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닷....
초복이라 일찍 마치고 아들넘만 데불고 오랜 단골집인 민물 한방 장어 먹으러 간다...ㅎㅎ
[딸은 친구와 약속 . 마님은 직장 안마침]
국산이라는 인증...ㅎㅎ 손님이 늘 북적거린다...^^
첨오는 사람들은 맛에도 놀라지만...특히 가격에 더 놀란다.....ㅎㅎ
직접 잡아 바로 구워내기에 그 맛이 너무 담백하고 한방 소스 맛이 환상적이다..^^
단골이라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장 담는다..
내가 좋아하는 장어뼈 튀김...ㅎㅎ 늘 3접시 정도..^^
미리 예약하고 갔기에 빨리 나온다....^^ 3마리 한판이다..
살도 두툼하다..ㅎㅎ
마무리는 추어탕과 누룽지가 있는데 난 늘 누룽지만 고집한다...고소하니 참 좋다..^^
집으로 오는 길에 남자들만 맛있는거 먹었다는 죄책감(?)으로 마트에 들러
전공인 닭 간장조림 할려고 재료를 구입한다...
닭다리로만 20개 / 전복 7마리 / 버섯 / 감자 / 양파 / 대파 / 마늘 / 생강 / 기타 양념..^^
먼저 닭다리를 파/양파/마늘/생강을 넣은 물에 넣고 10분정도 삶는다...
양념이 잘 스며들게 칼집을 넣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ㅎㅎ
삶아진 닭다리는 먼저 건져내고 그 다음 전복을 넣고 살짝 삶아낸다...^^
건져낸 재료들은 육수 조금과 함께 찜후라이팬으로 옮겨 담고 난 후 다진마늘과 생강
그리고 채소를 넣고 센불에 한번 끊인다..
진 간장과 올리고당으로 간을 한 후에 중불로 졸인다...
30여분을 졸이면 양념이 스스히 스며들기 시작한다..ㅎㅎ
조금 더 졸여야 하는데 마님 퇴근하는 바람에 바로 담아 낸다...
냉장고 깊이 숨겨 둔 전설의 힘 한병을 꺼낸다... 그래봤자 딱히 쓸일도 없따... - -;;
이번엔 전복과 감자를 함께 넣어 봤는데 맛이 더 좋았따...
담엔 왕새우까지 함께 넣으면 맛이 한층 더 나을듯 하다......^---^
이러나 저러나... 초복은 또 이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