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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업을 가고싶은 취업준비생입니다.
벤쳐쪽에 넣는데 올패했네요 --;;;
공자맹자 어쩌구하면서 넣었던게 원인인듯 ㄷㄷ...
싹 다시 써밨는데 첨삭좀 부탁드립니다.
전문대(자퇴) -> 전문대 -> 4년제 입니다...
성장과정
“항상 당당한 사람이 되라.” 평소에 아버님이 강조하셨던 말씀입니다.
아버님의 병환으로 운영하시던 고시원을 대신해서 맡으면서 집안에 보탬이 되고, 또 여러 프로젝트를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저 자신에게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5년 동안 여러 종류의 손님들을 상대해봤으며 이것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으로 이어졌습니다.
학교생활
<똑똑한 스토브>
한국산업기술대학을 다닐 적에 졸업작품으로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서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주는 스토브를 구상했습니다. 사람을 추적하는 센서는 초음파 센서 2개로 도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센서의 아날로그 신호로 사람과 물체를 구분하는 데에는 많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초음파센서와 모터의 값을 컴퓨터 창에 확인하면서 수십 번도 넘게 수정, 실행을 반복했습니다.
졸업작품 발표일 날 이 스토브는 교수님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한 교수님이 웃으시면서 “이거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것 아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해당 알고리즘을 자세히 설명했고, 교수님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서 말로 설명 못 할 뿌듯함을 느꼇습니다.
<주목을 받은 일>
서보모터, LED, 서보모터, DC 모터, 초음파센서, 스위치 ... 등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통합적으로 해보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2주일 동안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짰고 겨우 발표 일에 맞춰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일 날 저는 여러 개의 해더파일을 나눈 것을 보드 판에 플로차트로 그려가면서 설명했습니다.
발표를 마치면서 수업의 담당 교수님이셨던 이경재 교수님이 해더파일을 나누면서 얻게 되는 이점이 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한 번에 볼 수 있는 소스코드의 양이 적어진다고 대답했고 교수님이 박수를 치라고 하셔서 수강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성격의 장/단점
<고지식한 책임감>
영화로 떨어지는 추운 겨울날 밤에 고시원의 보일러가 정지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침착하게 버너, 순환펌프, 화염감지센서... 등을 확인했으며, 기름관에 기름 공급이 안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 보니 기름관 안이 얼어 있었습니다. 기름이 얼었을 리는 없고, 기름통 밑에 쌓여있던 물이 나오면서 얼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에서 따뜻해지는 다음 날 오후에 작업하면 작업이 훨씬 쉬워집니다.
하지만 지금 작업을 하지 않으면 밤에 손님들이 많이 불편함을 느낄 테고, 이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장을 들고 작업을 했으며 그날 밤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똥고집 김선준>
전문대를 다녔을 때 친구들이 저에게 불렀던 별명입니다. 졸업작품으로 주유소의 자동차 세차장을 소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초안이 나왔고 제작할 수 있었지만, 자동차의 옆면을 닦아주는 부분은 양쪽의 솔이 원형 축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정밀도가 요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주문제작으로 맞추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나왔으나, 저는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친구들의 만류에도 고집을 부렸고, 결국 그 부분은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만들면서 정밀도 부분에서 오차가 심해서 다시 만들기를 반복했으며 특히 솔에 달린 모터가 회전할 때 앞, 뒤로 움직이는 진동은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물론 포트폴리오에 첨부된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동작이 됩니다. 하지만 솔에 있는 앞면, 뒷면에 판을 붙여서 진동을 잡은 것이며 겉모습은 매끄럽지만 사실 약간 어설픈 면이 있습니다. 확신하면서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주위 사람 말을 귀담아듣고 뒤돌아서서 다시 한 번 생각 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