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입을 듣는게 정말 얼마만인지...
감회가 새롭습니다요^^;;;
봄여름가을겨울이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봤어요
내가 젤루 좋아하는 1집.. 그리고 5집...
물론 다른거두 다 좋죠..
그런데 이것이 테입이라 집에서 들을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듣지 못하구 먼지속에서 썩어가는 테입들이 넘 많아...ㅠ.ㅠ
근데 얼마전에 아버지가 어서 고물딱지 카세트를 하나 들고 오셨어요(과연 어서 났을까...??)
자우당간에 음질은 그다지 좋지 못하지만 들을만은 하더라구요
어여 돈벌어서 카세트하나 장만해야지 원...
담달에 공연한다고 하니까 생각이 난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건데 역시 좋더라구요..
첨에 이 앨범사구 넘 좋아서 오빠방에서 듣다가 가사집을 펼쳐놓고는 잊어버리구 있었는데
게으른 울 오빠(그거좀 치워주지...)
그 위에 청량음료수를 쏟는 바람에 바닥에 딱 들러붙어서 띠느라구 고생했습니다
지금도 그 얼룩과 바닥에 딱 붙어서 미쳐 떨어지지 못하구 가사집까지 먹어린 자국이 남아있네요...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