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이르지만 각 팀별 미래를 책임질 선수가 누군지 한 번 보겠습니다
고졸 순수 신인왕의 명맥이 끊긴지 5년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올 시즌도 역시 중고 신인이 대세일지도 궁금하네요
<삼성>
선수층이 두텁고 전력도 워낙 안정된 삼성이기 때문에
입단 5년 이내에 60타석 미만 출전한 야수나 30이닝 미만 던진 투수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잘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후보라면 부산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삼성에 1차 지명된 내야수 정현을 들 수 있겠습니다만
과연 얼마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SK>
시즌 초반 눈에 띄는 신인이 가장 많이 보이는 팀이 SK입니다
경찰청 제대 후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예비역 여건욱(2009년 입단)
역시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 온 인천고 출신 예비역 외야수 이명기(2006년 입단)
경성대를 졸업한 외야수 한동민(2012년 입단)
벌써 홈런 2방 터뜨린 한민대 출신 내야수 조성우(2010년 입단)
그 외에도 고려대 출신 투수 문승원(2012년 입단), 상원고 출신 내야수 박승욱(2012년 입단) 등
올 시즌 SK는 새로운 얼굴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네요
<두산>
화수분으로 대표되는 두산이지만 신인왕의 자격을 얻을 만한 선수는 아직 많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원광대 출신 오현택(2008년 입단)은 2009년에 이미 30.1이닝의 1군 출전 기록이 있네요
하지만 화수분의 자존심을 지켜줄 선수가 있으니 바로 중앙대 출신 좌완 유희관(2009년 입단)입니다
좌완투수가 부족한 두산의 고민을 해결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롯데>
롯데는 지난 시즌 내야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동아대 출신 신본기(2012년 입단)가 아직 신인왕의 자격에 해당합니다
그 외 1군 등록된 선수들 중 신인왕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아직 보이지 않네요
<기아>
동강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입단한 투수 박준표와
경성대를 졸업한 좌완 투수 임준섭(2012년 입단)이 신인왕의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우완 사이드암 박준표가 불펜이 걱정인 기아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얻고 있습니다
선동열 감독의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넥센>
상무 전역 후 올 시즌 넥센의 포수를 맡고 있는 개성고 출신 예비역 박동원(2009년 입단)이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이 장기적으로 키울 계획인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올 시즌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LG>
상무 전역 후 올 시즌 LG의 1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동성고 출신 예비역 문선재(2009년 입단)가 신인왕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타자로서 지난 시즌 퓨처스 리그 최초 20-20 클럽을 달성한 호타준족입니다
<한화>
경북고 출신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2011년 입단)과 덕수고 출신 포수 한승택(2012년 입단)이 있습니다만
팀 분위기가 워낙 안 좋아서 기대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NC>
신생팀 NC는 FA와 특별지명을 통해 이적한 선수들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이 신인왕의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권희동, 이재학, 이태양, 노성호, 이성민, 조평호, 박으뜸, 박민우, 박상혁에
아직 1군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NC의 간판스타 나성범, 고졸 최대어 윤형배
그 외 언급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포함해서 선수단의 절반 이상이 신인왕 자격을 갖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잘 성장만 해준다면 NC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은 팀이 되겠습니다
이들은 타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전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1군에서 활약만 해준다면
신인왕은 NC의 집안싸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p.s. 언급하지 않은 각 팀의 신인왕 후보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첫댓글 두산은 그제경기에서 5선발의 희망을 보여준 이정호 선수가 있습니다 3과 3분의2이닝을 공80개 정도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죠ㅎ 2011년 입단이라 아직 신인왕 자격요건이 안될겁니다ㅎ 솔직히 그정도의 클래스를 바라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냥 요건이 되길래요ㅎㅅㅅ
2011년에 입단한 광주일고 출신 우완 사이드암 투수군요... 예비 선발후보라고 보면 되겠네요..ㅎ
일단 김감독 인터뷰 봐서는 올슨이 빠진 5선발 자리에 이선수나 서동환이 땜빵으로들어가지 않을까합니닿ㅎ
4이닝에 80개면 8회면 160개인데 효과적이지 못한거 아닌가요? (좀 무식한 계산인건 인정합니다)그냥 궁금해서요.
보통 선발투수가 이닝당 15개씩 던지면 아주 양호하다고 보죠.. 6이닝 90개...
땜빵선발이 5회까지만 던져주면 감지덕지죠. 아니더라도 최소한 실점하면서 다음투수에게 공넘겨준거면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3.2이닝동안 80개면 좀 많긴한데 선발데뷔전이고 무실점으로 막았으면 기대해볼만은 하겠군요.
