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혹시 이런 분들은 안계실지 !
(안도) “오늘은 정말 갈비가 먹고 싶네.
그래도 내가 평생 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으면서 키운 아들, 딸이 셋이나 있으니 큰아들이 사주려나, 둘째아들이 사주려나, 아니면 막내딸이 사주려나…….”
그렇게 목을 길게 늘어트리고 하염없이 자식들을 기다리는 분이 계셨는데.. 어떤가요. 정말 답답한 분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어느 자식이 일하다 말고 ‘어? 우리 엄마가 지금 갈비를 먹고 싶어 하네. 당장 달려가서 사드려야지!’ 하는 아들, 딸들이 있을까요,
아무리 자기 뱃속에서 나왔어도 이렇게 텔레파시가 통하는 자식은 세상에 없습니다.
지금 갈비가 먹고 싶은 심정은 오직 자기 자신만 알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갈비를 누가 사줘야 하나요? 내가 달려가 사 먹으면 됩니다. 누구 돈으로 사 먹나요? 당연히 자기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사 먹어야 합니다.
결국 나한테 끝까지 잘해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 명심하여야 할 것은, 나의 행복을 자식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자식이 자주 찾아와 효도하면 행복하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껴안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식들은 자라면서 온갖 재롱을 피우고 순간순간 예쁜 모습을 보일 때 이미 효도를 다 하였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누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정신 상태부터 바꿔야만 합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가 알아서 사 먹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일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 ♣ ♣ ♡♡♤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나를 위해 살자-노래.김준규.서팔자(작사.서팔자.작곡.김준규)
https://www.youtube.com/watch?v=NLGKp02WcfQ&list=RDNLGKp02WcfQ&start_radio=1
우중충한 날씨
금방 한둘금 뿌릴 듯 한데..
감질만 난다
집사람이 끙끙 앓는 소리에 깜짝 놀래 일어 나보니 새벽 1시가 좀 넘었다
왜 그러냐니 울덕증이 나서 잠을 잘 수가 없단다
병원에서 가져 온 진정제 약을 먹었냐니 안되겠어 두번이나 먹어도 마찬가지란다
어허 이거 어쩐담
등을 좀 두드려 달라해서 등을 두드리고 주물러 주니 좀 진정 된 것같단다
어떻게 눈을 좀 붙여 보라하고 내 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했다
내 몸도 별로 좋지 않은데 놀래 깨다보니 더 피로하게 느껴진다
잔둥만둥 하고 있으니 다시 앓는 소리
넘 힘들어 하기랠 그럼 부황을 좀 떠줄거냐고
평소에도 힘들어 할 때 부황을 떠 주면 잠들곤 했다
부황뜨는 법을 잘 모르지만 등 전체를 30여분 떠 주었다
잠이 든 것 같아 부황을 빼고 조용히 내방으로 들어 왔다
세시가 다 돼간다
일어나려다가 좀 피곤해 눈을 감고 누워 있었다
눈을 뜨니 4시가 넘었다
스트레칭을 하고 일어나니 다섯시 반
다행히 집사람이 잠들어 있다
일기를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여섯시 반이 다 돼간다
어제 임총무가 가져다 준 우족을 보니 핏물이 빠졌다
다시 한번 깨끗이 씻어 인덕션에서 고을까하고 찜솥에 넣어 보니 양이 좀 많다
차라리 야외솥에서 고는게 나을 듯
솥을 씻고 우족과 잡뼈를 넣고 물을 부었다
장작을 모아 고면 좋겠다
일곱시도 안되었는데 동생네가 일 도와주러 왔다
아이구 우리 땜에 쉬지도 못하고 참
집사람이 자고 있어 깨우지 말라며 밖으로 나갔다
동생이 옥수수대를 정리하겠다기에 그걸 베어 닭장에 넣어 주라고
난 먼저 장작불을 때야겠다
계란판과 박스를 때서 초벌을 고았다
물이 팔팔 끓길래 우족을 건져 찬물에 담그고 초벌 물을 큰 통에 받았다
이 물로 미강을 버무러 주면 좋겠다
솥을 다시 한번 깨끗이 씻고 우족을 넣은 뒤 찬물을 부었다
계란판을 불쏘시개하여 장작을 모았다
장작 한부석을 몰아 넣고 입구를 막았다
오늘 내일 불 때 고으면 우족이 잘 고아질 것같다
동생이 닭장 내려가는 길에 풀이 넘 많다며 예초기로 베겠단다
넘 힘들건데...
