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RrM61RpX_A?si=VPn-OPKs4RxiiaCF
Erstarrung | Winterreise No.4 | F.Schubert
1816년 친구 F. 쇼버로부터 당시 유명한 오페라가수 M. 포글을 소개받았고, 이로 인해 슈베르트는 19년 오페레타 《쌍둥이(D 647)》를 작곡했다. 그러나 다른 극장작품과 같이 이것도 몇 회 공연되었을 뿐 잊혀져 버렸다. 그의 이름은 오히려 21년 《마왕》이 작품 1로 출판되자 가곡작곡가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포글은 이 시기, 슈베르트의 가곡을 세상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22년 작곡된 《미완성교향곡(D 759)》은, 보통 교향곡이 4악장인 데 비해 제 2 악장까지밖에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 왜 미완성으로 끝났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최근에는 22년 말에 발병한 매독 때문이라고 본다
23년 병고 가운데 작곡된 가곡집이, 물레방앗간 직인의 슬픈 이야기인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D 795, 작품 25)》이다. 그를 괴롭히는 병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명성은 차츰 오스트리아 국외로도 퍼져갔다. 25년에는 베를린에서 당시의 유명한 여성가수 A.M. 하우프트만이 《마왕》을 노래했으며, 슈베르트는 영국 작가 W. 스콧의 시 《호수의 숙녀》를 작곡한 《엘렌의 노래(D 837∼839, 작품 52)》(제 3 곡이 유명한 《아베마리아》에 영어 가사를 붙여 출판했다.
27년 제 5 곡의 《보리수》를 포함한 가곡집 《겨울나그네(D 911, 작품 89)》를 작곡, 28년 3월에는 자작만으로 콘서트를 열어 성공을 거두고 그 후 교향곡 《그레이트(D 944)》, 현악5중주곡(D 956), 가곡집 《백조의 노래(D 957)》 등의 대작을 완성시켰지만, 그해 11월 19일, 31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유해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빈의 베링묘지 L. 베토벤의 무덤 옆에 안장되었다. 슈베르트의 작품은 작품번호가 주어져 있는 것이 아주 적고, 그것도 연대순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에는 O.E. 도이치가 전작품을 연대순으로 정리한 일련번호인 도이치번호사용(또는 작품번호 병용)이 일반화되어 있다. 도이치의 작품목록에 의하면 슈베르트의 전작품은 998곡이며, 그 중 가곡은 630여 곡이다. 슈베르트는 그 이전에는 민요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은 가곡을 예술가곡 수준으로---
나는 눈 속에 헛되어 찾아 헤맨다. 그대와 손을 잡고 거닐던 벌판,
지난 날의 그 발자취를 더듬어 차라리 나는 대지에 입맞추리
뜨거운 눈물이 눈과 얼음을 녹여 그리운 땅의 흙이 나타나기까지
꽃은 어드메? 풀은 어드메?
꽃은 시들고 초목이 말랐으니 봄은 어드메뇨,푸른빛은 어드메뇨?
이 가슴에 간직한 추억이 사라지면 누구라서 그녀를 말할 사람 있으랴.
누구라서 그녀를 말할 사람 있으랴.
내 가슴은 그녀의 모습을 간직하고, 딱딱하고 차게 얼어붙어 있다.
만일에 내 가슴이 풀어질 때는 그 모습도 녹아서 흘러가 버릴 것을
글쓴이 : single(한마음의 멜로디)
https://youtu.be/2qesjA38qRA?si=9HjE9c44tnD9gNBL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D.911 [피셔-디스카우/브렌델] (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