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3>
삼성전자 - 되풀이되는 휴대폰 실적악화 - 삼성증권
Event: 3분기 실적 Preview.
Impact: 3분기 이익 역성장의 폭은 기대를 크게 넘어서고 있고, 실적에 민감한 주가동
향에는 부정적. 그러나 3분기 10% 초중반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이익률은, 물량과 가
격, 비용절감에서 모두 최악의 시나리오에 이미 근접해 있음을 시사. 2004년 피쳐폰의
전례를 감안할 때 이익률은 바닥에 다다르고 있고, 과거의 실적악화 시기와 달리 현금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므로, 주가의 추가적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됨.
Action: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80만원 유지.
3분기 Preview: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 7조원에 훨씬 못 미치는 5.7조원으로 예상.
스마트폰 판매량 개선은 제한적이고(2분기 75백만대에서 3분기 80백만대 초반), 10%
후반의 QoQ 가격 하락폭은 기대를 훨씬 넘어섬. 2분기 강한 재고감축에도 신규제품
판촉비용이 여전하여 휴대폰 이익률은 2분기 18.5%에서 3분기 14%로 하락 예상. 이는
그간 수익성과 차별화를 위해 추진한 300달러대 중가 중심의 물량 확대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선된 디자인이 필요하고, 향후에는 200달러대 이하 저가 스마트폰의 공격적
판매와 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더욱 시급함을 의미. 한편 스마트폰의 부진으로
인해, 관련된 로직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의 동반 부진도 이익 악화에 기여. 4분기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판가회복과 판매량 확대를 예상하지만, 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갤럭시 에지는 11월에나 판매가 예상되어 반등의 폭은 제한적일 전망.
2004~2005의 휴대폰 실적 악화 사례: 과거 삼성전자 휴대폰의 경우, 2002~2003년
영업이익률 20%을 기록한 뒤, 2004년 연간 기준으로 16%, 분기별로는 최저 4%까지
급락. 이후 2005년 13%로 하락한 뒤, 2006~2010년 동안은 10~11%의 이익률을
유지했음. 급격한 수익성 하락은 삼성이 점유율을 확대하며 생산시설과 판매망 확충,
브랜드 마케팅으로 비용이 급증하였고, 동시에 중저가 확대로 판가가 급락하였기 때문.
악화되는 양상은 현재와 비슷하나, 지금은 제품믹스가 이미 중저가를 포함해 다양하고,
고정비와 브랜드 마케팅으로 인한 추가적 비용 증가가 크지 않아, 과거보다 수익성 낙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 또한 내재화를 통한 칩 비용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이익률은
향후 1~2분기동안 급격한 등락을 경험할 수 있겠으나,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
대폭 증가한 아이폰6 메모리 탑재량은 긍정적: 아이폰6는 예상과 같이 NAND 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Bill of material(부품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크게 성장했을 것으로 판단됨.