그래도 베겠다기에 휘발유를 채워 주었다
먼저 닭장에 가서 모터 틀어 물그릇을 채워 주고 모이를 주었다
모두다 채우니 시간이 꽤 걸린다
내려가 보니 옥수수대를 다 베어 닭장으로 나르고 있다
그보다 먼저 마늘밭의 비닐을 벗기자고
여기에 퇴비와 비료 살충제 등을 뿌리고 배추와 무를 심을 수 있도록 밭을 갈아야겠다
오늘 밤부터 비내린다면 밭갈기가 어려울 듯
제수씨랑 달려들어 비닐을 벗기고 큰 풀은 뽑아 버렸다
난 퇴비를 나를 수 없어 동생에게 계분과 유박퇴비를 나르라고
그 사이 예초기로 고추밭 옆 풀을 좀 베었다
예초기를 매보니 가슴이 크게 아프진 않다
이럼 예초기를 할 수 있을 것같은데...
조금 일했다고 고관절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어제 주사 맞은게 별 효과가 없다
다음주엔 진월동 신경외과로 가 봐야겠다
최소 한달 정도는 통증이 없어야지 이거 하루도 못되어 아프면 어떻게 하나
복합비료, 살충제, 붕사를 가져오면서 쇠갈퀴와 괭이도 챙겨 왔다
노열동생에게 전화해 밭을 갈아 줄 수 있냐고
지금 아침도 먹지 않고 참깨 베고 있단다
참깨 다 베고 내려와 밭을 좀 갈아 달라니 두둑은 잡아주지 못하겠다고
관리기로 간 뒤에 바로 두둑 잡을 수 없냐니 관리긴 손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로타리 기계로 밭을 갈겠단다
일단 갈아 주라고 하니 퇴비등을 뿌려 놓으란다
퇴비를 뿌리고 있는데 노열동생이 로타리 기계를 가지고 올라왔다
퇴비를 다 뿌리지 못한 걸 보고 직접 퇴비와 비료를 뿌려준다
난 붕사와 살충제를 뿌렸다
모두 뿌리고 로타리를 쳤다
사거리 농약사에 가서 배추 심는데 뿌릴 약을 달라니 라도밀골드를 뿌려야한다며 내어 준다
지금 심을 씨앗은 무어냐니 알타리와 다발무 순무등을 심는다고
씨앗도 같이 샀다
로타리를 치고 노열동생이 내려 갔다
동생과 두둑 5개를 잡았다
두둑을 잡는데 넘 힘들다
몸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니 더 힘든 것같다
동생도 일찍 와서 일하느라 지치겠다
넘 힘들어 못하겠다며 오늘은 그만 하자고
두둑 고르는 건 오후에 내가 하겠다고
올라오니 10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몸이 넘 힘들다고
내동아짐이 올라오셨다
문병 가보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이구 노인네가 뭣하러..
