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블’은 붕괴할까? 철도, 자동차, IT… 과거 사례에서 떠오르는 주가 급등 후의 ‘전망’은 [45세부터의 자산 형성·제14회] / 7월 13일(월) / web 매거진 mi-mollet
요즘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엄청난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신 NISA(소액 투자 비과세 제도)가 시작된 것도 있고, 최근에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 중에는 큰 수익을 올린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주가 상승이 지나치게 급격해 ‘버블이 아닐까?’, ‘곧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지적과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AI와 반도체 관련 주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AI가 앞으로 산업의 주력으로 떠오른다는 것은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 인식이며, 주식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AI를 구동하려면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이므로, 'AI가 성장하면 = 반도체가 성장한다'는 식으로 이 두 부문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호조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2026년이 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상태가 되면서, 이란과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중국과의 대립이 격화. 미국이 중국에 위협을 느끼며 AI와 반도체 기업에 대한 독점을 강화했습니다.
반도체 산업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고도화된 AI를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는 대만의 TSMC라는 기업이 대부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AI 산업은 대만이 없었다면 유지될 수 없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습니다. 중국이 대만을 장악하면 서방 국가들은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AI도 가동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어떻게든 반도체 공급을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쟁이 발생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만, AI와 반도체 산업 입장에서는 미중 분열로 오히려 특수 수요가 찾아온 것이며, 일본에서도 키오쿠시아(구 동지 메모리)의 주가가 1년 만에 40배 급등하는 등 일종의 붐이 일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AI가 앞으로 주력 산업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AI 기업이 모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경쟁으로 업계가 침체되고, 체력이 부족한 기업이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AI 기업들은 경쟁자를 몰아내기 위해 막대한 선행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10년 이상의 수요를 선점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그 판단이 사실이라면, 예상만큼 매출이 늘지 않아 막대한 투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기업이 탈락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AI 버블과 반도체 버블은 붕괴할까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주식시장이 비슷한 움직임을 반복해 온 것은 경험적으로 확실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