아이폰5S와 달리 32GB제품의 판매가 중지되었고, 대신 같은 가격에 64GB가 판매되므로,
주력 제품은 16GB에서 64GB로 Upgrade될 전망. 따라서 전체 NAND 수요에서
아이폰의 비중이 7~8%인 점을 감안하면 수급에 긍정적. 반면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애플의 낮은 가격조건이 수익성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아 여전히 NAND를 납품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수급과 가격조건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
유진로봇 - 10분기 만에 흑자전환 - IBK투자증권
국내 로봇 산업의 개척자
유진로봇은 2006년 로봇 청소기를 시작으로 교육용 로봇과 군사형 로봇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국내 대표 로봇 제조 업체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의 70%가 로봇 청소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 약 80%가 ODM(제조사 개발생산)을 통해 유럽 등으로 수출된다. 이밖에 플라스
틱 완구 류 판매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로봇 시장은 산업용과 서비스용으로 구분되며, 동사는 서비스 로봇인 로봇 청소기에 강점
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모뉴엘, 마미로봇 등
중견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로는 전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아이로봇이
있는데, 아이로봇은 2003년 제품 출시 이후 약 천만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규모는 약 2천억원 수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간한 ‘2013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로봇 청
소기 시장은 2010년 대비 두 배 성장한 약 2천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동 기간 수출이 787%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나. 내수 판매량 또한 소비자판매가격 인하와 홈쇼핑 등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2010년 약 10만대에서 2013년 15만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
글로벌 가전 업체,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 출시 본격화
지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베를린에서 개최된 국제가전박람회(IFA2014)에서는 국
내 삼성, LG를 비롯해 유럽의 프리미엄 가전 업체인 독일의 밀레, 영국 청소기 업체 다이
슨 등이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 개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과거 진공청소기에
만 주력했던 다이슨과 밀레 등이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글로벌 청소기 시장은 약 130억달러(13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로봇 청소기가 가장 많
이 판매 되고 있는 유럽에서조차 보급률은 7~8%에 그치고 있다. 전세계 보급률또한 2%에
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돼,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 개발 혹은 ODM을 통해 생산을 하고 있는데 2011년부터 필
립스社의 ODM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동사에게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
유진로봇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이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청소기 시장 확대에 따라 지
난해 말부터 로봇 청소기의 월 생산 능력을 4,500대에서 9천대로 두 배 늘렸으며, 실질적
인 가동률 또한 1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분기별 손익분기 매출은
100억원 수준임을 감안 시 하반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JYP Ent. - 결실을 맺는 시기 - 키움증권
하반기 실적 대폭 개선 전망
지난해 강도 높은 사업 재조정을 통해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
고, 하반기에는 경영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돼 질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9억원(QoQ 88%), 영업이익 22억원(QoQ 332%)으
로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다.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주요 활동에
는 지난 1분기 진행된 2PM 일본 콘서트, GOT7 미니앨범 2집, JYP
Nation(한국, 홍콩), 2PM 정규 4집 앨범 등이 있고, 4분기 실적에는 Jun. K
와 준호의 일본 콘서트, JYP Nation 일본 공연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안정적인 라인업 확보
올해 1월 데뷔한 GOT7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반기에는 국내 활동에 집중한 반면, 하반기에는 일
본 앨범 데뷔와 동시에 Zepp tour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신인 걸그룹 식스믹스와 보이 밴드그룹 파이브라이브가 순차
적으로 데뷔해 아티스트 라인업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9월 15일에는 JYP의 대표 아이돌 2PM이 정규 앨범활동으로 컴백해 10월
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올해 JYP의 콘서트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국내 앨범 판매량은 114%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
동사는 지난 2008년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Baidu와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JYP Picutres는 Youku Tudou와 드라마를 공동 제작하고, 하반기
에는 동방연예그룹과 공동 제작한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JYP 브랜드 및 아티스트 라인업을 활용
한 캐릭터 상품 개발 및 패션 콜라보레이션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
다.
SKC - 일본 후막 PET필름 덤핑 결정에 따른 수혜 예상 - NH농협증권
일본 후막 필름에 대해 덤핑 결정
지난 5일 무역위원회가 일본산 후막 PET 필름(105㎛이상)에 대해 향후 5년
간 5.95%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PET필름은 Display,
태양광, 산업용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중 Display 후막 PET필름의 국내 시
장 규모는 약 3,8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동 시장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일
본 업체들의 국내 판매 확대 등으로 국내 업체들의 영업실적은 부진해 왔다.
국내 PET필름업체 수혜
이번 조치로 국내 PET필름 생산 업체인 SKC, 코오롱인더스트리, 도레이첨단
소재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계속되는 Display시황 부진으로 급격한 판가 인상
은 어렵겠지만, 일본산 대비 높아진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일본 업체에 내준 국
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호적인 환경 변화로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 높아짐
당사는 SKC 필름 영업이익을 14년 573억원, 15년 769억원으로 예상하고 있
다. 하지만 이번 덤핑 결정에 따른 후막 PET필름 영업환경의 우호적인 변화
가 동사 필름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당사는
덤핑 관세 시행 조치 이후 시황 환경 등을 반영해 동사 필름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