그러나 마음만이라도 넘 고맙다
우족 고은 솥에 장직을 다시 한번 모았다
오늘 내일 불 때면 잘 고아지리라
동생에게 오늘 점심 같이 하자고 하니 처남하고 점심 먹기로 약속했단다
그럼 별 수 없지
집사람이 나와서 동생네랑 같이 가 식사하잔다
오늘 집사람이 사주겠다고
뭐 그래도 좋겠다
열두시 넘어 댐아래 오리랑으로
동생 처남도 바로 와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약오리 백숙을 먹었다
오리 백숙이 꽤 맛있어 배부르게 먹었다
백숙 한 마리인데 다섯이 먹어도 남을 정도로 양이 많다
여기와서 한번씩 먹을 만하겠다
난 막걸리도 한잔 겉들였다
집사람이 밥을 샀다고 제수씨가 차를 사겠단다
성산 찻집에 가니 대만원
앉을 자리가 없다
작은 형님이 친구들과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있어 인사드렸더니 형님은 다 마셨다며 일어서신다기에 우리가 그 자릴 앉았다
여긴 차를 마시면 군고구마와 찐달걀을 준다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다
집사람이 점심은 여기와서 때우면 어떻겠냐기에 웃었다
그러나 간혹 그래봄도 괜찮겠다
마즙에 고구마까지
그렇지 않아도 배부른데 배가 만땅되었다
집에 오니 두시가 넘었다
얼큰하게 취하기도 하고 고관절이 아파 일을 못하겠다
잠 한숨 자고 나니 네시가 다 돼간다
일어나 몇가지 일을 해야겠다
오늘까지만 일하고 그만 해야지
우족 곤 솥을 열어 보니 기름이 많이 떴다
기름을 걷어 솔이에게 주니 잘도 먹는다
장작불을 다시 한번 모았다
밤부터 비내려 모레까지 온다기에 밖에 있는 참깨를 하우스 안으로 옮겼다
로타리 친 밭에 가서 두둑을 골랐다
두둑을 다 고른 후 참라도밀골드를 두둑위에 뿌려주고 올라왔다
이대로 비한번 맞은 뒤에 알타리와 얼갈이를 심어야겠다
닭장에 싸래기가 없다
큰 통에 있는 싸래기를 조금씩 포대에 담아 닭장으로 두 번 옯겼다
병아리장에 가보니 여기도 싸래기가 떨어졌다
어미닭이 병아리를 쪼은다
어? 이제 정을 떼려나 보다
알자릴 보니 알을 낳았다
아하 그래서 지새끼를 멀리하나 보다
어미닭을 잡아 닭장으로 옮겼다
여긴 병아리만 있으면 괜찮을 듯
닭장에 있는 이제 태어난 기러기 새끼 한 마리를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병아리가 4마리 있으니 같이 어울리면 좋겠다
미강 한포대도 닭장으로 옮겼다
어제 사온 후기 사료를 절반씩 나누어 닭장과 병아리장으로
친구 전화
일하지 말란다
몸이 회복되지도 않은채 일하며 우리 나이엔 더 나빠질 일 밖에 없다고
맞는 말
조금 움직였더니 몸을 통제하기 힘들다
그런데 눈에 보고 안할 수도 없고
시골이라 힘들겠지만 몸이 회복 될 때까진 눈을 감고 살으라기에 웃었다
그래 조심해야겠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
고관절은 넘 아파 다리를 질질 끈다
이거 더 이상 못하겠는데...
그래도 짬밥은 가져와야지
김가네 가서 짬밥을 가져 왔다
닭장까지 옮기기 어려워 내일 옮기려고 마당에 놔두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고관절도 넘 아파 더 이상 움직이기도 힘들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8시부터 온다고 했는데 일찍 비가 내린다
샤워하고 막걸리 한잔 들고 베란다로
비내리는 조양뜰을 바라보며 한잔하는 것도 맛이겠다
노열동생 전화
붕어를 많이 잡았는데 드시겠냐고
나야 주면 좋다고 하니 가지고 올라가겠단다
붕어를 가져 왔는데 20여마리가 모두 손바닥보다 크다
어디서 이 좋은 붕어를 잡았냐니 신흥앞 강에서 잡았다고
붕어 나온다니까 광주 사람들이 진을 치고 낚시한단다
붕어가 이리 좋으면 그럴만도 하겠다
살아있는 건 큰 고무통에 넣어 살려두고
죽은 건 배를 따 싱싱고에 넣어 두었다
내일 마늘 넣어 고아먹어야 겠다
막걸리 한잔으로 저녁을 때웠다
비가 얌전히 내린다
님이여!
오늘은 종일 비 소식
폭우 올거라는 예보와 달리 조용조용 내리는 비가 넘 반갑네요
반갑게 내리는 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