이야기 진행 속도에 따라서 좀 조건이 어마어마하게 까다롭긴 하지만, 아래소개할 제4집단이 이거보다 먼저 등장한 경우 이야기가 대단히 다이내믹 해 집니다. 한번 궁금하시면 노려보심이...;;
정의 :
이들은 인간. 무조건 인간을 중요시합니다. 환경과 자연, 별 조차도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희생되거나 이용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환경파괴는 아닙니다. 환경과 인간을 2지선다로 선택해야 할 비극적 상황에서 인간을 선택할 뿐 입니다. 이 집단은 자연보호나 천연자원개발 등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을정도로 환경의 중요성 자체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결정적으로 인간에게 지워진 죽음과 필멸과 같은 재앙을 모두 환경의 탓. 이 아닌 '인간의 질병' 으로 규정짓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씁니다.
...그 과정에서 재단과 케플리트의 '요원' 들은 이들에게 있어 최대의 적인 셈이죠.
4. ?????? 파
현재 소속확정된 NPC :
?????
슬로건 :
?????.
레이와 레이지를 노리는(?) 목적 :
역시 아얘 등장조차 안 한 집단이라 뭐라 이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살짝 힌트를 주자면 이들은 레이와 레이지의 '근원적 목표' 에 접촉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EX : 네 기억속에만 있는 그 분. 혹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니? )
다만 그 목적은 모르죠. 아직으로선 말입니다.'ㅅ'
기타등등 :
이들의 능력은 뭔가 신비하다...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찌보면 소수정예중 가히 최강의 인간들이 모여있는곳일수도 있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모종의 카리스마 있는 구심점(신앙이던 인물이던 체제던..)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결속력으로 뭉쳐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것일수도 있습니다.;
등장조건 :
케플리터와 재단중 하나라도 회유를 받아들였다면, 등장은 하되 회유는 하지 않습니다.
위의 제약사 집단의 회유를 받아들인경우 PC의 선택에따라 적과 아군이 될 수 있는 유동성도 있습니다.
어느 집단이던 회유를 받아들인뒤 몇몇 의미있는 장면 (전투신, 축제신, 주말신, 데이트신)에 돌발적으로 태클하듯 등장하거나, 게임시간으로 4월이 지난뒤 2번째주 월~금요일 사이에 랜덤으로 등장합니다.
다른조건이라면 집단과 NPC에 관계없이 4회 이상의 회유를 거절하면 등장합니다. (횟수는 이야기 속도에 따라 조절 될 수 있습니다)
4월들어서 새롭게 등장하는 NPC들과 2회이상 접촉해서 특정 장면이나 이야기를 연출 해 낸 경우 매우 우호적으로 등장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4월 2째주가 지난뒤에 이들과의 접촉이 2~3회가 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적이되어버릴수 있습니다. 횟수보다는 '누굴만나서 무엇에 대한 이야기와 의견을 교환하느냐' 가 중요하니 사실 별 걱정하실필요는 없긴 하지만요.
정의 :
이들이 원하는건 세션내에서 직접 밝혀내는게 중요합니다. 어찌보면 인간으로서 환영할 목표인데, 어찌보면 인간으로서 절대 용인해선 안되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5. 이거야말로 주인공. 하드코어 만세!
어떤 집단의 회유도 마다하고 오직 주인공의 길을 가는것도 가능합니다. 어려울수도 재미있을수도 기가막힐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제일 미연시(...)답고 제일 소소한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는것으로 크로니클이 끝날수도 있겠네요.+_+
6. 진정한 No future Mode.
대단히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면 등장하는 최고 난이도의 선택지입니다.
PC들은 '절대악' 의 편에 서게 됩니다. (....)
등장조건 :
1. 재단, 케플리트, 제약사에 권유를 받아들인후 자의적인 '배반' 을 1회이상 실시하고, 그 배반의 사유가 해당 세력의 정의에 입각해서 정당치 못하기에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이 2회이상 일어난뒤 일정시간이 흐르거나 3회째 충돌에 등장
2. 제4세력의 권유를 받아들인후 자의적인 '배반'을 1회이상 실시하면 자동으로 등장.
3. 소속된세력과 관계없이, 다른 세력의 NPC들을 일정 수 이상 죽인경우. (죽은경우가 아님)
4. 플레이어 모두가 간절히 원할경우. (......................)
5. 기타등등 유혹의 손길은 곳곳에. (...........................)
이상으로 차회예고의 대략을 마칩니다.
아마도 주사위를 굴리던, 아니면 플레이어들이 원하던 적절한 순서에따라 (+과정) 진행이 되겠네요.
그저 기계적으로 보이지만 위의 언급한 내용은 일단 미네의 기획이고 전개의 지침이니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플레이어들의 의사에 의해) 밝혀드립니다.
그럼 다음 플레이는 아마도 소운님의 훈련(...)덕에 토요일이나 일요일로 미루어지겠네요. 주중에 다시한번 공지드리도록 할 게요.+_+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두 플레이어분들께서는 부디 '즐겜' 하셨으면 좋겠어요.
추가적인 기타 건의사항과 제안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더불어서 전개에서의 요구사항도 마찬가지. 엠에센으로 콱콱 찔러주셔요.+_+
...그럼 다음 시간에 PC들이 소속될 집단이 확정되면, 본편에 들어가기전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변을 언급하겠네요. (성장이나, 특수능력, 하우스 선택과, 렌즈 부여 같은 오리지널+혹은 좀 복잡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그럼 바이바이입니다~ 플레이날 뵈어요! 많은 생각 해 오기입니다!!! +_+
PS ) 레이는 퍽이나 귀엽습니다. 도로시가 대시하는것도 무리가 아니어요.
PS2 ) 레이지를 보면 대시할 NPC가 있습니다... 아직 등장은 안했..... 그나저나 금발모에라니... 이 바닥에 넘쳐나는게 금발인데 큰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