맨처음에 이름만보고 히어로즈출신 이정호가 생각났는데..해외진출한다더니 원더스갔다고 하던데..깜깜무소식이네요.
김시진감독도 넥센감독 시절에 이정호가 해외진출한다고 했을때 언제라도 좋으니까 다시 돌아오게되면 다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1군 첫 등판, 그것도 등록 당일 갑작스런 구원등판, 4이닝가까이 무실점으로 막아줬으니 충분히 잘했죠.
뭐 KBO에서 5선발은 5이닝만 제대로 던져줘도 만족들하기에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이건 다른 얘기인데 할러데이는 오늘 8이닝에 87개였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정호선수는 생각해보니 효과적으로 공격을 무산시켰다는 뜻일수도 있네요. 위에 말씀하신거 보니 정말 성공적인 데뷔네요.
프로 첫 등판한 11년도 입단 선수입니다. 저는 그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1군에 처음 올라온 투수가 점수는 4~5점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전날 무승부로 인해 두산의 선배 투수들이 쉴 필요가 있던 상황에서 4이닝 정도를 막아줬다면 충분히 잘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신인 투수들이 처음 올라오면 1이닝 동안 자기 공도 못뿌리는 선수들도 많은데 삼진도 5개나 잡았고~ 기타 등등 이런 점에서 기대해 볼만 하다는 거죠. 그 결과 여전히 1군에 소속되어 있구요. 괴물투수의 등장! 이런 수식어가 아닌 팀 투수운영에 있어 5선발 or 구원 롱릴리프 가능이 한명만 더 있어도 굉장히 투수 운용이 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투구수 얘기만 말한 것은 아닙니다. 팀 운용에 있어 꼭 필요한 선수가 된다면 이는 효과적인 선수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신인이요 / 그제 마운드에서 프로 진출후 첫 1군 데뷔전이었는데 빡빡한 기준으로 효과적 or 비효과적 을 나눌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NC에서 나오겠죠. ㅋㅋㅋㅋ
중고신인이 대세라서 SK도 만만치 않을 듯 ㅎ
특출나지 않으면 엔씨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출전기회면에서는 확실히 NC 선수들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ㅎ
누적스탯이라면 NC가 가장 유리하죠.
아무리 중고신인이 많아도 상위권 팀에서 정말 잘하지 않는 이상 풀시즌 주전급으로 뛰는 건~
(근데 SK는 가능한 분위기도 좀 보이네요ㅎㅎ)
만약 거의 가능성 없지만 NC가 7위 정도하고 그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가 받을 가능성도 있겠죠 ㅎㅎ
팜하면 두산이지만 SK도 팜이 좋은 팀이죠...
개인적으로 올 시즌은 SK에서 신인왕이 나올 확률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엘지 문선재, 엔씨 신인들(특히 권희동), 그리고 에스케이 여건욱이 눈에 띄더군요.
저도 NC에서는 현재 권희동이 제일 눈의 띕니다
나성범을 빨리 보고 싶네요 ㅎ
나성범을 기대하고 있는 데 아직까지 출전 하지를 않아서 아쉽네요~그나저나 그 해 신인이 진짜 신인왕 다운 모습을 보인 게 언제 인지도 모를 정도 인데 진짜(?)신인왕을 보고 싶네요~
임 모 선수가 마지막 순수 고졸 신인왕이죠...
지금 잘하는 선수들중에 진짜 신인왕 후보는 한승택 권희동 이성민 윤형배 밖에 없군요..
허경민이 후보요건을 충족 시키는지 모르겠네요..만약 충족 된다면 적어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후보 탑3 안에 든다고 보는데..
허경민은 작년에 너무 많이 나왔어요~
허경민은 지난 시즌 150타석 이상 나왔습니다
야수 신인왕 자격은 60타석 미만입니다...
그렇게나 많이 나왔었나요...ㅡㅡㅋ 제가 착각을 심하게 했군요~^^;;
경기수도 92게임이나 되니 허경민은 지난 시즌이 루키시즌이었던 거죠...
기아팬이지만 NC의 권희동 참 잘하는것 같아요..
권희동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지명된 선수죠...
과거 서용빈, 박정권, 김선빈처럼 낮은 지명 순위를 뒤엎는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희관이 성격도 참 좋아보이고 배짱도 있어보이고 자기 역할마치고 정명원코치한테 피드백받으러 가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구요..게다가 좀 덜생겨서 호감이..
ㅋㅋㅋㅋㅋ 덜 생겨서 호감 ㅋㅋ
전 올시즌 유희관 밀어봅니다. 9회에 나와서 공 던지는 배짱이 신인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아직 7.1이닝 밖에 안 던졌지만 현재까지는 방어율도 1.23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